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드디어 도래한 2018년 빼빼로데이.
SSSS 그리드맨을 통해 급격하게 부상 중인 아카네는 뭔가 생각에 잠겨있는 중인데...
갑자기 묘안이라도 떠오른 듯한 얼굴이 되어 바로 집으로 달려갔다.
아카네: 있잖아~ 알렉시스. 부탁 하나만 들어주면 안 돼?
알렉시스: 뭐지?
아카네: 다른 게 아니고~
아카네: 저기 쟤처럼 1에게 저주받은 애들 전부 죽여버리면 안 될까?
알렉시스: 왜?
아카네: 그야~
"작아서 자기 수영복 상의는 남에게 빌려주지도 못하지"
"친구나 동생이랑 목욕할 때도 움찔거리기나 하고"
"과자 부풀어오르는 것에도 트라우마 자극당하기나 하고"
"평면이란 소리 하나에도 저렇게 좌절하기나 하잖아."
"그래서 저렇게 후배들에게 1에게 선택받았다는 소리나 듣고 자빠졌지."
아카네: 굉장히 짜증나는 열등한 족속들이라 생각되지 않아?
아카네: 여름에 수영복으로 노출 패션 생각하는 내 입장에선 존재 자체가 거슬린다고.
아카네: 저것들만 없어진다면... 저것들만 이 세상에서 싹 다 사라진다면...
아카네: 굉장히 짜릿할 것 같지 않아?
아카네: 저것들의 빨래판을 조롱하며 죽인다고 생각하니 두근거려서 견딜 수가 없네~
알렉시스: 뭐, 그거 갖고 죽이든 살리든 알 바 아니지만... 정 한 번 하고 싶다면야 마음대로 해봐.
아카네: 정말이지!!?
아카네: 좋았어!!!
그리하여 안티에게 지시를 내리는 아카네.
안티: 거절한다. 나는 그리드맨과 싸우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지 너희들 흉부 갖고 삶과 죽음을 판별하는 일을 하려는 게 아냐.
지극히 상식적인 거절 의사를 보인 안티였으나
거듭되는 아카네의 인성질 앞에 결국 명령을 수락하게 된다.
아카네: 하하하하 좋았어!!
아카네: 이제 이렇게 빼빼로 체형인 애들은 다 박멸이야!!!
그렇게 아카네는 이번 2018년 빼빼로데이를 1에게 축복(저주)받은 소녀들 박멸의 날로 정해버렸다.
그렇게 오늘 하루 내내 싱글벙글하며 1에게 축복(저주)받은 소녀들이 절멸된 미래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불태우며 즐겁게 지냈고, 관련 소식이 올라오지 않나 틈틈이 소식통을 체크하곤 했다.
가엾은 우리 1에게 선택받았기에 아름다운 소녀들은 인성 하나 끝내주는 거유 소녀에 의해 절멸될 운명인 것인가?
허나 묘하게도 그렇게 기다리는 소식과 비슷한 얘기도 어디서도 안 보였고
그래도 설마 실패했을까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아카네.
알렉시스: 어이, 아카네.
아카네: 응?
알렉시스: 네가 주문한 그거, 완전 실패했는데.
아카네: ...!?!?
아카네: 뭐!!!?
알렉시스: 그것만이 아냐, 걔들 중 너 죽이겠다고 길길이 날뛰는 애들까지 있어.
아카네: 엥?
"너냐 우리들 거슬린다고 죽이려 든다는 무개념이!!!!"
거유를 증오하는 촉수녀와 흉폭하기로 악명높은 테일 블루.
아카네: 어라?
문제는 저 둘은 그 길길이 날뛰는 애들 중 일부일 뿐이라는 것.
"어디 그 잘난 우월한 가슴 떨어져서 우리한테
안 붙나 실험 좀 해보자 이 &%^&^%&%&**야!!!!"
그렇게 전 세계 1에게 축복(저주)받은 소녀들 중 한 성깔하는 애들에게 공공의 적으로 등극한 아카네였다.
아카네: 아 진짜!!!!
아카네: 빨래판들 주제에 왜 저렇게 세고 X랄이야!!!
- 쾅
과연 그 동안 인성질로 악명높던 아카네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물론 그 와중에 사에처럼 버티지 못하고 은근슬쩍 퇴장하는 애들도 있었다.
과연 이 세기(?)의 대전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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