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s://note.com/jolly_auk433/n/na9daa9792483?magazine_key=mf9f1304b22a0
시사회 후에도 호우난쵸의 일을 했을 텐데 한동안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후, 죠반의 하와이안 센터 시뮬레이션 영상의 작화 감독과, JRA의 트윙클 레이스 장내(場内) CM 기획부터 콘티까지 하기도 하며, '기획이라니 재미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나의 두번째 기획 경험)
염원하던 연출을 하게 되면서 '사무라이 트루퍼'의 그림 콘티를 그리거나 '왓츠 마이클?'(※역주:국내에서 '왠일이니 마이클'이라는 제목으로 방영)의 연출을 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호우난쵸의 사장이 "센바 군, 이 낡고 낡은 아파트를 빼내고, 한 층짜리 빌딩의 세입자를 빌리려고 생각해"라 말을 걸어왔다.
사장님은 나보다 20살 연상으로 원래 애니메이션 쪽의 사람이 아니고, 옛날 회사에서 자신이 제작 작업을 가르친 분이었다. 잉여 이익이 너무 많이 난다고 말하며...
'그건 그렇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습의 샤아의 개런티만으로도 TV물의 원화동화 글로스를 2편정도 받고, 생산량을 맡는 동화 담당자들의 단가를 올려주고 싶어 레이아웃을 맡은 '로보탄'에서는 750장으로 영상을 마무리하고 '왓츠 마이클?'도 규정 매수의 이하로 연출하도록 했다.
심지어 사장은 입을 놀리며 자기들의 월급은 올려버렸다.
"그것은 큰 실수로, 상자물에 돈을 쓴다면 다른 사람에게 돌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스튜디오는 아직 젊고 스태프도 그렇게 자라지 못했다.
'냉정해져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몇 년 전 프리랜서였던 자신은 TV 애니메이션의 범위가 극단적으로 수를 줄이는 대불황을 겪고 있었다. 업무를 보던 회사는 애니메이션 잡지에서 거론되는 인기있는 연출가로 유명한 회사였다.
TV 애니메이션의 예산적 채산으로 셀의 매수는 30분 물건으로 3500매가 무난한 선이다.
그것을 무시하고 연출이나 작화가 7000장~이라는 셀 매수를 사용하면, 매니아는 매우 기뻐하고, 제작자는 애니메이션 잡지에 들어 올려져 스타가 된다.
하지만 그 적자(赤字)의 자금은 스폰서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어서 제작사 부담이다. 그 악영향을 직격으로 먹어버렸다.
일을 해도 송금 예정일에 은행에 돈은 들어오지 않았던 21살.
허기진 배를 물에 적신 티슈를 깨물고 어물어물 넘기면서 방영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일했다. 그 연출가가 웃는 얼굴의 실린 애니메이션 잡지 따위 발로 짓밟고 싶어졌다.
그런 사람을 자신은 바보라고 생각했지만, 그 정반대에 있던 자신도 바보였다.
올해 이런 일의 흐름이 작화 회사 차원에서 내년에도 있다고는 할 수 없고, 과거에 프리 스튜디오나 Z5 등에서 근무했던 경험과, 커다란 층이었던 캡틴 츠바사의 동화 체크를 한 츠치다 프로, 그리고 역습의 샤아로 새삼 체감한 일의 전말.을 비교하고 있었다.
커다란 층에서는 혼자 밤을 새워도 냉난방이 계속 켜진다.
그 의견 차이는 날로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호우난쵸의 스튜디오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만약 자신이 애니메이션계에 입문했을 당시 제작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순수하게 그림 그리는 것만을 즐길 수 있었던 애니메이터였을지도 모른다...
내가 좋으리라고 생각해서 한 일이 잘못되었는가? 옳았나? 잘못되었나? 그 후에도 내 성품은 바꾸지도 못하고 뫼비우스의 고리 속에서 살아온 것 같다.
다소 시계열은 뒤바뀔지 모르지만, 이것이 제 역습의 샤아의 기억입니다.
-다음 번 18夜를 추가 예정하고 있습니다.-
(계속)
58.79.***.***
아니 일단 도배는 자제요 할려고 했더니 펌글도 아니고 정성번역글이네요 ㅋㅋㅋ
211.178.***.***
한꺼번에 글 하나로 올리셔도 될 텐데, 이런 식으로 도배는 좀... 이런 식이면 진짜 도배쟁이 어그로 꾼에게 빌미 주는 것밖에 안되죠...
218.154.***.***
아니 이게 무슨 일이죠? 갑자기 애이게 배너가 똑같은 제목으로 도배가 되어서 와봤는데 호에에에에
218.154.***.***
아니 이게 무슨 일이죠? 갑자기 애이게 배너가 똑같은 제목으로 도배가 되어서 와봤는데 호에에에에
58.79.***.***
아니 일단 도배는 자제요 할려고 했더니 펌글도 아니고 정성번역글이네요 ㅋㅋㅋ
218.154.***.***
네, 상당히 양질의 글이었던 ㄷㄷㄷ | 23.04.02 11:10 | |
1.246.***.***
211.178.***.***
한꺼번에 글 하나로 올리셔도 될 텐데, 이런 식으로 도배는 좀... 이런 식이면 진짜 도배쟁이 어그로 꾼에게 빌미 주는 것밖에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