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조별로 한두캐릭터의 독주를 보이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 작품을 많이 가져오지 못해서인지, 전통의 강호들의 득세가 눈에 띄는 2차 예선 투표 입니다. 그중 득표 30%를 넘은 캐릭터만 짚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에밀리아], [렘](이상 리제로 2기), [아스나](SAO), [칸나 카무이], [토르](이상 메이드래곤 S), [이츠키](5등분의 신부)
이중 특히 에밀리아를 집중해봐야 하는데, 에밀리아가 득표 1위입니다. 여러모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는 가운데 어쩌면 이번 애캐토는 Again 2016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땐 RMT인데 이번엔 EMT가 될 듯한 예감이 듭니다.
《무직전생》은 다른 애니 랭킹에서도 순위권이 높은데다, 남성향이 짙은 애캐토에서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회복술사의 재시작》 또한 남성향인 이곳이라 전원 3차를 갔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회복술사의 재시작》 은 원작에 과하게 충실한 나머지 야애니가 되어서(...) 야애니가 활약하지 못하는 애캐토의 징크스를 얼마나 돌파할지가 관건입니다.
일상물의 약진도 눈여겨 봐야하는데, 인지도가 높은 《메이드래곤》과 《논논비요리》, 《유루캠△》은 둘째치더라도 《슬라임 300년》이 의외로 셋 모두 3차 예선에 진출했습니다. 《걸파피코 피버》나 《전생슬라임 일기》의 경우 외전작이나 넓게 잡으면 일상물인 만큼, 이들도 외전작의 덕을 많이 봤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