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제로원)뭔가 슬픕니다.

[쿠에르나바카]

결말까지 다 보고 나서 글을 한번 더 쓸것 같지만 아마 제대로 된 작품 수습은 극장판과 v시네마 등으로 풀겠죠

제로원 1화 봤을 때 1화의 기승전결이 너무 깔끔하고, 그 이후 초반부 내용도 너무 좋았습니다.

지오 같은 경우는 초반부가 설정 푼다고 좀 정신 없고 중구난방적인 요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문제의 2쿨에 들어와서 이상해지더니, 3쿨와서는 루즈함을 없앨려고 어떻게든 반등시키려고 했으나 무리수

그리고 3화 남은 시점에서 저번화 보셨겠지만 모 카드게임 애니메이션이 생각나게 하는 도박수를 던집니다.

사실 도박수라는게 평이한 전개에 스토리적인 자극점을 주거나, 지루하고 루즈해졌다 싶을때 쿵-하고 던져서 떡밥을 내던지거나 하는 등 다양하게 쓰는데

제로원 같은 경우 대체 결말이 어찌될지 모르는 시궁창으로 향해가는 상황에서 도박수를 던졌습니다.

인터뷰나 가갤 봤을때 나오는 내용들을 보면 기존 가면라이더들하고 전개가 다르게 끝날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본편 배드엔딩 -> 극장판, v시네마 수습으로 갈지는 잘 모르겠으나

제로원의 전체적인 디자인...디자인은 정말 좋았습니다. CG나 전투연출도 돈팍팍 쓴 느낌 나서 좋았고요

뭣보다 제로원 배우분이 고소공포증이 있으신데 그걸 극복하고 크레인에 매달려 공중에 올라갈 정도였으니 다른 배우분들은 무척 열심히 하시는게 많이 보였거든요.

그런데 각본 및 스토리전개는 배우들이 아무리 열심해도, 돈을 투자해도 어찌보면 돈 투자 대비 결과물을 기대할 수 없는게 스토리거든요.

중간에 짜증나서 안보고 30화 중후반부터 다시 보고 있는 상황이라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카나데쟝]

진짜 스토리의 평가가 지오랑 너무 상반 되네요.

[에탄올에탄올]

뭐 볼때 머리 비우고 보고 그뒤에 곱씹으면서 이건 좋았고 이건 나빴다- 하는 편인데

2장이야 오오모리가 망쳤다해도 38~40화는 진짜 수습 불가능합니다, 이때 제 안에서 평가가 본격 브레인즈 하위호환으로 떨어졌어요.

[에탄올에탄올]

Ai 관련 어린이애니로선 오히려 브레인즈가 이상하게 묘사가 좋았음만 다시 실감하고 있습니다.
브레인즈는 그 반동으로 애니 자체가 재미없어졌다지만

그래도 저번주부터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선 결말 괜찮게 내주고 발키리 V시네마나 내줬으면하는 거시에요

[쿠에르나바카]

전 그냥 당분간 AI 소재로 나오는 건 안보려고요. 요 근래 제가 본것중에 AI 잘 다뤘던건 최초의 AI 안드로이드 프리큐어가 나오던 허긋토였습니다. 후
+ 발키리 강화폼 주세요 제발

[지나가던 ??]

자기들이 만든 캐릭터로 빠질한 게 모든 재앙의 시작이였던 것 같네요.

[우사밍 캬루]

현재로선 배우들의 연기력이 제로원을 버텨주는 원동력이 아닐까싶은..

[쿠에르나바카]

배우분들은 잘되길 바랍니다. 정말 열심히 하셨어요

[mr.jhp]

쩝 어플몬스터 이후로 제대로 된 AI 관련 작품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