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니를 나누는 단계는
인생명작
명작
상급수작
하급수작
평작
졸작
망작
이렇게 됩니다.
이번 거는 개씹호로잡노무명작 으로 해두겠습니다.
요새 너무 진지하고 심오한 것만 봐서 그런지 약간 병맛에 에로한 씹덕 작품이 보고싶어져서 봤습니다.
제가 이 애니를 보고 느낀 점을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에는 스포가 포함돼있습니다.*
1. 일단 재미는 있다.
개연성 따윈 전혀 신경쓰지 않았기에 작품내에서 나오는 "개그" 즉 연기가 저는 이 애니 최대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2. 불안정한 작화로 여주들을 나름 귀엽게 잘 연출했다.
3. 중간에 병맛 노선을 포기하는데 개인적으로 별로다.
이 애니 초반은 완전히 병맛입니다.
애완동물 취급 당하고 싶은, 노예취급을 하고 싶은 저 두사람이 그 원인인데요
애완동물? 노예? 와~! 나 같은 사람은 왠만하면 볼일 없는 그냥 미친 사람들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롣 뭔가 저 두 명이 정상적인 사고와 배려를 하는 부분이 저는 굉장히 별로였습니다.
앞뒤가 안 맞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입던 팬티를 눈앞에서 벗어서 남자 입에 쑤셔넣을 정도의 정신 상태를 지닌 사람이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는 게 감점입니다.
물론 저는 개연성을 안 따지기로 마음먹었기에 그냥 신경을 껐습니다.
4. 팬티 주인 찾아 삼만리...
목적은 팬티의 주인을 찾는 것이겠지만 실제로 주인을 찾이 위해 주인공이 그다지 하는 건 없습니다.
그리고 딱히 예상하기 힘든 것도 아닙니다. 이미 2화부터 예상했다고 해야할까요?
한 절반쯤 보다 보면 별거 아닌 걸 질질 끄는 모습에 좀 지치게 됩니다.
5. 물리학적인 모순
솔직히 이과충으로써 11화 마지막 즈음의 저 세제통 떨어지는 장면...
분명히 안에 세제가 가득 들어있을텐데(상품으로 빈통을 준다는 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임) 통~ 하고 들리는 저 상쾌하고 명쾌한 울림~!
그저 불편.
6. 새삼스럽지만 다시 한 번 느낀 씹덕위키의 위력.
수영장 갈 때 여자 4명 사이에 끼어있는 남주를 질투하는 남자 하나가 "라얼충 새끼"라는 대사를 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 상황애서 '리얼충'이 쓰일 수 있는가? 내가 아는 뜻하고 다른가 싶어서 바로 나무위키에 검색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마상에
애니의 파급력, 인지도, 작품성과 같은 요소의 개관적인 기준을 확인하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가 저는 바로 나무위키라고 생각합니다.
'반딫불이의 숲으로'라는 작품을 친구 추천으로 본 적이 있는데 나무위키에 가보시면 진짜 몇 줄 정도밖에 글이 없습니다.
원작이 있는 애니 기준,
원작의 문서에서 별도의 문서가 아니라 그냥 하위 문단에 애니의 타이틀 이미지, 작품 정보, 개요, 등장인물 오프닝&0엔딩, 회차목록 정도로 간다단하게 서술되어있는 애니부터
마마마 처럼 화려한'틀'부터 해서 어마어마한 길이의 글과 2600번이 넘는 수정(하위 문서들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아짐('카나메 마도카' 문서의 경우 약 2000회의 수정이 있음)) 등등 체급차이가 확실하게 들어나는 편입니다.
이 작품은 굳이 나무위키를 안 봐도 그렇게 파급력이 없겠다는 건 알 수 있지만 아무튼 놀랐습니다.
7. 근친?
제가 애니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중 하나가 바로 근친 요소입니다.
작품 초반부터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설마 이렇게까지 하렘 분위기로 만들어 놓곤 마지막에 여동생이랑 이어지는 건 아니겠지?
결과적으로 저는 이 자품이 취한 태도에 나름 만족했습니다. 아무리 피가 이어지지 않았다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 남주의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여동생의 급발진 때문에 아예 그냥 집을 나가버리는 대담한 모습을 보이는데, 음~! 나무 마음에 듭니다.
8. 결말이 굉장히 허무하고 구리고 모순적이다.
편지 옆에 팬티를 놔둔 이유? 청소 끝나고 팬타 입으려고 하는데 오빠가 와벼러서 거기에 놔뒀다?!
아니 그냥 들고 락커 안에 들어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왜 굳이 거기에 놔뒀데?
<변태왕자와 웃이 않는 고양이>라는 작품을 아시나요?
2년 전에 봤지만 아직도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츠츠카쿠시가 넘나 귀여워서 봤던 적품입니다. 이게 제 덕후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던 씹덕에로물이었죠.
변웃고 작품?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중간에 뇌절이 좀 있긴해도 저는 결말이 꽤 괜찮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결말 빼고 다 괜찮았습니다.
9. 수위는 높다고 할 수 있자먼 서비씬 비중이 그렇게 높진 않다,
굉잔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결론: 개씹호로잡븅신변태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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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빨물로서 볼만하다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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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빨물로서 볼만하다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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