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즈카 오사우의 대표작 중 하나인 [도로로]입니다. 1967~1969년 연재된 본작은 전국시대를 무대로 자기 몸을 되찾기 위해 요괴와 싸우며 모험을 떠나는 소년 햣키마루와 그의 곁을 따라다니는 좀도둑 도로로의 여정을 그립니다.
워낙 이름있는 작품이라 실사영화화, 소설화 , 게임화 등 여러 미디어믹스로 나왔는데 2019년에 애니화한다고 하니 "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애니화 자체는 1969년이 마지막이어서 꽤 오래됐구나 싶었습니다.
MAPPA에서 제작을 맡아서 그런가 액션 씬 등 작화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테즈카 작품이 애니화되면 작가 그림체를 살리던가 아니면 독자적인 어레인지를 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로로는 후자를 택했고 나쁘지는 않더군요. 요괴와의 싸움을 통해 도로로가 몸을 점차 되찾아가고 자기 아버지, 동생과의 갈등이 표면화되는 스토리도 상당히 흥미진진했습니다.
다만, 훌륭한 1쿨에 비해 2쿨은 좀 아쉬웠습니다. 뒤로 갈수록 작붕도 늘어나고 액션도 초반에 못 미치더군요. 막판 하이라이트에는 다시 원기옥을 모으긴 했지만 말이죠. 어떤 분들은 마무리는 좀 성급하지 않았나 얘기하던데 원작을 읽어본 입장에서는 애니판 결말도 꽤 좋았습니다. 애니판은 원작과 갈등은 비슷하지만 세세한 전개라던가 결말은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원작은 열린 결말인지라 아 씨바 벌써 끝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후반부가 좀 아쉽지만 괜찮은 리메이크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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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요즘이야 자극적인 소재가 많아서 그렇다치지만 데즈카 오사무 활동하던 시절에 저런작품들이 나왔으니 얼마나 충격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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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쿨은 명작의 반열에 들었고, 특히 미오편이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애들 먹여살리려고 두 진영에 창부일을 하던 미오는 첩자로 오해받아 애들과 함께 몰살ㄷㄷ 죽이기 직전에 도로로랑 햣키마루가 구해줄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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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을 생각하면 왜 만화의 신이라고 불리는지 알겠더군요. 장르의 폭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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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요즘이야 자극적인 소재가 많아서 그렇다치지만 데즈카 오사무 활동하던 시절에 저런작품들이 나왔으니 얼마나 충격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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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쿨은 명작의 반열에 들었고, 특히 미오편이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애들 먹여살리려고 두 진영에 창부일을 하던 미오는 첩자로 오해받아 애들과 함께 몰살ㄷㄷ 죽이기 직전에 도로로랑 햣키마루가 구해줄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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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오편 ㅠㅠ | 19.12.12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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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을 생각하면 왜 만화의 신이라고 불리는지 알겠더군요. 장르의 폭이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