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버그를 보다보면 마리네뜨와 아드리앙은 악당이 된 친구는 잘도 알아보면서 왜 서로를 못 알아보는가 이런 의문을 많이 품은 건 물론 만약 둘이 서로를 알아본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았을텐데.. 이번 에피가 바로 이런 발상에서 만들어졌다 볼 수 있습니다.
쓰러져 있던 레이디버그가 눈을 뜬 곳은..
바로 엘리베이터였고 왼쪽 벽면에는 빨간색 그림으로 휴대폰과 화살표 그리고 거북이가 그려져 있었고
손에는 행운의 부적으로 소환한 듯한 크레파스가 있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레이디버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무엇을 했는지 전혀 기억나는게 없었습니다... 그건 블랙캣도 마찬가지였는데 블랙캣은 지금 자신들이 입고 있는 옷을 보면서 코스튬 파티라도 한게 아닐까 생각하던 와중에
갑자기 행운의 부적이 사라진 것도 모자라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의 미라클스톤이 깜빡거림과 동시에 그야말로 전세계의 팬들과 시청자들이 원했던 둘 다 변신이 풀렸고
그래서 플렉과 티키도 같이 힘을 잃은체 바닥에 쓰러지자
마리네뜨는 그걸 보고서 웬 벌레냐며 기겁을 떨다가
아드리앙이 플렉을 보면서 램프의 요정 지니 같다며 호기심을 보이자 마리네뜨도 그제서야 티키를 보고 간지럼 피우면서 친해지는데... 사실 마리네뜨와 아드리앙은 자신들의 이름도 모를 뿐더러 저 두 요정도 기억을 잃은 건지 자신의 정체성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엘리베이터 천장에서 누군가 주먹으로 마구 내리쳐서 흠이 생기자
아드리앙과 마리네뜨과 얼른 탈출하려고 있는 힘껏 엘리베이터 문을 열어보려 하지만 역부족인 가운데
티키와 플렉이 자신들은 사물을 통과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이어 티키가 엘리베이터 문을 조작한 덕분에
두 사람은 무사히 엘리베이터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고 잠시 후 엘리베이터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출구로 가보지만 이미 막혀 있었고
뒤이어 아까 그 악당이 쫓아오자 이번엔 화장실로 숨었고 그런 다음 마리네뜨가 자신들과 이 작은 친구들이 아무 기억도 못한체 악당에게 쫓기고 있다고 상황 정리를 하던 와중에
플렉이 아드리앙에게서 좋은 냄세가 난다고 하자 아드리앙이 자기 옷에 까망베르 치즈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플렉이 그걸 먹자
마리네뜨는 가방 안에 마카롱이 있다는 걸 알고 그걸 꺼내 티키에게 준 뒤
신분증을 발견해 자신의 이름이 마리네뜨 뒤팽 챙이라는 사실을 알았는데 그건 아드리앙도 마찬가지였고
뒤이어 휴대폰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걸 꺼내들었으나
문제는 두명의 휴대폰 모두 잠금장치가 걸려있는 상황... 이래 가지고 어떻게 기억을 되찾겠다고...
그러다 괴물이 쫓아오자 일단 둘 다 변기 칸에 숨었다가
아드리앙이 문을 잠그려하자 마리네뜨도 문을 잠긴다는게 그만 같이 손을 잡고 말았습니다..
오... 이거... 나름.... 로맨틱한데요?!
그러다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다시 깨닫고는 일단 조용히하는데.. 뭐 좋은 생각이라도 있나 보죠?
괴물이 변기 칸에 들어왔을땐...
둘은 이미 환기구를 통해 빠져 나온지 오래였고
환기구를 나와 복도로 나왔을때... 먼자 나온 아드리앙이 마리네뜨를 꺼내주려다 그만.. 어라?!
아이고 상황이 참....
그래서 마리네뜨와 아드리앙이 급히 멀어지고는 사과하다가 그냥 웃어넘겼고
윗층의 사무실로 들어왔지만
손잡이는 잠겨있지 창문은 선텐이 되어있어서 밖에선 자신들을 못보는데다
전화기도 끊어져 있어서 도움을 청할 수가 없는 상황에 이르자
마리네뜨가 아드리앙의 폰에 호~ 하고 불더니 지문 자국이 나왔고
덕분에 아드리앙은 휴대폰 잠금장치를 푼 뒤
누구한테 연락할지 고민하다가 아빠한테 연결하지만 지금 받을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이번엔 마리네뜨가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다행히 연결되었습니다!!!!
엄마는 마리네뜨에게 지금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레이디버그와 악당이 싸우고 있다면서 무사한지 물었고 그 사실을 알게된 마리네뜨는 엄마에게 자기는 지금 친구들과 같이 있으니 걱정말라고 안심시킨 다음
그렇게 알게된 사실은 2가지로 지금 이 건물에는 악당을 물리칠 영웅들이 있다는 것과 자신들이 바로 그 영웅이라는 것인데.. 더 최악인 건 자신들에겐 지금 자신들을 쫓고 있는 악당들을 물리칠 초능력이 없다는 것... 참고로 얘네들이 여기에 왜 있냐면... 현장학습차 이곳에 왔다가 휘말린 것...
그런 둘을 쫓고 있는 이 악당의 이름은 오블리비오로...
당연히 호크모스가 그 원흉인데 대체 누가 이 자의 마수에 걸려든건지 궁금하네요...
마리네뜨는 엄마가 자기가 레이디버그인 걸 모르고 있으니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거라고 추측하자 아드리앙 왈 자신들은 서로의 정체를 알고 지냈냐는 의문을 표했고
그래서 마리네뜨가 휴대폰을 살펴보니 그곳엔 아드리앙 사진이
아드리앙 휴대폰에는 레이디버그 사진이 잔뜩 있었고
서로의 휴대폰 속 사진들을 본 그들은 자신들이 슈퍼 영웅 그 이상이었을거라고 추측하지만... 실제로는... 마리네뜨는 아드리앙을 짝사랑하고 아드리앙은 레이디버그를 짝사랑할뿐이며 서로 커플이 아닌 그저 좋은 친구일뿐이라는 거죠....
그리고 여기 아직 자기 이름도 기억 못한 이 두 요정은 내분이 일어났는데 티키는 마리네뜨와 아드리앙을 도와주려고 하지만 플렉은 자기도 기억이 안나는 상황에서 생판 처음 본 애들을 도울 생각이 없자 보다못한 티키 왈 플렉에게 이기적인 겁쟁이 고양이라고 악담을 퍼붓자 플렉은 자기는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변명하고는 혼자 나가버렸습니다... 기억은 잃었어도 제멋대로인 건 여전합니다 그려...
그러다 악당이 나타나자 다들 숨는데... 오블리비오... 온몸이 보라색인데다 왼쪽 팔은 캐논을 달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때 마리네뜬 눈에 띈 건 책상 위쪽의 커피컵과 포스트잇, 볼펜,
책꽃이에 놓여있던 테이프,
그리고 아드리앙의 휴대폰이었습니다
우선 아드리앙의 휴대폰을 테이프에다 묶어놓은 다음
몸을 숙인체 테이프를 늘여뜨리면서 이동한 다음
자기 휴대폰으로 아드리앙에게 전화를 걸자
테이프로 묶어놓은 아드리앙 휴대폰에 전화가 울렸고
그래서 오블리비오가 왔을때 마리네뜨가 재빨리 테이프를 당긴 후였고 이 악당의 눈에 보인 건 포스트잇 밖에 없었는데
그 포스트잇에는 바보를 의미하는 당나귀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즉 보기좋게 낚인 셈이었죠....
월척이로구나!!!
그래서 열받은 오블리비오가 복도로 나와보니 내려가는 계단에 커피 자국이 보였고 그들의 의도를 눈치챘지만
열심히 커피를 흘린 티키가 바로 밑의 층에서 문을 열었다가 닫는 시늉을 하자
그것에 낚인 오블리비오가 내려간 덕분에 마리네뜨의 작전은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마리네뜨가 티키에게 감사 인사를 표한건 덤.. 다만 이로 인해 아드리앙의 휴대폰 배터리가 나가서 이제 쓸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흠...
한편 혼자 빠져나간 플렉이 파리 곳곳에 있는 아드리앙 광고판들을 보면서 심리적 학대에 시달릴 무렵
다시 아까 그 사무실로 돌아온 마리네뜨와 아드리앙은 자신들이 기억을 잃기 전 뭔 상황이었던건지 궁금한 나머지 휴대폰 뉴스를 보는데 로저가 자신이 경찰이라는 걸 잊어버려서 교통 체증을 정리하지 못한 상황에 뒤이어
역시 자신이 뉴스 아나운서라는 사실을 잊어먹은 샤막이 아이패드 대본에 의지해 현재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모두의 기억을 지워버리려는 오블리비오를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이 추적중이라는 뉴스를 보고서 지금 자신들이 역으로 추적당하는 상황이라는 걸 인지한 이때
오블리비오는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을 쫓다 말고 타워 옥상으로 올라오더니만 하늘에 블랙홀 비슷한 걸 만들어냈습니다.. 대체 무슨 의도인건지...
그와중에 둘은 기억을 잃기전 자신들이 오블리비오와 맞섰다는 사실과
레이디버그가 싸우는 와중에 자기들은 커플 아니라고 하자 이 영상을 본 둘은 자신들이 이때는 서로 다툰 거라고 추측하다가
뒤이어 블랙캣이 오블리비오의 광선에 맞았고
그래서 레이디버그가 블랙캣을 구하고 엘리베이터에 타던 도중 그만 자신도 광선에 맞고 말았는데
그제서야 마리네뜨는 아까 그 엘리베이터의 낙서가 바로 자신이 기억을 잃기전 그려놓은 단서였다는 걸 알아내고 연락처에서 거북이 그림을 찾았는데
바로 그건 마스터 푸였고 전화를 받은 푸는 마리네뜨로부터 현재 상황을 전해 듣고는 마리네뜨에게 무당벌래 요정이 티키이며 변신 레이디버그라고 외쳐야 레이디버그로 변신할 수 있는 건 물론 버그폰(요요)에 사용설명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아드리앙에게는 검은 고양이 요정 이름은 플렉이며 역시 변신 블랙캣이라고 외쳐야 블랙캣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다가 아드리앙 왈 플렉이 없다고 하자 플렉 없으면 변신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다가 마리네뜨 폰도 배터리가 떨어지던 참이어서 결국 연결이 끊어진 가운데
혼자 밖에 있던 플렉이 타워 옥상에 갑작스레 거대한 블랙홀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티키가 자신에게 이기적인 겁쟁이 고양이라고 악담한게 마음에 걸렸던지 그 친구가 까망베르를 더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핑계로 돌아가는데...
이런 츤데레...
이와중에 마리네뜨는 푸의 말대로 레이디버그로 변신했고
변신한 후의 의상을 본 레이디버그는 영웅 같지 않다고 했으나 오히려 아드리앙은 멋지다고 치켜세우는데 그러고보니 아드리앙 앞에서 대놓고 변신한거나 다름없네요?
어쨌거나 레이디버그는 폰버그를 꺼내 사용설명서를 보면서 온갖 기능들을 살펴보다가
그만 행운의 부적을 그대로 읽어버리는 바람에 그게 발동되었고 그래서 소환된게 찻주전자였는데... 이걸로 뭘 어찌한다?!
아드리앙이 레이디버그에게 항상 답을 찾아낸다고 위로해줬고 돕고 싶었지만 문제는 지금 플렉이 없어서 변신을 못한다는 것이었고 이에 레이디버그가 아드리앙의 손을 잡아주더니만
아드리앙이 다치는게 싫다면서 이제야 아드리앙을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지 기억 난다면서
!!!!!!!!!!!!!!!!!!!!!!!!
전세계의 팬들과 시청자들의 환호성이 여기까지 들린다!!!!
그리고는 레이디버그가 옥상으로 가자 아드리앙은 기억에 없어도 레이디버그를 사랑하게 될거라고 중얼거린 가운데
레이디버그가 오블리비오와 맞서자
어떻게든 레이디버그를 돕고 싶었던 아드리앙의...
.... 눈에 띈 건 두개의 상자와
가위와 테이프였고
그걸 가지고서 뭔가를 만들기 시작한 가운데
레이디버그는 요요를 휘두르다 그만 실수로 줄이 엉키는 바람에
바닥에 넘어져 또다시 기억을 잃게될 위험에 처한 순간
아드리앙.. 아니 상자로 어설프게 변신한 블랙캣이 나타나서 도와주려 하지만
힘의 차이가 워낙 컸던지라 레이디버그가 구해준 뒤 일단 환풍구 파이프 뒤쪽에 숨었는데
때마침 플렉이 돌아온 덕분에
아드리앙은 블랙캣으로 변신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황이 나이질리는 없을 터...
이와중에 블랙캣이 봉을 꺼내들어 사용설명서를 읽다가
레이디버그가 아까의 그 경험을 떠올리면서 블랙캣에게 고대의 재앙을 그대로 읽지 말라고 경고했고 뒤이어 블랙캣이 자신의 초능력이 뭐든 파괴될거라는 사실과 함께 오랜만에 레이디버그를 My Lady라 불렀고
그리고는 곤봉으로 오블리비오를 쳐보지만 택도 없습니다...
그러다 레이디버그는 오블리비오의 오른팔이 왼팔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이때 레이디버그의 눈에 띈건 찻주전자와
오블리비오의 양 팔,
그리고 블랙캣이었는데
블랙캣이 오블리비오와 싸우면서 시간을 버는 동안 레이디버그가 재빨리 슬라이딩해서 요요로 오블리비오의 왼쪽 팔을 묶고는 왼손을 찻주전자에 끼워놓자
오블리비오가 더 이상 기억 제거 광선을 쏠 수 없게된 마당에
블랙캣이 고대의 재앙을 발동시켜 오른팔 캐논을 박살내자
그 안에 숨어있던 검은 나비가 튀어 나왔습니다
그러니 이제 악을 치유할 시간!!!
그렇게 검은 나비를 정화시켰고
뒤이어 오블리비오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바로 알리야와 니노였습니다!!!! 와... 이제는 두 사람을 함께 묶어 악당으로 만들어내다니... 검은 나비는 정말 대단한 곤충인 모양...
이제 치유의 힘을 쓰면 모든게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으나.. 문제는 그렇게 되면 비록 짧았지만 그래도 함께해왔던 이 추억도 사라지게 될거라는 것... 그래서 블랙캣이 레이디버그에게 뭔가를 허락해달라고 했고 레이디버그가 그걸 허락해주자...
!!!!!!!!!!!!!!!!!!!!!!!!!!!!!!!!!!!!!!!!!!
어... 지금 이게 꿈인가... 아니면 생시인가...
전세계의 팬들과 시청자들이 늘 꿈꿔왔던 이 순간을 둘 다 멍하게 바라보다
그걸 알리야가 인증샷으로 남겼고
뒤이어 레이디버그가 치유의 힘으로 모든 걸 되돌리자
서로 커플이 될뻔했던 둘은 다시 예전의 티격태격 영웅 콤비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아까비!!!!
그리고는 이미 상황종료된 걸 인지하고는
어색하게 임무완수 세레머니를 펼친 다음
늘 그렇듯이 오늘도 어김없이 들이대는 블랙캣과 자기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그걸 거부하는 레이디버그... 그래.. 얘들은 원래 이랬죠....
문제는 아까 알리야가 두 영웅이 뽀뽀하는 모습을 인증샷으로 남겼다는 사실...
덕분의 둘이 반응은 그야말로 극과 극.... 어흑...
그러거나 말거나 오늘도 미라클스톤을 뺏는데 실패한 호크모스는 마스터 푸 때문에 패배하게 될거라고 정신승리를 시전중이었습니다....
그렇게 상황이 종료된 이후 돌아가는 버스에 탄 알리야와 니노가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는데
그러자 친구들이 오블리비오가 알리야와 니노라는 사실을 알고는 왜 기억을 지우려 했는지 묻자
둘이 그 상황을 설명해주는데 현장학습 당시 알리야와 니노는 건물 어딘가에 몰래 숨고는
둘이 슈퍼펭귄5라는 이름의 게임을 하던 와중에
어, 어... 이것들 봐라?!
그러다 그만 선생님께 딱 걸린 것도 모자라
선생님은 물론 반 친구들도 그걸 보더니만 아직더 그런 유치한 게임 하냐면서 마구 비웃어대자
둘은 이런 상황이 창피하던 와중에
하필 검은 나비가 둘이 잡고 있던 태블릿 PC에 숨어들어 둘은 그렇게 오블리비오가 됐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부스티에 선생님이 앞으로 게임은 집에서 하라고 충고하는 가운데
다들 그 게임이 재미있었다고 입을 모으자
아드리앙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자
알리야 왈 짝이 잘 맞아야 한다고 충고한 뒤 마리네뜨를 쳐다보는데... 어.. 이거 뭐라해야 할지...
그리고 그날 저녁 알리야가 레이디블로그에 그 인증샷을 올리자
마리네뜨는 이제 시집 다 갔다며 멘탈이 무너진 가운데 티키 왈 블랙캣에 대해 모르는게 아직 많을거라며 위로하는 가운데
아드리앙은 레이디버그가 드디어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는데 정작 자기가 기억을 전혀 못한다고 좌절했다가
적어도 이젠 꿈이 이뤄질거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가만... 그러고보니 티키와 플렉은..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의 정체를 알고 있잖아?!
뭐 그렇게 기억 상실로 인한 짧은 로맨스는 그렇게 일단락되었지만 전세계의 팬들과 시청자들 그리고 그래도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긴 했네요... 문제는 본인들이 기억을 못한다는 것만 빼고 말이죠...
이번 에피소드 성우진들
저를 포함한 이 작품의 전세계의 팬들과 시청자들이 그토록 염원했던... 두 영웅이 서로의 정체를 밝히고 커플로 발전하는 전개를 짧게나마 선보인 에피였고... 시작부터 둘이 기억을 잃는 바람에 서로를 영웅 콤비 그 이상의 것으로 기억한 건 물론 덕분에 둘이 함께 활약하며 가까워지는 그 전개가 제법 맘에 들었는데 특히 아드리앙과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던 마리네뜨는 물론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둘을 도와주려던 티키와 오히려 이기적인 행동을 보였던 플렉의 모습을 보자니 제법 낯설기 그지 없었을뿐더러 마리네뜨가 이제서야 아드리앙과 제대로 대화를 나눈다는 사실에 속으로 환호성을 지를 정도였으며 플렉이야 원래 좀 제멋대로였지만 그래도 저렇게 이기적인 모습을 보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죠... 하긴 저 같아도 비록 과거에 친했고 외모도 친절해보이지만 기억상실로 인해 그 사람을 생판 처음 보는 사람으로 인식되면 좀 이기적인 테도를 보일 것 같네요.. 아무튼 요점을 말하자면 기억상실로 인해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두 친구와 두 요정의 전혀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었는데 비록 한 순간이었지만 이렇게 나마 둘이 커플이 될 뻔했던 전개는 계속 기억에 남게 될 것 같네요.. 물론 티키는 평소와 거의 비슷하긴 했지만 말이죠...
그리고 오블리비오의 정체가 알리야와 니노가 합쳐진 모습이었다는게 충격이었는데... 둘이 잡고 있는 어떤 물건에 검은 나비가 붙으면 그게 매게체가 되서 한명의 악당이 될 수 있다는 설정은 웬지 모르게 드래곤 볼의 퓨전이 떠올랐고 이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 그 사람들이 잡고 있는 한가지 물건에 감염되면 더 큰 힘을 휘두르는 악당이 탄생할 수 있을거라 추측되는데 그런 일이 또 일어날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아무튼... 비록 기억을 잃었지만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했던 짧은 로맨스를 결코 잊지 못할 뿐더러 두 영웅이 서로의 정체를 알게되고 커플로 이어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