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토라도라 재밌나요?

[루리웹-2095443861]

   이번에 큰 마음 먹고 미라지 정발 바이올렛 에버가든, 메이드 인 어비스,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사서 봤습니다. 일단 에버가든은 작품성은 인정하지만 취향이 너무 안 맞아서 보는 내내 지루함만 느끼고 결국 중고로 팔았고 어비스 역시 취향이 맞지 않아서 중간 정도 보고 무기한 시청 중지 상태입니다. 그나마 마마마는 제가 생각한 이상의 완성도와 충격으로 보는 내내 정말 흥미롭게 봤습니다. 한마디로 큰 돈 들어 산 3 작품 중 돈 값을 한 건 마지막 주자였던 마마마 하나 뿐입니다. 뭐 그렇다고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언젠가는 봐야 할 작품들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질문하는데 미라지에서 나온 또 하나의 정발 작품인 토라도라는 어떤가요? 이 작품도 검색해보니 해당 장르에서는 거의 전설급으로 불리더군요. 그래서 이것도 급관심이 생겨서 살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참고로 전 또 하나의 미라지 정발 작품인 4월은 너의 거짓말 극혐합니다. 아무리 애니라고 해도 어머니에게 학대당한 남주를 여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폭력을 행사하는 대목이 보는 내내 심기가 불편했습니다. 차라리 남주가 사에바 료, 란마처럼 맞을 짓을 했으면 이해가 가겠는데 이 작품 남주는 맞을 짓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남자든 여자든 성별에 상관없이 작중에서 맞을 짓해서 맞으면 상관이 없는데 맞을 짓을 하지 않았음에도 습관적으로 치는 설정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부분입니다. 또 ㄷ 다른 예로 니세코이 치토게!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냐 하면 정보 검색하다 여주도 제가 극혐하는 폭력녀 속성이 있는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MadHatter]

주인공은 히로인의 비밀을 알았다는 이유로 가택칩입을 당하고 구타를 당하고 식사를 바치고 히로인 집안 청소를 하는등 식모가 되어버립니다
이것말고도 싫어하시는 요소 많은 거 같으니 안보시는게 좋겠네요

[루리웹-2095443861]

아무리 애니라도 성별에 상관없이 맞을 짓을 안 했음에도 상대방 때리는 거 극혐인데. 아 이런. 참고로 시티헌터, 란마에서 여주가 남주 때리는 거 별로 거부감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그 작품 속 남주는 맞을 짓을 했으니까 말입니다. 반대로 바보걸에서 남주가 여주 때리는 거 별로 거부감 없습니다. 여주가 진짜 맞을 짓을 너무 많이 해서입니다. 그렇다면 관건은 토라도라 속 남주는 여주에게 맞을 짓을 할 정도로 잘못을 했느냐인데 글을 읽어보니 아닌 것 같네요.

[키타하라 카즈사]

음...넷플릭스에 있던데 그냥 보고 맘에 들면 사셔도 되지 않을까요

[클라리온]

폭력은 모르겠고 작품성과 재미로 이야기하자면 어비스와 바이올렛과는 급이 다릅니다.

[RAHARU]

볼만은 한데 디스크로 구입할 정도냐면 좀 애매함.

[토 필로티모]

4월구라가 취향에 안맞는다면 그냥 거르시는게 나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