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라프텔로 1화부터 11화까지 몰아보고
12화는....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어서 결국 봤습니다 ㅠㅠ;;;;;
단순한 모험 활극이 아니라,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숨겨져있던 자신들의 진실의 아픔을 극복해서
꿈을 이루고 살아가는 이야기였어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실은 아직 본편을 안본 분들이 있어서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감상을 먼저 올렸습니다.
아래부터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스포이니 주의해주세요.
1. 시간이 뒤틀려버린 역사.
카나타 일행의 역사와 폴리나의 역사에 모순이 있었던 이유는
비극적인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의도에서 생긴 불행이었습니다.
아스트라 이주 당시에 개발됐던 인공 웜홀 기술 때문에
지구에서 이 기술로 전쟁과 테러가 일어나자, 이주가 끝난 뒤
인공 웜홀 기술 봉인 및 역사 수정이 이뤄집니다.
지구에서 아스트라로 이주를 완료한 뒤,
시간을 100년 되돌려서 2062->1962년으로 바꾼 뒤
세계통일정부의 주관 하에 역사가 개편됩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역사를 경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세계통일정부가 수정한 역사의 모순을 못 느끼게 만듭니다.
이유는 인공 웜홀 기술 없이는 이주 역사가 설명이 안 되기 때문.
그래서 웜홀 기술이 없는 역사로 만들기 위해 손을 댄 거였죠.
따라서, 원래 아스트라의 시간은
2063년이 아닌 2163년.
폴리나는 지구 시간으로 2051년에 인공 냉동 수면에 들어갔다가
12년 후인 2063년이 아니라 112년 후인 2163년에 깨어난 것;;;;;
나이가.......100살이 추가되었군요 ㄷㄷㄷㄷㄷㄷ;;;;;;;;;;;;;
2. 진실 공개
카나타 일행이 그대로 아스트라로 돌아갈 경우
클론, 웜홀 기술, 역사 수정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오리지널이나 세계통일정부에 입막음을 당할 상황.
그래서, 울가의 형과 함께 루카의 양아버지의 부정을 쫓던 형사에게
자신들의 겪은 일과 모든 진실을 밝히기로 결정합니다.
물론, 그 형사에게 연락할 방법이 당장 카나타 일행에겐 없었기에
클론인 걸 알면서도 사랑으로 키웠던 아리에스의 양어머니 엠마에게
그들이 겪었던 일을 기록해서 형사에게 전달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카나타 일행이 보낸 진실은 형사에게 전달되었고
오리지널들은 클론 제조 및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됩니다.
또한, 아리에스의 오리지널인 세이라를 죽인 범인은
현재의 왕인 노아 빅스가 죽으면 계승권을 얻으려고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스샷 기준으로 맨 왼쪽에 있는 남자입니다.)
1순위였던 세이라를 죽이고, 클론인 아리에스도 찾아내
왕위계승권을 돌아오지 못하도록 막으려고 했지만
결국 그 역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
또한, 모순된 역사를 눈감지 말고 원래대로 되돌리기로 결정한 그들은
역사의 모순을 느꼈던 학자들과 저널리스트와 힘을 합쳐서
세계통일정부에 자신들이 고백하기 전에 역사를 되돌릴 것을 요구.
결국, 정부는 카나타 일행과 학자, 저널리스트의 의견을 수용해
2063년에서 2163년으로 시간을 되돌립니다.
3. 7년 뒤
울가는 형의 뒤를 이어서 저널리스트가 되었고
푸니시아는 고등학생으로 학교에 다닙니다.
울가의 모자에 푸니시아가 모험 시절에 달고 있던 별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 두 사람, 나중에 이어질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역사를 되돌렸어도 모순된 100년의 시간이 해결된 건 아니었기에
이주 이전 세대인 폴리나는 역사 선생님이 되어 모순을 고치는 데 힘씁니다.
참고로 나이는 36살이지만 112년 동안 잠들어있다 깨어나서
전산 상으론 147살로 등록된 것 같지만요....ㅋㅋㅋㅋ;;;;
아스트라로 귀환 후에 모델이 된 키트리
(7년 후의 시점에도 활동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터섹--스인 루카는 무슨 일을 하는지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전에 비해 여성스럽게 변했네요.
아리에스는 카나타와 결혼하기로 결정.
결혼해서 여자 아이를 낳으면 이름을 세이라로 짓고 싶다고 밝힙니다.
아스트라 귀환 모험에서 자신감을 되찾고
가수의 꿈을 이룬 원화.
모험 당시의 경험을 '아스트라 호의 모험'이라는 책을 써서
모순된 역사를 바로잡는데 도움을 준 카나타.
중학교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모험가가 됩니다.
모험 중에 모두에게 카트리와 결혼하기로 밝혔던 잭은
약속대로 카트리와 결혼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는지는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카나타가 우주로 나간다고 하니, 주저없이 따라갑니다.
덤으로 카나타의 의수를 만들어줬는데 쓸데없이 고퀄;;;
카나타 본인이 쓸데없는 기능이 많다고 투덜댑니다 ㅋㅋㅋ
노아 빅스와 세이라 암살범이 잡혀간 후
빅시아 왕정의 뒤를 이은 샤르스.
그러나 카나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카나타와 잭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태울 배는......................
7년 전, 카나타 일행의 발이 되었던 아스트라 호.
100년 전의 유물로 지정되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었지만
카나타 일행의 새로운 모험의 위한 발로 돌아옵니다.
(어떻게 아스트라 호를 입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습니다;;;)
4. 다시 ASTRA로.
카나타 일행이 무사히 돌아왔고
다시 목적지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저 너머의 아스트라. 재미있게 봤습니다.
PER ASPERA AD ASTRA
고난을 넘어 목적지(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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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만화에서 카나타가 7년 동안 돈을 모아서 아스트라 호를 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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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아무 정보없이 보길 잘했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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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두 그룹이 한쪽은 특별한 유대없이 이기심과 탐욕이라는 공통의 이해관계로 뭉친 후 범죄자가 됐고, 다른 한쪽은 모험을 통해 우정을 쌓아가며 개인의 꿈과 공동체의 이상을 동시에 실현시키는 멋진 사람들이 됐네요. 사회 환경 결정론인 셈인가.. 마지막 장면은 ED인 광속의 빛(Glow at the Velocity of Light)이 어울렸지만 이미 삽입곡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작품은 끝났지만 카나타들의 탐험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의미로도 OP가 의미있었어요. 한분기 동안 B-5반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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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ㅋㅋㅋ 원작이 만화로 5권 완결에 정발된 작품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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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에서도 책판돈으로 아스트라호 샀다고 언급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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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di
참고로 만화에서 카나타가 7년 동안 돈을 모아서 아스트라 호를 샀다고 하네요. | 19.09.19 1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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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원작이 있었던 작품였나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전 아무 정보 없이 재미있다는 얘기만 듣고 라프텔에서 몰아봤거든요. | 19.09.19 1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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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카™
여기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ㅋㅋㅋ 원작이 만화로 5권 완결에 정발된 작품입니다. ㅋ | 19.09.19 1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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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아무 정보없이 보길 잘했네요 ㄷㄷㄷ | 19.09.19 1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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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더 말하자면 작가의 전작과 접점이 없어지긴 했으나 원작에는 전작에 등장했던 캐릭터의 자손으로 추측되는 인물이 언급됩니다. | 19.09.19 1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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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에서도 책판돈으로 아스트라호 샀다고 언급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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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7년만에 마련했다가 그거였나요:;;;; | 19.09.19 1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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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찾았습니다. 원화가 언급했네요. | 19.09.19 13: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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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S 그리드맨 이후로 오랜만에 깔끔한 작품 봤네요ㅜㅜ (사실 그리드맨은 1화가 더 있었어야 했지만요. | 19.09.19 1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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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두 그룹이 한쪽은 특별한 유대없이 이기심과 탐욕이라는 공통의 이해관계로 뭉친 후 범죄자가 됐고, 다른 한쪽은 모험을 통해 우정을 쌓아가며 개인의 꿈과 공동체의 이상을 동시에 실현시키는 멋진 사람들이 됐네요. 사회 환경 결정론인 셈인가.. 마지막 장면은 ED인 광속의 빛(Glow at the Velocity of Light)이 어울렸지만 이미 삽입곡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작품은 끝났지만 카나타들의 탐험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의미로도 OP가 의미있었어요. 한분기 동안 B-5반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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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 같아도, 성장 과정과 환경이 다르면 타인이 되죠. 영화 아일랜드가 생각났어요. | 19.09.19 14: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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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리지날의 예비용 육체로 클론 만들었다는 거 보고 아일랜드가 생각났네요. ^^ | 19.09.19 14: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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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일랜드도 떠올랐지만 메탈 기어 솔리드 1,2,4 편이 떠오르더군요 중요한 것은 유전자(Gene)이 아니라 문화(Meme)이라고. | 19.09.19 18: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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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환경으로 봐도 될 거예요. | 19.09.19 1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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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사야겠네요 ㅎㅎ | 19.09.19 1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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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기능 중에 우주탐험에 도움이 되는 건 있을지도 모르죠 ㅋㅋㅋㅋ | 19.09.19 2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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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역사 관련 얘기할 때에 현재의 일본 역사 왜곡 관련된 게 생각나더군요. | 19.09.19 2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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