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검은수염하면 수십년간 존버했다는 면만 부각되지만 사실 검은 수염을 사황으로 만들어준건 수십년간의 존버도
그 기간동안 세운 계획도 아닌 그의 강렬하기 짝이 없는 운빨이었다.
지금부터 그의 경악할만한 운빨을 알아보자.
첫번째 행운: 어둠어둠열매를 찾아낸 것이 하필이면 자신의 친구인 삿치였다.
애초에 검은수염의 계획은 어둠어둠 열매가 없다면 시작조차 할 수 없는 위태로운 계획이었다.
근데 이 어둠어둠열매를 자신과 같은배의 탄 사람이자 친한 친구인 삿치가 손에 넣은게 검은수염에게는 대단한 행운으로 작용했다.
이 당시에도 검은수염은 능력을 빼았는 방법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만약 열매가 다른 사황이나 해군 손에 넘어갔다면
희귀한 열매를 복용할 수 있는 자는 그 조직의 간부, 즉 대단한 강자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기에 능력을 뺐는 행위자체가 대단히 위험하고 어려워졌을 것이다.
또한 무사히 능력을 뺐었다고 하더라도 능력을 강탈했다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일으킨 티치는
곧바로 여러세력의 표적이 됬을 가능성이 높았기에 아직 세력이 미약했던 티치에게는 대단히 부담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본인도 만약 못찾았으면 포기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고
하지만 삿치는 같은 배에 타고있고 자신과 친구였기때문에 기습해서 빼았는게 대단히 쉬웠을 것이다.
도대체 어느 누가 동료살해를 금지한 사황 흰수염에 배에서 자신의 친구한테 기습당해 죽을 것이라고 예측할까?
그리고 삿치를 죽인 행위는 티치에게 유리한 나비효과를 하나 더 불러왔다만 그건 다음에 이야기하더록 하자.
두번째 행운: 녹업스트림에 휘말렸는데 안죽었다.
녹업스트림은 대단히 강력하고 급작스러운 해류로 평범한 배를 상공 1만미터 위로 날려버릴 수 있는 해류다.
그렇기에 여기에 잘못 휘말린 배나 해왕류, 해수들은 목숨을 건지기 어렵다.
자신의 계획에 따라 칠무해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밀짚모자 루피를 추적하던 검은수염 해적단은
이 녹업스트림에 휘말렸지만 아주 기적적이게도 희생자가 한명도 없었다.
사실 능력자인 티치가 녹업스트림에 잘못 휘말렸을 경우 죽어야 정상이라는걸 고려하면
티치는 이번에도 대단히 운이 좋았다.
세번째 행운: 하필이면 티치의 상관이 에이스였다.
티치의 상관이었던 에이스는 삿치와도 절친한 친구였으며 동시에 티치와도 친구였다.
동시에 그는 항상 해적왕의 자식인 자신이 살아있어도 되는지 고민해왔고
그렇기때문에 살아있어도 된다고 명쾌하게 대답해준 흰수염을 아버지처럼 따랐다.
덧붙여서 친아버지에게서 자신의 동료를 대단히 아끼는 성품을 물려받았고
어렸을 때 어이없게 형제인 사보를 잃어버린 경험으로 그러한 성향이 더욱 증폭되었다.
이런 성격때문에 그는 자신의 친구이자 부하였던 티치가 또다른 친구인 삿치를 배신해서 죽이고
그런 행위가 자신의 은인인 흰수염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는 점을 견디지 못하고
선장말마저 무시하고 단신으로 티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마침내 마주친 티치가 칠무해 자리를 먹기 위해서 니동생 조지러 갈꺼라고 떠들고 있으니
당연히 상황이 불리해져도 후퇴를 선택하지 않고 싸우다 다른 모든 악마의 열매와 극상성이었던 어둠어둠열매 때문에 패배한다.
그리고 티치는 에이스를 이긴 경력으로 염원하던 칠무해자리에 오르는게 가능했습니다.
네번째 행운: 에이스 덕분에 워터세븐에 안갔다.
티치의 본래 목표는 크로커다일을 몰락시키고 에니에스로비를 함락시킨 밀짚모자 루피였다.
그리고 그렇기에 루피의 형인 에이스는 더더욱 티치를 내버려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에이스와 티치는 몰랐지만 당시 밀짚모자 있던 워터세븐에는 해군대장인 아오키지와
해군영웅이자 루피의 할아버지인 몽키 D 거프가 있었기에 만약 티치가 에이스를 만나지 못해서 워터세븐에 루피를 잡으러 갔다면
해군영웅+대장콤비에 아주 개박살이 났을것이다.
그래도 능력자인 아오키지의 경우 능력으로 어떻게든 비벼볼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비능력자지만 사황과 싸울 수 있는 거프는 완벽하게 극상성이니깐 티치의 승률은 제로였다.
다섯번째 행운: 하필이면 자기가 잡은 에이스가 해적왕의 아들이었다.
검은수염의 계획은 자신이 흰수염의 능력을 빼았고 그 세력권을 손에 넣는 것을 전제로 하고있었다.
하지만 당시 흰수염이 지병으로 골골거리고 있었다고해도 티치 정도는 1방에 그로기로 만들 정도의 전투력은 가지고있었고
4번대 대장 삿치가 죽고 2번대 대장 에이스가 잡혔더라도 흰수염 해적단은 검은수염 해적단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세력이었다.
그렇기에 티치 입장에서는 흰수염과 그 세력이 자신과는 다른 제 3세력과 치고받아서 약해질 필요가 있었지만
사황 중에서도 최강의 세력이라고 불렸던 흰수염과 섣불리 전쟁할려고하는 세력은 없었다.
하지만 하필이면 티치가 쓰러트려서 해군에 넘긴 에이스가 해적왕의 친아들이었기에
세계정부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에이스를 공개처형시키려고 했고 이는 동료를 아끼는 흰수염 세력과 전면전쟁을 의미했다.
만약 에이스가 해적왕의 아들이 아니었다면 정상결전같은 거대한 사태가 벌어지진 않았을 가능성이 크고
그럴경우 티치는 흰수염 해적단이라는 거대 세력의 분노를 혼자서 감당해야됬을 것이다.
세계정부가 고작 칠무해 하나 구하자고 사황하고 전쟁할 이유는 없을테니까요.
여섯번째 행운: 동료를 모집하러 임펠다운에 갔을 때 거기서 루피가 깽판을 치고 있었다.
티치의 계획은 임펠 다운 레벨 6에 잠입해서 강력한 동료들을 모으는 것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임펠 다운의 서장 마젤란은 검은수염 해적단이 상대하기에는 버거운 상대였다.
독의 특성상 맷집으로 버티기도 곤란하고 이미 뿜어낸 독은 어둠어둠열매 능력으로도 무효화 시킬 수 없으니
사실상 티치의 최악의 천적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정면에서 붙었을 때는 처발렸기도 했고
하지만 마침 루피가 에이스를 구하기 위해서 임펠다운에 침입한 상황이었으며
전직 칠무해 크로코다일, 현직 칠무해 징베, 혁명군 최고간부 이반코프와 함께 탈출극을 찍고 있었기에
마젤란은 당연히 그쪽에 정신이 팔려있었고 형식상 같은 편이었던 티치에대한 대응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부족한 일손때문에 감옥에 갖혔던 간수장 시류까지 해방시키는 극약처방을 내렸지만
그 시류까지 티치를 방관하고 나중에는 중독된 티치 일당에게 해독제까지 주면서 그들에게 가담했고
이는 결국 레벨 6의 수인들의 대량탈주로 이어지게된다.
만약 마젤란이 루피때문에 정신팔리지 않았다면 티치의 해적인생은 임펠다운에서 끝났을 거다.
만약 위의 운빨이 하나라도 없었다면 티치는 아예 계획을 시작도 못했거나 익사하거나,
거프, 아오키지 혹은 마젤란에게 박살나서 임펠다운에 수감되는거로 해적커리어를 끝낼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존버도 운빨이 따라줘야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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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모든 일은 실력과 운이 따라야죠 흰수염에 있던것도 거기가 열매습득할 확률이 높아서라고 했고 칠무해건도 에이스를 이길 실력이 안된다면 성립이 불가능한 플랜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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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자기가 운이 따라준 부분을 운으로 알고있느냐 실력으로 알고있느냐 인데.. 여기서부턴 저는 원알못이라..ㅋㅋ | 19.10.12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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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모든 일은 실력과 운이 따라야죠 흰수염에 있던것도 거기가 열매습득할 확률이 높아서라고 했고 칠무해건도 에이스를 이길 실력이 안된다면 성립이 불가능한 플랜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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