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년차 덕후입니다.
굳이 애니가 아니더라도 영화에서도 오글거리거나 뭔가 민망한? 전개를 잘 못참는 편입니다.
애니의 경우 보통 그런 장면은 넘기는 편인데.
이번에 클라나드를 보면 또한 번 시련이 닥쳤습니다.
클라나드 애프터 스토리 23화(번외편)을 보시면
(스포 있긴 한데 별로 중요하진 않습니다.)
남주가 아직 고2 여주가 고 3일 때의 이야기를 다루죠.
거기서 아키오는 나기사에게
선생님한테
- 울트라 엄마 질문 있어요!!...
앗 죄송합니다. 저희 엄마랑 헷갈려버렸습니다.
라고 하면 친구들이
- 어멋 나기사 울트라계 사람이었구나!!
스고이!! 캇고이!! 하면서 모두 너한테 고나심을 가져줄거야
라고 했는데
이 장면을 보고 마음의 준비를 했었어야 했습니다.
이후에 나기사가 진짜로
"울트라 엄마 질문 있어요" 라고 말하자마자 바로
급히 노트북을 닫은 뒤 생각에 잠겼습니다.
-잠깐... 심호흡하고... 후~..
지금 나기사가 진짜로 울트라 엄마라고 한거야?
저 선생님 지금 엄청 진지한데?!
나기사가 이렇게까지 아빠 말을 잘 듣진 않았던 거 같은데...
후~...
다시 열어서 확인해보니
네... 그냥 상상이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쫄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