파이어월 드래곤. 브레인즈의 주인공인 유사쿠의 에이스 몬스터죠.
아니, 정확히는 에이스 몬스터 였었죠.
본래 링크 몬스터라는 건 너무 빨라진 듀얼 환경에 밸런스 조절을 위해서 만들었다지만
희생양의 양토큰으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쉽게 소환. 그 뒤로 자신의 전개 효과를 활용해서 나머지 파이어월 드래곤들도 어렵지 않게 소환. 그리고 상대 몬스터 모조리 바운스.
이만큼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면 [이 카드명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라는 텍스트가 있어야 정상인데 이놈은 그런 것도 없죠.
이 녀석 발매 당시 유튜브 영상에서 활개치는 모습을 보면 이놈이 정말로 밸런스 조절을 위해서 만들어진 게 맞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죠.
이토록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유희왕을 옛시리즈부터 봐오신 분들이라면 이 녀석이 애니에서 활약을 할 수 있을 지에는 의문을 품었을 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랜드 몰이라는 전례가 있기 때문이죠.
강력한 바운스 효과로 현실에서는 너도나도 덱에 넣지만 애니에서는.
파괴되고
또 파괴되고
계속 파괴되고.
심지어 그랜드 몰의 네오스와의 융합체인 그랜드 네오스는 첫등장 당시 아무것도 못해보고 사이오에게 파괴당하죠.
아쿠아 네오스는 드레드 가이를 파괴했고
플레어 네오스는 에드에게 결정타를 먹이고
블랙 네오스는 미즈치를 쓰러뜨리고
글로우 네오스는 츠바인슈타인을
에어 네오스는 요한을 쓰러뜨리는 등 활약을 한 것에 비해서는 무척 대조적이죠.
나중에 만죠메를 쓰러뜨리기는 했지만 당시 만죠메는 듀얼 좀비가 된데다 XYZ나 암드 드래곤 방해꾼도 없는 자코 상태라 가능했던 거고
같은 거라면 유사쿠도 이 녀석을 상대로 파이어월 드래곤의 효과를 성공시킨 적이 있었죠.
자이젠 상대로도 성공시킨 적은 있지만 듀얼의 승패와는 전혀 상관없었으니 노카운트로 치고.
리볼버에게 시전하지만 대상이 되지 않은 효과 때문에 바렐로드를 쓰러뜨리진 못하죠. 솔직히 전 바렐로드의 저 효과는 파이어월 때문에 생긴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 오니즈카에게 쓰니 이번엔 다이너 디시트에 막히죠.
번번히 효과가 막히는 에이스 몬스터 파이어월 드래곤과 번번히 파괴되는 그랜드 몰. 하지만 이건 또 어쩔 수 없는 게
상대가 이런 대형 몬스터 소환했는데
그랜드 몰 소환. 너 패로.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듀얼이 허무해지니 말이죠. 하지만 그래도 그랜드 몰은 이런 적이 등장할 때마다 나와야 했습니다. 그리고 파괴당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가 이런 몬스터를 소환할 경우 시청자들은 "그럼 그랜드 몰을 소환하면 되잖아" 또는 "그랜드 몰 소환하면 끝이네." 라고 생각하게 되니 말이죠.
그러니 제작진들은 그랜드 몰을 소환했지만 상대가 너무 강해서 실패했다. 라는 상황을 보여줘야만 하죠.
즉 그랜드 몰은 상대가 강하다는 걸 증명시키기 위한 제물로 쓰이는 거죠. 하지만 이건 그랜드 몰이 에이스가 아니라서 그나마 등장이라도 자주 하는 거고.
파이어월 드래곤은 에이스 몬스터. 에이스가 나올 때마다 효과가 막히면서 역공으로 파괴당하면 그건 이미 에이스가 아니죠. 그러니 제대로 등장하지 못하고 등장한다 해도
링크 소재로나 쓰여
진 에이스인 디코드 토커의 셔틀이 되는 거죠.
이처럼 상대 몬스터를 패로 올리는 몬스터는 안습해질 수 밖에 없는데 그런 효과를 가진 몬스터가 후에 또 나타나죠.
사이버스 퀀텀 드래곤. 파이어월 드래곤의 사례가 있는데도 놀랍게도 또 바운스 효과를 들고왔네요. 그래도 이놈은 좀 활약할 수 있나 싶었는데.
보맨이 하이드라이브 스캐버드를 쓰는 바람에 첫등장부터 무승부
.
보맨과의 최종듀얼에서 등장했지만 이번엔 키메라 하이드라이브에게 효과가 막힌 뒤
이후에 전투 파괴.
아이와의 듀얼 때도 등장하지만 디 어라이벌이 다른 카드의 효과를 받지 않아 또 전투 파괴.
유사쿠에 드래곤 몬스터들 중에서 유일하게 피니시를 내지 못합니다.
이로서 바운스 효과를 가진 몬스터는 활약을 못한다는 것이 확실하게 증명됐네요.
그 밖에는 에이스가 아니지만 상대 에이스에게 무력화시킬 수 있는 몬스터들도 해당되죠.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기황제를 쓰러뜨릴 수 있지만 한 번도 기황제 전에 등장하지 않은 터보 워리어.
시계신을 제외시켜 필드에서 없앨 수 있었지만 시그너 용들을 보여줘야했기에 등장하지 못한 정크 아처가 있네요.
그럼 반대로 대접받는 효과를 보죠.
유희왕에서 대접받는 효과라면 역시 공격력을 올려주는 효과죠. 그것이 가장 극적인 승리를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쥬다이의 네오스 융합체중 가장 많이 쓰인 순위 1, 2위가 플레어 네오스와 에어 네오스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마그마 네오스는 트리플 융합체중에서 다른 녀석들이 1번씩만 등장한 것에 비해 혼자만 무려 3번이나 등장했죠.
에이스는 아니지만 준에이스에 유세이의 첫싱크로 몬스터인 정크 워리어. 꾸준히 등장하며 마지막에는 레드 데몬즈를 쓰러뜨리며 충분한 활약도 했죠.
그리고 제알에는 더블 업 찬스가 있죠. 아스트랄과의 마지막 듀얼에서 이 카드로 피니시를 낼 거라는 걸 아마 대부분 예상했을 겁니다.
그리고 유사쿠의 진에이스 취급인 디코드 토커 또한 공격력을 올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블러드 셰퍼드, 보맨, 어스를 쓰러뜨리고
키메라 하이드라이브까지 쓰러뜨려 사이버스 드래곤 들 중에서 가장많은 활약을 한 사이버스 클락 드래곤 역시 공격력을 올려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죠.
파이어월 엑시드 드래곤도 공격력을 올려주는 효과를 가지고는 있지만 사이버스 클락에 비하면 미미한데다 이 몬스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파이어월 드래곤이 필요한데 파이어월은 이날 이후로 다시는 등장하지 않았고 효과쓰면 특수 소환과 다이렉트 어택을 못하는 제약도 있어서 결국 별다른 활약이 없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이어월 드래곤 다크 플루이드. 파이어월 드래곤의 사례가 있어서인지 다행히 이번엔 공격력을 올려주는 효과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밑준비가 필요하지만 카운터 하나만 있어도 5500이니 충분하죠. 하지만 이후에 브레인즈 조기 종영이 확정되면서 딱 2번만 등장했다는 게 아쉽네요.
파이어월 드래곤
무슨 생각을 하고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 되는 강력한 효과 때문에 에이스 취급을 받지 못하는 비운의 몬스터.
에이스 원패턴이 아무리 비판받는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에이스라면 최종전에서는 활약해야죠.
1차 최종전 리볼버 전에서는 링크소재나 되고 (아니, 여기서 효과써서 활약하면 제로 엑스트라 링크의 효과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으니 그건 그거대로 문제지만요.)
2차 3차 최종전인 보맨과 아이 전에서는 아예 등장도 못하는 건 좀.........
그래도 나름 반성을 한 건지
세븐스로드 매지션은 공격력을 올리는 효과를 가지고 나왔네요. 또 에이스 원패턴이 되면 도로아미타불이겠지만
그래도 에이스 몬스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다시는 파이어월 드래곤 같은 일이 생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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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애니메이션 특징 상, 전개, 디버프, 버프같은 효과는 에이스와 맞지 않는 것같습니다. 당장 전작의 주인공들을 보면 거의 다 공격력 상승효과, 전투 관련 효과고 이러면 극적인 장면의 연출이 쉽기때문에 활약도 쉽고 로그짜기도 쉽죠. 사실 애니를 위시한 가상 듀얼에서 현실 듀얼처럼 애들 숨통조이는거나 날빌같은거보단 큰 몬스터 소환해서 찢어버리는 보는걸 더 좋아하잖아요. 오죽하면 로망덱이란 말까지 있으니까... 예외 중 하나는 유세이의 스타더스트 드래곤인데 이놈은 수비적인 카드라 적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적합했기때문에 극적인 장면 연출이 쉽고, 그래서 자주나왔죠. 진화체들은 공격적인 면이 자주 나오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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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서 최초로 벤픽당한 에이스 몬스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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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로 5장만 모이면 끝나는 엑조디아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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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서 최초로 벤픽당한 에이스 몬스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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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애니메이션 특징 상, 전개, 디버프, 버프같은 효과는 에이스와 맞지 않는 것같습니다. 당장 전작의 주인공들을 보면 거의 다 공격력 상승효과, 전투 관련 효과고 이러면 극적인 장면의 연출이 쉽기때문에 활약도 쉽고 로그짜기도 쉽죠. 사실 애니를 위시한 가상 듀얼에서 현실 듀얼처럼 애들 숨통조이는거나 날빌같은거보단 큰 몬스터 소환해서 찢어버리는 보는걸 더 좋아하잖아요. 오죽하면 로망덱이란 말까지 있으니까... 예외 중 하나는 유세이의 스타더스트 드래곤인데 이놈은 수비적인 카드라 적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적합했기때문에 극적인 장면 연출이 쉽고, 그래서 자주나왔죠. 진화체들은 공격적인 면이 자주 나오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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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로 5장만 모이면 끝나는 엑조디아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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