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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기동전사 건담 설정이 감탄스럽네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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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5.***.***

    BEST
    이건 일본이란 나라가 대단하다기보단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라는 개인이 대단한 거죠. 완전한 오리지널 세계관이라기보단 1950년대 이후 미국의 SF 소설들과 동시대 스타워즈 열풍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고요. 거기에 감독 본인이 느끼셨던 전후 일본 격동의 세월이라던가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들을 겪은 사회인으로서의 실감들이 들어가서 엄청난 리얼리티를 획득한 거라 봐야 되겠죠. 제타 건담 때 아가마에 빡센 우주 생활을 견디기 위한 식물 감상용 공간인 그린룸을 설정하셨는데 스탭들이 아무도 그 개념을 몰라서 걍 녹색으로 칠해버렸다는 에피소드로 알 수 있듯이 주변인들이 다 감독님의 발상력을 따라잡을 수 있었던 건 아니고요. 작품의 테마나 세계관 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지온군 멋있다 건담 짱이다 아무로 전설급 파일럿이다 같은 피상적 요소에만 시선이 가던 시청자들도 많았고요. 도저히 이 분을 따라갈 인물이 나오질 않으니 안노 감독이 역샤 이후로 애니 업계는 죽었단 소릴 하고 다니고, 그 이후 세대들은 엇비슷하게나마 감독님 흉내내기를 지상명제로 삼고 있는 거죠. 예를 들어 봉준호 감독이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별거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요.
    23.05.17 21:12

    39.7.***.***

    BEST
    3번은 배꼈다기보다는 NASA에서 미래에 우주공간에 이주할때 사람들이 어떻게 살게 될까 하고 구상한 콜로니중 하나를 그대로 가져온것입니다. 윙건담에 나오는 콜로니도 우주세기와 모양이 좀 다른데 그것도 NASA에서 연구한 모델이구요. 그리고 건담 설정은 솔찍히 이후 붙인거 투성이라 퍼건은 이상한거도 많....
    23.05.18 17:12

    211.214.***.***

    BEST
    가장 큰 이유로는 토미노 옹을 필두로 한 당시 제작진은 10년은 앞서갈 작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완구팔이 만화였다곤 하나 어디까지나 표면상의 모습일 뿐 본격 SF 드라마를 목표로 만들던 거였으니. 원래 안주하려는 사람과 전진하려는 사람은 격차가 벌어진다고 만화는 애들이나 보는 거라며 얄팍하게 적당적당 만들 뿐이었던 우리나라로선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열의를 갖고 만들던 당시의 일본 서브컬쳐계를 못 이기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물론 지금이라고 안 그렇단 건 아니고요.)
    23.05.17 21:12

    59.10.***.***

    BEST
    은하철도 999나 우주전함 야마토만 봐도 그냥 허투로 만든 작품들이 아니라는걸 알수있음
    23.05.18 17:04

    39.121.***.***

    BEST
    근데 건담이 기본적인 기동이나 보행은 컴퓨터가 알아서 한다는 설정은 1화에서 아무로가 난리통에 건담 조종 매뉴얼을 읽을 때부터 언급되었고 건담이 컴퓨터를 통해 적들의 전투 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더 영리해지고 강해진다는 머신러닝 설정도 원작에서부터 나온 걸로 압니다.
    23.05.18 17:17

    122.35.***.***

    BEST
    이건 일본이란 나라가 대단하다기보단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라는 개인이 대단한 거죠. 완전한 오리지널 세계관이라기보단 1950년대 이후 미국의 SF 소설들과 동시대 스타워즈 열풍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고요. 거기에 감독 본인이 느끼셨던 전후 일본 격동의 세월이라던가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들을 겪은 사회인으로서의 실감들이 들어가서 엄청난 리얼리티를 획득한 거라 봐야 되겠죠. 제타 건담 때 아가마에 빡센 우주 생활을 견디기 위한 식물 감상용 공간인 그린룸을 설정하셨는데 스탭들이 아무도 그 개념을 몰라서 걍 녹색으로 칠해버렸다는 에피소드로 알 수 있듯이 주변인들이 다 감독님의 발상력을 따라잡을 수 있었던 건 아니고요. 작품의 테마나 세계관 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지온군 멋있다 건담 짱이다 아무로 전설급 파일럿이다 같은 피상적 요소에만 시선이 가던 시청자들도 많았고요. 도저히 이 분을 따라갈 인물이 나오질 않으니 안노 감독이 역샤 이후로 애니 업계는 죽었단 소릴 하고 다니고, 그 이후 세대들은 엇비슷하게나마 감독님 흉내내기를 지상명제로 삼고 있는 거죠. 예를 들어 봉준호 감독이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별거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요.
    23.05.17 21:12

    211.214.***.***

    BEST
    가장 큰 이유로는 토미노 옹을 필두로 한 당시 제작진은 10년은 앞서갈 작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완구팔이 만화였다곤 하나 어디까지나 표면상의 모습일 뿐 본격 SF 드라마를 목표로 만들던 거였으니. 원래 안주하려는 사람과 전진하려는 사람은 격차가 벌어진다고 만화는 애들이나 보는 거라며 얄팍하게 적당적당 만들 뿐이었던 우리나라로선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열의를 갖고 만들던 당시의 일본 서브컬쳐계를 못 이기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물론 지금이라고 안 그렇단 건 아니고요.)
    23.05.17 21:12

    59.10.***.***

    BEST
    은하철도 999나 우주전함 야마토만 봐도 그냥 허투로 만든 작품들이 아니라는걸 알수있음
    23.05.18 17:04

    39.7.***.***

    BEST
    3번은 배꼈다기보다는 NASA에서 미래에 우주공간에 이주할때 사람들이 어떻게 살게 될까 하고 구상한 콜로니중 하나를 그대로 가져온것입니다. 윙건담에 나오는 콜로니도 우주세기와 모양이 좀 다른데 그것도 NASA에서 연구한 모델이구요. 그리고 건담 설정은 솔찍히 이후 붙인거 투성이라 퍼건은 이상한거도 많....
    23.05.18 17:12

    39.121.***.***

    BEST 루리웹-5889267734
    근데 건담이 기본적인 기동이나 보행은 컴퓨터가 알아서 한다는 설정은 1화에서 아무로가 난리통에 건담 조종 매뉴얼을 읽을 때부터 언급되었고 건담이 컴퓨터를 통해 적들의 전투 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더 영리해지고 강해진다는 머신러닝 설정도 원작에서부터 나온 걸로 압니다. | 23.05.18 17:17 | |

    211.234.***.***

    루리웹-5889267734
    콜로니 설정은 지금 기준으로도 앵간한 SF보다 현실적이긴 합니다, 아무래도 행성에 산다는 개념이 직관적이라 다들 행성개척만 하고 우주 콜로니에서 사는 경우를 조여주는게 적은지라 현실에선 지옥같은 행성이 대부분이라 차라리 소행성이나 달들을 갈아서 콜로니를 만드는게 더 싸게(?) 먹힐 가능성이 높게 처지는데 아무래도 묘사가 힘들다 보니 외면되곤 하죠 | 23.05.18 17:17 | |

    210.105.***.***

    에도시대 경제 5위가 왜 나오는지는 심히 의문스럽군요. 그당시 일본 일인당 GDP는 6백달러대 수준으로 그냥 동아시아 평균으로 유럽보다 훨씬 못사는데 인구빨로 그리된거고, 저 이야기하면서 일본은 예전부터 발달했다는 분들은 세계 1위인 중국이나 2위인 인도에 대해서는 그냥 인구빨이라고만 하던데.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나 인공중력, 우주식민지 따위는 한국 60년대 대중잡지 학생과학에도 자주 언급되던 물건입니다.
    23.06.13 18:13

    121.165.***.***

    오히려 태권브이 같은 한국의 모방작 애니메이션들이 저런 매력적인 세계나 작품을 만들려는 생각은 뒷전이고 그저 유명한 로봇만화 베껴서 돈 벌고 장난감 팔 생각밖에는 없었다...라고 봐야겠죠. 조금이라도 자기 작품에 자존심을 가진 창작자라면 남의 것에서 베껴온 인물이나 메카를 이야기에 중심축에 두는 짓은 못합니다.
    23.08.22 09:47

    211.222.***.***

    메카닉 디자인 표절이 명백한 태권브이 편들 생각은 없지만 모션 캡쳐로 로봇이 태권도를 하도록 조종하는 건 당시에는 신선한 발상이었죠
    23.09.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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