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은혼)더 파이널 감상소감입니다(스포)

[키쥬]

제가 은혼  애니를 제대로 챙겨보게 된건 2010년쯤부터였는데,

11년만에 드디어 그 완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ㅎㅎ

줄거리 소개한답시고 드래곤볼풍으로 패러디한 건 평소의 은혼다워서 좋은데,

이게 지나치게 긴 건 너무 흠이었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배틀씬 빼고는, 액션씬들이 너무 뚝 끊긴다는 느낌이 너무 들더라고요.

특히나 은혼이 필살기 그런 거 없이 평타 위주로만 싸우는 액션이다보니까 더 티가 났습니다.

어쨌든 뿌렸던 떡밥은 다 끝낸단 느낌으로 억지로 챙겨봤죠.

사실 이 영화의 핵심포인트는 시리어스파트 다 수습한 후의 후일담+쿠키영상이었어요.

평소의 은혼답게 돌아와서 빵 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예상했던대로 평소의 일상을 되찾는 엔딩으로 같네요.

조금 변한 점이라면, 오타에랑 곤도 사이가 좀 살가워진 정도.

정확히는 오타에 쪽에서 닥치고 돈내놔라하는 적대관계긴한데, 곤도 보자마자 안 패는 게 어디에요.

이제와서 다시 평소의 스토커/스토킹하는 관계로 돌아가면 안녕 진선조편에서 "다음부턴 앞문으로 들어와라"라고 이야기한 게 무의미해지는 것도 있고요.

안타까운 점이라면 주연캐릭터들 이외의 여태까지 등장했던 조연캐릭터들은 어떻게 후일담을 보내는지 씬조차 거의 못 보여줬다는 겁니다.

어쩄든 그 은혼이  완결내겠다고 2번 뻥치다가 드디어 시리어스파트 수습하고 끝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노기 소노코]

77권 두께가 두께인지라 원작 보고 보니 진짜 이걸 어케 잘도 1시간 40분 분량으로 압축을 시켰구나 했습니다 ㅋㅋ 그만큼 빠진 부분도 있어서
원작이 더 좋은 부분들도 있었지요. 아무튼 진짜 끝났다.. 는 거게 보고나서 현탐이.. 이제 진짜 못 보는구나 싶어서

[키쥬]

라프텔에 매주 4화씩 은혼 1기가 올라오더라고요.
2기까지 다 올릴 생각이라면 이걸로 다시 천천히 정주행할까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이 정도 속도면 내년에야 다 볼 수 있을 듯.(먼산)

[노기 소노코]

오 그런 좋은 정보가.. 원작도 함 봐 보세요 ㅎㅎ 특히나 장군암살부터는 애니가 화 수에 맞게 내용 맞춘다고 자르는 대사나 장면이 점점 많아져서 풀버전 보는 느낌도 나고 애니를 봤다면 성우분들 목소리가 텍스트서 뇌내재생이 되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ㅋㅋ

[키쥬]

안녕 진선조편의 클라이맥스씬까지는 만화책으로 봤답니다ㅎㅎ
근데, 암것도 모르고 장군암살편 만화책 봤을 때는 결말 보고 엄청 충격받았죠....

[노기 소노코]

장군암살-안녕진선조로 이어지는 전 에피소드의 후폭풍이 바로 이어지던 당시 충격은.. 정말 ㄷㄷ
아 만화책 다시 꺼내서 읽어야겠다 아 ㅋㅋㅋㅋㅋ 그리고 목요일엔 더 파이널 2회차 달려야지..

[라우디러프 보이]

마지막까지 은혼스러운 유쾌한 작품이었습니다.
이걸로 이제 은혼도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씁쓸하더군요.

[키쥬]

그나마 전 여태까지 싸질렀던 떡밥들 다 회수하고 끝맺었다는 부분에서 엄지척 하고 싶네요.
흐지부지 끝내는 것보다는 이게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