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 일행과 싸우다 말고 어딘가로 향하는 다크스타
날아가는 와중에도 지상을 폭겨해 지나는 곳마다 초토화시킵니다.
다크스타와 융합한 바르가브는 많은 것을 떠올리죠.
애초에 잘 못 만들어진 세계,
세계를 위해서란 구실로 멸족당한 동포들 등
노성인지 비명인지 모를 절규를 합니다.
피리아의 인도로 목적지에 먼저 온 리나 일행
그곳은 에인션트 드래곤의 신전이였습니다.
천둥번개가 치는 걸 보고 다크스타/바르가브가 접근 중인 걸 알아차리죠.
리나의 지휘로 한자리에 모인 다크스타의 무기 사용자들
다크스타가 원작, 애니 통틀어 최강의 적인 만큼
리나 측도 장비와 사용자 모두 최고 인원들입니다.
접근 중인 다크스타
아슬아슬하게 접근시켜 최대한 대미지를 주고
되든 안 되는 기가 슬레이브를 날리려 합니다.
기가 슬레이브 제어에 실패하면 세계가 멸망하지만
이대로 가면 다크스타에게 멸망하니 별 수 없죠.
BGM : 슬레이어즈 TRY - 결전의 땅으로
다크스타가 가까워지자 리나가 공격을 지시합니다.
신호에 맞춰 공격하는 가우리, 제르가디스, 엘로고스, 시리우스
4개의 빛이 하나로 모여 대폭발을 일으키는데 다크스타가 신음소릴 내죠.
이어서 제로스가 가장 위력이 강한 가루베이라를 발사
훨씬 더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리나 : 제 2파!
방금 전 연격을 그대로 다시하는 무기 사용자들
다크스타의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하죠.
다크스타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방법은 다크스타의
다섯 무기로 공격하는 수 밖에 없었지만 이것마저
인간으로 치면 손톱으로 할퀴는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가루베이라에 드래곤 슬레이브를 담아
쏴도 조금 뜨거운 물을 붓는 정도였죠.
그래도 계속 공격한 덕에 효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우리 : 먹힌다, 먹히고 있어!
엘로고스 : 우리가, 다크스타를 쓰러트릴 수 있는 것인가!
다크스타에게 많은 동료들을 잃고 살고 있던
세계 마저 초토화된 엘로고스는 전율하죠.
리나 : 제 3파! 내 주문과 동시 공격!
마무리 하려는 리나
4계의 어둠을 지배하는 왕이여, 그대와 나의 계약에 따라
그대들 모두의 힘을 모아, 나에게 새로운 힘을 부여하라...
기가 슬레이브를 그냥 쓰면 실패할 확률이 높기에
탈리스만으로 부스트 걸어 제어하려 하는데...
리나: ?!
리나 : 탈리스만이 봉인 당했어...
4명의 마왕 중 다크스타가 힘을 주질 않아 탈리스만이 정지하죠.
하필 이런 때에...
다크스타의 어둠 속에서 나타난 바르가브
리나 : 먼저 쏴!
급한대로 다시 공격하지만 배리어에 막힙니다.
바르가브의 눈빛 한방에 에인션트 드래곤 신전은 붕괴하고...
리나 일행도 휩쓸리죠.
다행히 사망자는 없지만 다들 중상을 입습니다.
바르가브 : 누구에게 기도하지?
신인가? 마인가?
피리아 :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전 더이상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어요.
자기 선조들 때문에 동족을 잃고 생지옥을
겪어 온 바르가브를 보며 착잡해 하는 피리아
리나 : 피, 피리아... !
엘로고스 : 다크스타!!!!
그러던 중 엘로고스가 기습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배리어에 막히고 산화되죠.
바르가브 : 신과 마, 그 절망의 깊이를 알아라!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바르가브
어둠이 걷히고 다크스타는 코앞까지 왔습니다.
피리아 : 아니에요. 절망하고 있는 건 신도 마도 아닌...
급한대로 아멜리아에게 네자드를 던져준 시리우스
본인은 엘로고스의 보디가를 줍죠.
현상황을 타파하려 궁리하는 리나에게
피리아가 화룡왕의 신탁을 언급합니다.
애초에 이 여행이 그 신탁으로 시작됐죠.
어둠의 별을 지배하는 자, 빛에 이끌려 이 세상에 어둠을 채우리다
용의 피를 이은자, 어둠과 빛과 그 사이의 힘을 이끌어 별의 한 조각을 불러 깨우리니
별을 잇는 다섯 개의 빛 그 힘으로 황혼보다 더욱 어두운 자, 새벽보다 더욱 눈부신 자
인도된 힘을 하나로 묶어 나에게 천공을 꿰뚫을 하나의 눈부신 화살을 부여하라
어둠의 별을 지배하는 자는 다크스타였으며
현재 다크스타는 세상을 어둠으로 덮었습니다.
별을 잇는 다섯 개의 빛은 다크스타가 만든 다섯 개의 무기
고룬노바, 라그도 메제기스, 보디가, 네자드, 가루베이라였죠.
어느새 제로스도 끼어들어 신탁의 나머지 구절을 해석합니다.
황혼보다 어두운 자는 마의 힘, 새벽보다 눈부신 자는
신의 힘, 이끌리는 힘을 모으는 자는 인간이란 걸 알게 되죠.
한편 게이트에서 해방 된 다크스타의 분리체가
에인션트 드래곤 신전으로 가고 있습니다.
눈앞의 바르가브/다크스타는 풀파워의 반이하인데
나머지 반이상의 힘을 가진 분리체까지 왔다간...
다섯무기로 맞서는 중인 네 사람
그 사이 셋은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죠.
피리아는 루나가 왜 리나를 선택했는지 알게 됩니다.
루나가 훨씬 강해도 쉬피드의 힘을 쓰니
신탁 마지막 구절엔 해당되지 않으니까요.
샤브라니구두의 힘은 마족인 제로스가, 쉬피드의
힘은 신을 따르던 피리아가 끌어내야 하지만...
바르가브 때문에 피리아는 망설이고 있습니다.
빠르게 접근 중인 다크스타의 분리체
저항하던 중 다크스타가 브레스를 쏩니다.
주변이 초토화 되는 와중에도 리나의 주인공
보정 덕에 아무도 안 죽었지만 슬슬 한계죠.
리나 : 다들! 마지막 수단이야! 날 중심으로
좌우로 전개해서 신호에 따라 공격해, 서둘러!
BGM : 슬레이어즈 TRY - 어둠을 관통하는 빛
리나를 중심으로 위치를 잡는 가우리,
제르가디스, 시리우스, 아멜리아
가루베이라는 리나가 들고 제로스는 옆에서 준비합니다.
열심히 딜을 박은 덕에 다크스타의 이곳저곳이
상했지만 여전히 세상을 멸망시기엔 충분하죠.
뭣보다 분리체까지 오고 있으니...
리나 : 피리아, 신의 힘을!
피리아 : 못해요!
리나 : 피리아!
하필 결정적인 순간에 주저하는 피리아
자신의 일족이 바르가브의 일족을 몰살시켰는데 이젠 자신이
남은 바르가브 마저 없애야 해서라지만 타이밍이 너무 나쁩니다.
그 와중에 다크스타는 다시 공격하려 하고...
리나 : 피리아! 지금은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야!
피리아 : 할 수 없어, 전 할 수 없어요...
리나 : 피리아! 결단해, 피리아!
분리체마저 다가오고 있죠.
제르가디스 : 아직인가!
아멜리아 : 이번에 공격당하면 끝이에요!
가우리 : 리나!
시리우스 : ......
전방의 다크스타는 쏘기 직전입니다.
리나 : 피리아, 넌 지금 바르가브를 쓰러트리는 일도,
세계를 구하는 일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을 뿐이야! 그래선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아!
피리아 : !!!
피리아 : 그럴지도 몰라... 지금까지 난,
그저 지켜봤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리나의 일침에 피리아는 정신을 차리죠.
피리아 : 리나 씨... 저, 하겠어요!
리나 : 피리아!
제로스 : 결단은 내리셨나요?
피리아 : 마족인 당신 따위에게 듣고 싶지 않아요!
평소처럼(...) 제로스를 까는 거 보니 제대로 돌아왔네요.
제로스 : 그래야 피리아 씨죠.
피리아 : (씽긋)
하여튼 묘하게 어울리는 둘
물론 애니 기준으로도 절대 불가능한 조합이죠.
원작 기준으론 더더욱 무리
다크스타에 맞서 신과 마의 힘을 끌어내는 피리아와 제로스
리나 : 여기에 걸겠어!
이제 이거 외엔 다크스타를 물리칠 방법이 없죠.
리나 : 다들, 가자!
가우리 : 그래!
제르가디스 : 좋아!
아멜리아 : 기다렸습니다!
시리우스 : .....
모두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어둠의 왕이 낳은 별을 잇는 다섯 개의 빛이여
그 힘으로 황혼보다 더욱 어두운 자
새벽보다 더욱 눈부신 자
이끌리는 힘을 모아서,
나에게 그저 천공을 꿰뚫을...
신탁을 적당히 손 본 주문 혹은 기도(?)를 외우는 리나
한 줄기의 화살을 주리라!
리나를 시작으로 남은 네 개의 무기가 차례로 발사되고
신마 융합의 힘이 한점으로 모이죠.
리나 : 실팬가?!
제로스 : 아뇨, 신마 융합으로 생겨나는 혼돈은
허무에서 소생으로 전환합니다, 곧 엄청난 힘이!
제로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작은 점에서 사방으로 확산하는 힘
다크스타의 공격을 관통해 바르가브를 덮칩니다.
마족이 되면서 생긴 뿔이 부서지고
바르가브 : 드디어 나도 끝나는군...
새하얗게 될 수 있어....
만족하며 산화하는 바르가브
신마융합 마법은 바르가브/다크스타를
뚫어 그 뒤에 분리체까지 휩씁니다.
저 위로 향하는 검은 것이 다크스타가
원래 세계로 쫒겨나는 거라는군요.
다크스타가 사라진 걸 상징하듯 하늘이 다시 파랗게 변했습니다.
의도한진 불명이나 샤브라니구두 때와 같은 연출이네요.
바르가브의 죽음에 부하였던 지라스는 오열합니다.
리나 : 무한의 고리에서 가장 해방되고
싶었던 건, 바르가브였을지도 몰라...
피리아 : .....
다른 동료들도 바르가브의 본심을 알게되어
힙겹게 이룬 승리를 기뻐하지 못합니다.
가장 기뻐해야 할 시리우스도 여태까지의 일로
사정을 알아서인지 기분이 좋아 보이진 않죠.
제로스 : 어쨌든 사명 완료군요.
물론 마족인 제로스에겐 그런 거 없습니다.
(-_-;;)
그러다 뭔갈 발견하는 피리아
BGM : 슬레이어즈 NEXT - 두 사람
갑자기 하늘에서 하얀 깃털이 쏟아지더니...
한 여성의 실루엣이 하얀 구체를 살며시 떨어뜨리죠.
그걸 보며 경악하는 시리우스
저 하얀 여성은 시리우스 세계의 신인 볼피드라는군요.
모두가 달려가고 피리아가 구체를 받습니다.
구체는 알로 변한 바르가브였죠.
볼피드는 사라지기 전 바르가브를 환생시켜줬습니다.
피리아 : 이건 끝난 게 아니야, 이게 당신의 시작이에요.
비록 잔뜩 민폐를 끼쳤으나 신으로서 하나 해주고 떠난 볼피드
시리우스는 다섯 무기를 챙겨 돌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쪽 세계로 온 신족 중 유일한 생존자라 혼자 돌아가죠.
고룬노바는 집안 가보였는데 그냥 줘도 되냐는 리나의 물음에
가우리는 원래 저쪽 세계의 물건이였으니 괜찮다며 넘깁니다.
시리우스 : 잘 있어라 쉬피드의 세계에 사는 자들이여
시리우스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웃으며 떠납니다.
이로써 정말로 모두 끝났네요.
이번 일의 보수는 빚진 걸로 하겠다는 리나
BGM : 슬레이어즈 TRY - 이 세상 어딘가에서
리나 : 그럼, 작별이네!
피리아 : 건강하세요.
리나 일행도 피리아와 작별해 원래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골동품 가게를 차린 듯 한 피리아
바르가브의 부하였던 쿠라보스와 지라스와 함께 살게 됐죠.
가게 안엔 알이 된 바르가브도 있습니다.
세일룬으로 돌아간 아멜리아
그러고보니 얘 공주였지(...)
제르가디스는 언제나처럼 원래 몸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다니는데...
수통엔 아멜리아의 장신구가 있습니다.
수왕에게 이번 일을 보고하는 제로스
수왕이 창조주라 엄마에게 혼나는 아들 같네요.
어느 마을에서 식사 중인 리나와 가우리
식사를 마친 뒤 함께 여행을 계속합니다.
원작처럼 이대로 끝내도 되고 훗날
속편이 나와도 되는 결말이였습니다.
원작은 작년부터 3부 연재에 들어갔죠.
애니는 윽... 머리가...
TRY는 구강철처럼 제겐 원작과 별개의 재미를 줬는데
중간중간에 있던 재미도 의미도 없는 개그 에피소드들을
줄여 1쿨로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원작 2부의 최종전은 작가가 TRY를 오마쥬 한 게 아닌가 싶더군요.
증오에 빠진 바르가브와 루크는 마왕과 동조해 세계를
멸망시키려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죽음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기적같이 역전했음에도 씁쓸한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계속 나아가는 주역들을 비추며 완결났죠.
후기에서 다크스타가 폭주 중이라고 언급됐던 걸 보면
TRY를 어느정도 의식하고 만든 설정인 것 같네요.
여담으로 슬레이어즈의 주제가들은 모두 리나를
맡은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불렀는데 TRY 최종화의
엔딩은 피리아를 맡는 쿠와시마 후우코가 불렀죠.
애니에선 영문판인 Somewhere가 삽입됐습니다.
피리아가 바르가브에게 말하는 말하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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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원작 설정과 충돌되는 부분(...덕분에 제로스는 안 죽었...)과 중간중간에 (재미는 있었지만)스토리가 산으로 간 게 TRY의 옥의 티였죠. 그걸 제외하면 주제라던가, 연출, 내용면에서는 진짜 좋았던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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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론 next이후 원작 보다 try쪽 스토리를 더 좋아합니다. 특히나 다크스타의 임팩트가 그당시 너무 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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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게 너무 어릴적이라 듬성듬성봐서 잘이해는 안됐지만 일단 try 세대라 후반 엔딩 만큼은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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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스피리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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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원작 설정과 충돌되는 부분(...덕분에 제로스는 안 죽었...)과 중간중간에 (재미는 있었지만)스토리가 산으로 간 게 TRY의 옥의 티였죠. 그걸 제외하면 주제라던가, 연출, 내용면에서는 진짜 좋았던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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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말도안되는 짓을 한게 루비아이 | 20.04.07 1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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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아이의 경우는 자기 힘만 빌리는 거라 가만히 있었죠. 어차피 자기한테 자기힘은 무효화이니.. 다크스타의 경우는 자기 힘까지 빌려야 자신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기가 슬레이브 발동을 막은거니 좀 다릅니다. | 20.04.07 1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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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론 next이후 원작 보다 try쪽 스토리를 더 좋아합니다. 특히나 다크스타의 임팩트가 그당시 너무 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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