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최고의 명작중 하나로 꼽는 기생수가 원작 연재 종료 20년만에 애니화가 되었습니다.
애갤에서 지금껏 눈팅만 해왔는데 원작 팬으로서 이번작 만큼은 뭔가 써보자 싶어 원작과 비교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원작 사진은 제가 소장중인 기생수 애장판을 직접 찍어 사용했습니다.
1. 첫 시작 - 기생수의 첫 식사장면
강렬한 시작을 알리는 첫 장면....PV 에서도 자주 나왔던 장면이죠.
원작에선 지구에 있는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 라는 대사 이후 어떻게 기생수가 사람 몸에 침범하고 몸을 차지하게 되는가
하는 과정과 신이치는 어떻게 뇌를 빼았기지 않았는가 하는 부분이 먼저 나옵니다.
애니판에선 저 남자가 기생수에 뇌를 빼앗기는 장면은 삭제하고 신이치의 장면은 나중에 회상형식으로 등장시켰죠.
원작에서의 기생수 식사컷입니다.
원작과 애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남자의 키입니다. 원작에선 남자가 키가 더 컸는데 애니판에선 남자가 더 작더군요.
그 외에는 상당히 흡사한 컷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작화만 보면 원작 초월이라 할만큼 고증이 잘된 컷이었습니다.
2. 기생수의 이성에 대한 호기심 ( ?? )
이번 애니판에서 원작팬들에게 가장 많이 까인 장면중 하나로 생각되는 가슴 만지기 컷입니다.
신이치의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오른손의 첫번째 반란입니다.
전 이 장면 다음에 손을 치우려 하는데 손이 안떨어지고 약간 늘어지는 연출로 오히려 디테일하다...싶었는데
가슴을 만진다는 소재가 좀 애로틱한 부분이 있어서인지 원작과 너무 동떨어진 연출이라고 많이 까이는듯 합니다.
참고로 이 장면 다음에 나온 이 처자는 애니판에선 신이치의 소꿉친구가 된 듯 합니다.
원래 이 처자는 후에 기생수의 존재가 어느정도 알려지게 되는 대형 사건을 일으키는 인물이죠.
그럼 이 부분은 원작에선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보겠습니다.
원작에선 그냥 여학생의 몸을 더듬는 정도로만 표현되었죠. 거기다 여학생도 지나가는 A 이고 히로인도 아닙니다.
거기에 덤으로 손이 이상해지는 모습과 학우가 그 모습을 발견하는 컷도 있습니다.
뭐 히로인과의 이벤트에선 패스트푸드점에서 오른손이 무언가로 변화하는 컷도 있으나 심의 문제로 올리진 않았습니다.
3. 수업시간
현대 트렌드에 맞게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하는걸로 바뀌었습니다. 아마 오른쪽이가 인체의 신비 탐험을 하는 장면일듯 싶내요.
원작에선 일본만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연출 - 반친구와 잡담하다가 선생님이 그걸 보고 분필 던지기를 시전합니다만
오른쪽이의 방어 본능으로 인해 저 분필을 잡고 가루를 만들어버리죠.
이후 선생님의 너 나 무시하니 어택이 이어지지만..... 이후 나중에 확인차 아무짓도 안하는데 분필 한번 더던지는게 개그
4. 오른손의 슈퍼파워를 감지하다
가슴만지기에 맞먹을 정도로 까이는 씬이죠. 사실 저도 좀 어이없었습니다만 자세히 보니 그래도 변명의 여지는 있습니다.
바닥을 보면 발이 끌린 자국이 있고 손을 잘 보면 팔이 좀 접혀있습니다. 오른쪽이가 팔을 늘려서 앞부분은 강화해 받아내고
늘어진 부분을 접어서 충격을 완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야 좀 억지같아...)
원작에서는 시비거는 불량배들을 플리커 잽으로 때려 눕히는 장면이 오른손 슈퍼파워가 첫 발휘되는 컷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땐 원작보다 차라리 애니판이 좀 더 나은것 같기도 합니다. 저런 시대에 뒤떨어진 깡패 아직도 남아 있을지...
일본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저런 올백머리한 학교 일진들 아직도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
5. 내 애인을 뭔가에게 빼았겼다
내 오른손에서 코나타의 목소리가 들려...
이 장면은 원작에 거의 가깝게 재현되었습니다. 목소리는 모르겠지만 겉모습은 원작에 거의 가깝죠.
차이점이라면 원작에선 손이 갈라지며 입이 나올때 피가 좀 나옵니다. 사실 오른손 전체가 다른 생명체가 되었는데
입이 생긴다고 피가 나올리가 없는데 원작의 실수에 가까운 장면이었죠. 애니에선 당연히 피가 나오지 않습니다.
허탈한 웃음을 날리는 신이치. 이 장면처럼 이빨을 드러내며 입꼬리를 올리는건 원작 신이치가 자주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이런 컷을 볼때마다 원작이 생각나더군요. 어레인지 되었으면서도 원작의 느낌을 살리는 좋은 작화라고 봅니다.
6. 이세계에 태어나 최초로 만난 동족은 뭔가 이상했고 나는 도망치려 했으나 결국은
딱 보면 알겠지만 개가 완전히 다릅니다. 애니판은 옷까지 차려입은 웰시코기 이지만 원작에선 집없는 들개로 보입니다.
참고로 원작에선 기생수가 알에서 깨어나 유충상태일때 저 개가 유충을 보면서 으르렁 대는 장면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때 뇌를 빼앗긴 것으로 보이는데 기생수 에게나 저 개에게나 아주 재수없는 이벤트 였지요.
개가 다를뿐 전체적인 전개는 원작이나 애니나 똑같습니다. 마지막 마무리에 손을 씻는 마지막 씬까지 똑같죠.
그외에 거미를 잡아 버리는 씬이 추가되었거나 아침 메뉴가 일본식에서 양식으로 바뀌었다거나 하는 자잘한 변경점이
있고 삭제된 씬이나 대사도 있으나 이정도만 크게 간추려 보았습니다.
정말 기대했던 작품이었고 아쉬운 부분도 있으나 그래도 만족할만큼 나와줘서 정말 기쁘내요.
퀄리티 잘 유지해서 앞으로 등장할 레이코나 고토도 한 포스하면서 등장해주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즐거운 애니감상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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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씬은 전 그러려니 했네요. 애초부터 과학적인거 따지기는건 무의미한 작품이기도 하고. 일일이 따지려면 원작부터가 촉수를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을정도로 빠르게 이리저리 휘두르는데 몸의 나머지부분에 반작용이 안 온다던지, 체중 변화는 없이 새같은 날개로 변형했다고 바로 하늘을 난다던지 따질부분은 워낙 많아서... 근데 새로 추가된 연출치고 너무 튀는건 부정할 수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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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씬은 진짜 별로였네요.. 원작은 뭐랄까 빠르고 날카롭다는 느낌이지 저렇게 무지막지한 파워가 있다는 느낌이 없었거든요 뭐 나중에 가면 파워가 있는 모습도 나오지만 적어도 초반에는 저런느낌은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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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터치는 패스트 푸드에서의 씬을 대신하기 위해 만들었다 치더라도 확실히 저 장면은 좀;; 아무리 그래도 소심남인데 초반부터 영웅심이 있다는 것을 드러낼 필요까진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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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분의 본인 서적을 찍어서 참고용으로 올리신 것인데 문제되시진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가지고 있는 8권짜리 애장판과 폰트가 동일하신 것 보니 애장판 찍으신건데. 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니는 스캔본은 과거 10권짜리 삭제판밖에 없을 겁니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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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캔이 아님 그리고 리뷰할 때 한권당 2~3장 올릴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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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터치는 패스트 푸드에서의 씬을 대신하기 위해 만들었다 치더라도 확실히 저 장면은 좀;; 아무리 그래도 소심남인데 초반부터 영웅심이 있다는 것을 드러낼 필요까진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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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씬은 진짜 별로였네요.. 원작은 뭐랄까 빠르고 날카롭다는 느낌이지 저렇게 무지막지한 파워가 있다는 느낌이 없었거든요 뭐 나중에 가면 파워가 있는 모습도 나오지만 적어도 초반에는 저런느낌은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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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본격적으로 신이치의 포스가 발휘되는건 3권 이후 정도가 될려나... | 14.10.09 22:5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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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기생수 최애케는 타무라 레이코입니다. "닥쳐" 할때 얼마나 포스가 쩔던지.... | 14.10.09 2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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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씬은 전 그러려니 했네요. 애초부터 과학적인거 따지기는건 무의미한 작품이기도 하고. 일일이 따지려면 원작부터가 촉수를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을정도로 빠르게 이리저리 휘두르는데 몸의 나머지부분에 반작용이 안 온다던지, 체중 변화는 없이 새같은 날개로 변형했다고 바로 하늘을 난다던지 따질부분은 워낙 많아서... 근데 새로 추가된 연출치고 너무 튀는건 부정할 수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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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분의 본인 서적을 찍어서 참고용으로 올리신 것인데 문제되시진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가지고 있는 8권짜리 애장판과 폰트가 동일하신 것 보니 애장판 찍으신건데. 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니는 스캔본은 과거 10권짜리 삭제판밖에 없을 겁니다. 아마; | 14.10.10 0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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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캔이 아님 그리고 리뷰할 때 한권당 2~3장 올릴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음 | 14.10.10 0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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