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는 전 화에서 하트왕국의 왕녀가 있는 장막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의자에 놓여있는 것은 인형. 하지만 아스타는 분명 사람의 기를 느끼고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자 뒤에 비버를 베고 누워있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쓰고 있는 안경이나 바보털도 그렇고 여러모로 덜렁이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하트왕국을 다스리는 왕녀인 로로페치카.
해룡의 포효를 맞았지만 노엘이 위력을 줄이기도 했고 미리 술식으로 방어를 해둔 가쟈는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
빠르게 일행이 있는 곳으로 날아온 가쟈.
가쟈는 아스타 일행의 마도계역을 조사하기 위해 이렇게 일행을 공격한 것이었습니다.
로로페치카는 마도계역에 대해 설명하는데, 마도사의 싸움은 사람 머릿수가 아닌 마법의 힘으로 결정되는 것이며 많은 군사보단 재능있는 마도사 1명의 힘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마법 국가 사이에선 전쟁엔 마도계역으로 전력을 재는데, 0역에 가까운 마도사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가 국력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적이 악마라면 1역 이상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아스타는 마침 그 악마의 저주를 찾아온것이라고 하는데 왕녀가 자신이 저주에 걸렸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왕녀의 수명은 이제 1년 밖에 남지않았다고 합니다.
왕녀가 저주에 걸린 사실은 아무한테나 말하면 안되는 비밀이었습니다.
그래도 운디네는 그런 로로페치카의 귀여운 점도 좋다고 하는 걸 보니 유노와 벨의 관계처럼 이들도 사이가 아주 좋아보이네요.
로로페치카가 아스타 일행을 공격한 궁극적인 목적은 이들의 강함을 측정해 자신에게 저주를 건 메기큐라를 쓰러뜨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갑자기 정색을 하는 로로페치카.
그건 나무에 물주는걸 깜빡해서였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어설픈 모습과는 다르게 로로페치카는 자신의 마법을 이용해 하트 왕국 내 국민들과 자연을 세심하게 돌볼 수 있는 대단한 능력자였습니다. 전 화에서 보여줬듯 안개의 결계나 물의 계단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를 내리게해 숲 단위로 물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그녀의 마나존의 범위는 왕녀답다고 인정할만한 것이었습니다.
로로페치카는 역대 왕녀의 힘들을 대부분 계승해왔습니다.
운디네가 만든 가림막 속에 로로페치카는 왕녀다운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그제서야 엔딩에서도 나왔던 로로페치카의 복식을 차려입은 모습이 공개되었네요.
아스타와 셰크레도 감탄할 만큼 굉장히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덤벙대는 성격은 여전하네요. 이건 딱히 저주 때문이 아니라 원래 성격이 그런 것이었습니다.
운디네는 로로페치카에게 저주를 건 메기큐라는 그 나라에 있다고 말하는데...
한편 바네사와 락, 매그너는 다이아몬드 왕국을 정찰하던 중에 엄청난 광경을 보게 됩니다. 전 화에서 이 셋이 어디로 향하더니 바로 다이아몬드 왕국으로 가는 것이었네요.
다이아몬드 왕국은 놀랍게도 저 스페이드의 마도사 한 명에게 함락당한 것이었습니다.
마녀왕 편 초반에 잠깐 등장했던 마르스와 라드로스가 속해있던 팔휘장도 처참히 당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선 라드로스와 마르스의 모습이 보이지 않네요.
놀랍게도 강한 상대만 보면 전투욕이 불타는 락도 스페이드의 마도사를 보자 겁에 잔뜩 질린 표정을 지으며 말합니다.
자신도 이런 말하기는 분하지만, 저 스페이드 녀석과는 싸우고 싶지 않다고...
가쟈와 아스타 일행도 왕녀를 만나기 위해 왔습니다.
로로페치카의 아름다운 모습과 방대한 마나에 감탄하는 일행들.
역시 치마를 밟고 넘어지네요.
어쨌든 대외로 알려진 왕녀의 모습과는 다르게 의외의 모습들도 보여준 로로페치카.
중요한 이야기로 넘어가, 로로페치카는 일행들에게 왜 아스타 일행의 힘이 필요한지 설명합니다. 악마는 1역 이상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 존재고 0역이라도 완전히 제거할수 없는 막강한 존재라고 합니다.
가쟈가 속해있는 하트왕국의 정령신 5명은 자연에 있는 마나의 힘을 빌려 강력한 마법을 쓸 수 있지만 그걸로는 악마를 쓰러뜨릴 수 없다고 합니다.
클로버 왕국은 자연에 있는 마나의 가호 대신 쇠사슬이나 철, 유리 등 자연이 아닌 마법이나 공간과 같은 특이한 마법들을 만들어 발전시켜왔습니다. 그래서 그 중에 태어난 특이 사례로 악마를 쓰러뜨릴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자들도 존재하는데 시간 마법의 율리우스나 어둠 마법의 야미와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신의 마법 덕분에 국외 정보에도 밝은 모양인지 로로페치카는 율리우스가 어린 모습으로 부활하면서 대부분의 힘을 상실했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운디네는 아스타는 마력이 없기 때문에 9역 이하라고 말한 적이 있고, 로로페치카도 전력으로만 따지면 셰크레는 6역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스타는 마력이 없는 대신 반마력의 힘을 갖고 있고, 셰크레는 금술을 이용한 고대 봉관마법을 사용하는 특이한 능력자입니다. 로로페치카는 이런 신비한 힘을 가진 사람들을 계역의 영역을 넘어 명역이라고 따로 부르고 있습니다.
악마를 쓰러뜨리기 위해 명역의 힘을 빌려달라고 하는 로로페치카. 대신 자신이 줄 수 있는 정보는 모두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우선 이런 외국과의 일은 이들만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야미에게 통신 마도구로 연락해보기로 합니다.
야미는 볼일을 보는 중이라 실패.
그럴줄알고 미모자도 마르크스의 기억교신 마법에 연락할 수 있는 마도구를 빌려왔습니다.
누가 마법제 아니랄까봐 왕녀와의 연락에 신이난 율리우스.
마법제는 오히려 자신이 그쪽으로 가고 싶을 정도라며 일행이 하트 왕국과 힘을 합치는 것에 흔쾌히 수락합니다.
교섭이 성립된건 좋은데 지금 힘으로 악마와 싸운다면 모두 죽을 것이라는 로로페치카. 스페이드의 악마의 힘은 전에 쓰러뜨렸던 자그레드보다도 더 강하다고 합니다.
아스타는 자그레드와의 싸움에서 분명 자신의 검으로 결정적으로 쓰러뜨린 것은 맞지만 그 싸움은 유노와 리히트, 루미엘같은 강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 혼자로는 대등하게 악마의 힘과는 싸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쟈의 상처도 악마와의 싸움에서 입은 것으로, 마법제는 가쟈가 자신과도 승부를 겨룬 적이 있는 대단한 실력자라고 말해줍니다.
스페이드는 메기큐라같은 악마들의 힘을 이용해 다른 나라들을 공격하기 위한 힘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왕녀도 수명이 1년 밖에 남지않은 상황. 로로페치카는 자신의 힘이 약해지기전 먼저 스페이드에 선공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반 년동안 일행들에게 하트 왕국과 함께 수행해 같이 싸우기를 제안합니다. 가쟈같은 5명의 정령신들이 도움을 주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행들도 수행을 부탁하는데 이 장면은 원작의 1부와 2부를 나누는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작에선 이들이 수행을 부탁하는 장면 다음에 레오와 샬롯, 릴, 챠미, 조라, 락, 그리고 유노를 비추며 반년 뒤라는 말과 함께 2부에 돌입합니다.
마르크스는 지금 클로버 왕국은 엘프와의 전쟁으로 모두가 지쳐있어 반년동안 하트왕국의 수행을 받아 악마와 싸운다고 해도 더 큰 위협을 맞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합니다. 율리우스는 현재 다이아몬드 왕국의 상황도 그렇고 마법 기사들이 더욱 강해지는 길 밖에는 이 위기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법 기사 단장들을 소집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일단 아지트로 다시 돌아온 일행들. 자신의 집에서 가르침을 받고 있던 고든까지 포함해서 단원 모두가 아지트에 집합해 일행들이 조사해온 악마의 저주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스페이드 왕국의 이야기가 나오자 락은 자신의 상상을 뛰어넘는 적을 만난 공포 때문인지 아직도 두려움에 떨고 있네요. 바네사 일행이 봤던 그 스페이드의 마도사는 그 마법의 강함이나 성질을 봤을때 역시 악마와 계약을 한 마도사일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다이아몬드 왕국이 이렇게 스페이드에 의해 무너지자, 하트 왕국과 클로버 왕국도 더 강해지지 않으면 같이 파멸을 맞을 것이라는 야미. 마법제가 말했듯 해결할 방법은 오로지 수행을 받아 강해지는 것 밖에 없다고 합니다.
던전 탐방과 마녀왕 편을 거쳐 아스타의 친구가 된 마르스의 행방이 걱정될 수 밖에 없겠죠. 아직 원작에선 판젤이나 마르스, 파나, 라드로스가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조라가 악마라는게 단순히 자신들이 수행으로 강해진다고 대적할 수 있는 존재냐고 묻자, 셰크레는 1역 이상이 아니라면 악마와 싸우는건 불가능하다고 말해줍니다. 다들 악마와 대적하기 위해선 최소한 1등 상급 마법기사의 실력 혹은 그 이상이 되어야한다고 합니다. 이 세계관에선 1등 상급 마법기사가 단의 부단장을 맡고 있으니 다들 부단장급으로 강해져야 한다는 말이죠.
이제 모두가 꼭 강해져야만 하는 당위성이 생겼네요.
야미는 반 년동안 단원들이 무슨 일을 해도 자유라는 말을 해줍니다. 가고 싶은곳이 어디든 누구와 팀을 이루든간에 한가지 목적은 더 강해지는 것 하나 뿐이라고 말하는 야미.
그리고 반 년의 수행동안 다들 한계를 넘으라고 단원들에게 다시 한번 말해줍니다.
모두 강해지기 위해 단결하는 폭우 단원들.
이렇게 애니 129화로 원작 23권의 분량을 모두 끝마쳤습니다. 다음 130화부터 감독에 의해 최종화로 결정된 154화까지 애니 오리지널 편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저는 이걸 1부와 2부 사이 1.5부라고 부르고 싶네요.
다음 130화는 예고편을 보면 마법제가 소집한 단장들이 모여 외국에 정황에 대해 회의를 하는 내용으로 추측됩니다. 이번 화에서 새로 나온 오프닝의 영상을 보면 일행들이 수련을 하는 과정도 애니 오리지널에서 보여지겠네요.
원작 1부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릴이나 레오, 챠미, 유노 등의 이야기도 오리지널 편에서 등장하겠죠. 현재 블랙클로버는 원작과 애니의 진도 차이가 20화도 되지 않을 만큼 빨리 따라잡았고, 154화에 끝마쳐도 2부를 시작하기엔 분량이 턱없이 부족해 애니화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애니 오리지널 편은 원작의 내용을 보충할 좋은 에피소드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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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녀는 좀 개그캐릭터가 맞긴 하죠 저 갭모에를 보면... | 20.04.08 1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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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90화대 쯤에서 리뷰를 시작했는걸요 전 별로 리뷰한게 없습니다 ㅎㅎ 2부가 시작할때 1부와 괴리감이 느껴지는 요소가 좀 있었는데 그걸 보충한다면 괜찮겠네요 이번 신 오프닝에서 마녀왕이나 카호노 키아토 남매가 잠깐식 나오는걸 보면 오리지널편에 재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20.04.08 15: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