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인공에게 결국 선택받지 못한 히로인이나 남캐는
잉여커플로 만들어서라도, 새로운 상대와 이어주는 전개를 좋아합니다.
어차피 이미 주인공에게 차였고, 걔들도 사람이니까
얼마든지 새로운 사랑을 찾으러 떠날 수도 있잖아요?
호라모젠젠 자체가 싫은 건 아닙니다.
장르에 따라, 서브캐릭터가 누구와 사귈지는 스토리상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고
실연을 통해 정신적 성장을 한다는 여운을 남길 수도 있거든요.
근데 제가 싫은 건, 여태까지 주인공 좋아해놓고 딴 이성에게 바로 가는 전개가 헤프다+바람피우는 것 같다는 이유로
호라모젠젠 전개를 부추기는 팬들과 그런 전개를 억지로 짜는 작가입니다.
뭐랄까, 상대가 가상캐릭터이긴 하지만 너무 이기적이잖아요?
여러분도 결국 좋아하는 사람과 못 이어지고, 새로운 사랑을 찾으려하는데
주변에서 헤픈 여자/남자로 찍히니까 영원히 사귀지 말라고 막으면 기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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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수요층인 일본의 덕후들이 주인공 이외의 남캐와 이어지는 전개를 선호하지 않는 게 문제이지 싶네요. 하급생2라든가 칸나기같은 것들도 논란이 될 정도인지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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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좀 애매해요. 아무런 묘사나 과정없이 서브 히로인을 마지막화에 갑툭튀한 남캐하고 이어버린다거나 아무런 묘사가 없었는데 아무 남캐한테나 붙여버리는 걸 과연 그 히로인의 팬들이 좋아할지가 좀 의문이라서. 그렇다고 서브 히로인의 연애담을 그리는 건 이미 이야기했듯이 분량 문제 때문에 어렵구요. 성별이 반대이긴 합니다만 예전에 봤던 만화 중 후르츠 바스켓이 서브 남주한테 새로운 여자 캐릭터를 붙여줬었는데 이때도 저 신커플에 꽤 많은 분량의 이야기를 할애했었습니다. 후르츠 바스켓이야 장편 만화였으니 주인공 커플들의 연애담하고 같이 진행하는게 가능했겠습니다만 1쿨짜리 애니에서는 사실 어려운 전개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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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캐한테 과몰입해서 현실이랑 동떨어진 잣대 들이대는 방구석 찐따들이 많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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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인공이랑 못 이어지고 끝났는데, 그 히로인이 새로운 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응원하기는 커녕 평생 솔로로 살라고 부추기는 건 좀 그렇더라고요; 구체적으로 누구누구랑 이어졌단 식으로 묘사 안해도 되니까, 새로운 사랑을 찾아 행복해질 거라는 암시라도 주면 안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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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걸 그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후일담 소재로라면 나쁘진 않겠지만 굳이 탈락한 히로인한테 포커스를 맞춰서 분량 할당시킬 이유가 그리 많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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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수요층인 일본의 덕후들이 주인공 이외의 남캐와 이어지는 전개를 선호하지 않는 게 문제이지 싶네요. 하급생2라든가 칸나기같은 것들도 논란이 될 정도인지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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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인공이랑 못 이어지고 끝났는데, 그 히로인이 새로운 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응원하기는 커녕 평생 솔로로 살라고 부추기는 건 좀 그렇더라고요; 구체적으로 누구누구랑 이어졌단 식으로 묘사 안해도 되니까, 새로운 사랑을 찾아 행복해질 거라는 암시라도 주면 안되는 건지; | 20.06.01 1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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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기 비처녀사건인가 맞죠? 여주 걸x 드립때문에 소설책 찢어버린 사진도 있었죠.. 이미 옛날일이라 기억이 안나지만.. | 20.06.01 2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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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걸 그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후일담 소재로라면 나쁘진 않겠지만 굳이 탈락한 히로인한테 포커스를 맞춰서 분량 할당시킬 이유가 그리 많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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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분량문제 때문에 생략한 거라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미 확실하게 탈락했는데도 아직 주인공을 포기하지 않았단식의 희망고문 묘사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 20.06.01 15: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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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그 대상이랑 이어지라고 바라는 건 아니에요. 이미 주인공에게 실연당한 캐릭터에게 정조를 지키는 걸 강요하는 현상을 싫어하는 거라. | 20.06.01 15: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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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쥬
여캐한테 과몰입해서 현실이랑 동떨어진 잣대 들이대는 방구석 찐따들이 많긴하죠 | 20.06.01 15: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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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분량시간 때문에 생략한 것은 어쩔 수 없죠, 제가 좋아하지 않는 건 이미 주인공에게 차인 캐릭터들을 주인공바라기로 남겨놓는 겁니다. | 20.06.01 16:07 | |
(IP보기클릭)1.227.***.***
키쥬
이게 좀 애매해요. 아무런 묘사나 과정없이 서브 히로인을 마지막화에 갑툭튀한 남캐하고 이어버린다거나 아무런 묘사가 없었는데 아무 남캐한테나 붙여버리는 걸 과연 그 히로인의 팬들이 좋아할지가 좀 의문이라서. 그렇다고 서브 히로인의 연애담을 그리는 건 이미 이야기했듯이 분량 문제 때문에 어렵구요. 성별이 반대이긴 합니다만 예전에 봤던 만화 중 후르츠 바스켓이 서브 남주한테 새로운 여자 캐릭터를 붙여줬었는데 이때도 저 신커플에 꽤 많은 분량의 이야기를 할애했었습니다. 후르츠 바스켓이야 장편 만화였으니 주인공 커플들의 연애담하고 같이 진행하는게 가능했겠습니다만 1쿨짜리 애니에서는 사실 어려운 전개이기도 하죠 | 20.06.01 1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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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청자 본인도 평생 한 여캐만 바라볼 자신있는 사람만 그 여캐에게 정조지키라고 강조해도 됩니다. 근데 본인들은 분기별로 취향 갈아타는 주제에 히로인들에게만 강요하니까 내로남불인 거죠. | 20.06.01 2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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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라나
하렘루트면 남주가 모든 여자랑 사귀는 거니까 그나마 낫죠. 하렘 엔딩도 아니면서, 실연당한 히로인은 평생 솔로로 살라고 강요하는 건 좀 이기적이고 작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20.06.01 23: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