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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누설] (스포, 스압, 장문리뷰)진격의 거인 이번화에 밝혀진 2000년의 의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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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제목: 2000년 후의 너에게

122화 제목: 2000년 전의 너로부터

 

파일:진거미래.png

먼저 진격의 거인의 능력을 하나 알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21화에서 진격의 거인은 미래의 계승자의 기억조차 엿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다른 거인들은 과거의 계승자들의 기억만 엿보는 것과 달리 진격의 거인은 미래의 계승자에 한해서 미래예지가 가능합니다. 진격의 거인이 자유를 추구한다는 것도 유일하게 미래의 계승자의 기억을 봄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었죠.

 

덕분에 크루거가 미카사와 아르민을 알고 있었던 점, 그리샤가 시조를 먹기로 결심한 점이 전부 풀렸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파일:Ymir Fritz_Ch121.png

유미르 프리츠.

 

대지의 악마와 계약하여 시조의 거인이 되고 마레를 침공하면서 엘디아의 세력을 넓혔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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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미르는 사실 왕도 신도 아닌, 그저 프리츠 왕가의 명령에 복종하는 의지가 없는 노예란 것이 120화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122화에서는 유미르의 삶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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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인 유미르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랑하는 삶은 꿈꾸지도 못 합니다.

그저 멀리서 지켜보며 동경만 하는 노예에 불과한 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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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을에 돼지 한 마리가 없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범인을 찾기 전까지는 모든 노예의 눈알을 하나씩 파낸다는 엘디아 부족장의 위협에 다른 노예들은 일제히 유미르를 지목하여 누명을 씌우죠. 결국 유미르는 부족장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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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던 그녀는 커다란 나무를 발견하고 거기로 숨어서 들어가지만 발을 헛디디고 안쪽에 있던 깊은 물에 빠집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이상한 생명체와 접촉하고 우리가 아는 시조의 거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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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의 거인이 탄생하게 된 것은 대지의 악마와 거래했다는 판타지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유기생물의 기원과 접촉한 것이 계기란 것은 이미 크루거가 얘기해준 걸로 복선은 이미 깔아져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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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힘을 가진 유미르는 엘디아 부족장의 눈에 들어서 누명도 벗겨지고 대신에 아내가 됩니다.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 왕의 아내로서, 드디어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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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미르는 시조의 거인의 힘으로 엘디아 부족장의 명령에 따라 전쟁을 벌이고 마레를 멸망 직전까지 몰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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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미르 덕분에 엘디아는 강성해지며 왕국이 되고 부족장은 왕이 됩니다.

유미르는 세 명의 딸을 낳으면서도 거인의 힘으로 싸우지만 노예 신분인 그녀에게 왕은 진정한 사랑을 주지 않습니다.

 엘디아가 이렇게 강성해진 건 전부 유미르 덕분인데 말이죠.

 

결국 유미르는 삶이 윤택해졌어도 그렇게 원하는 사랑은 얻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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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반란자 중 한 명이 나타나 왕을 죽이기 위해 창을 날립니다.

왕을 사랑하는 여자이자 왕의 노예인 유미르는 몸을 날려 대신 창에 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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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엘디아의 왕은 유미르를 걱정해주기는커녕 노예라고 운운하며 일어나라고 다그치기만 합니다.

결국 유미르의 불행한 삶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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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소녀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간 유미르는 길에서 지내게 됩니다.

이제 그녀는 이곳에서만큼은 편안히 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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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녀의 시체는 왕에 의해 세 명의 딸에게 먹히게 됩니다.

결국 죽어서도 편하게 쉴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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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유미르는 죽어서도 노예로서 일을 합니다.

더 이상 왕에게 정나미가 떨어져서 더 이상 노예로서 있지 않아도 될 텐데 그녀는 왕을 위해 계속 일을 하고 거인을 만들어냅니다.

그녀는 죽어서도 왕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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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유미르에게 에렌은 넌 평범한 인간이라고 말해줍니다.

노예도 신도 아닌, 자신의 선택에 따라 앞을 나아가는 자유를 추구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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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는 왕가의 핏줄입니다. 하지만 그는 마치 엘디아의 왕처럼 유미르를 노예로서 대할 뿐이며 명령을 할뿐입니다.

 프리츠 왕을 사랑했던 유미르는 왕가의 핏줄의 명령에 복종을 하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왕가의 핏줄이 없는, 그저 평범한 핏줄인 에렌은 유미르를 이해하고 스스로 선택을 하도록 격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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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침내 이 만화에서 커다란 떡밥 중 하나였던 2000년의 의미가 풀립니다.


 유미르는 오직 왕가의 명령만 듣습니다. 죽어서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사랑을 갈구해도 사랑에 보답받지 못 하는 유미르는 지쳤습니다.

 그리고 노예인 자신을 해방시켜줄 누군가를 계속 기다렸습니다.

 

2000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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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의 핏줄이 아닌 평범한 핏줄인 에렌이 내민 따뜻한 손길에

 

 유미르는 마침내 노예에서 평범한 인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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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르가 존재하는 길은 거인을 계승한 자라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유미르는 자신을 해방시켜줄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해 길을 통해 후손들에게 신호를 보냈을지도 모릅니다.

후손들 중 누군가가 자신을 해방시켜주기를 무의식속에 바랬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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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신호에 유일하게 반응을 했던 것은 

1화의 에렌이었습니다.

 

1화의 에렌은 아직 거인을 계승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그는 미래를 볼 수 있는 진격의 거인을 계승하게 됐습니다.

미래를 보게 되는 힘을 얻는다는 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아직 거인의 힘을 계승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에렌은 유미르의 존재를 꿈으로 알게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렸을 때부터 누구보다도 자유를 갈망하는 에렌에게 있어서는 노예로서 고달프게 지내는 유미르를 불쌍하다고 여겼을 겁니다.

그래서 잠에서 깨어나 기억을 못 해도 이에 대한 감정이 남아 있어서 눈물을 흘렸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미르는 2000년 동안 자신을 해방시켜줄 누군가를 기다려왔고, 수많은 후손들 중 유일하게 에렌만이 2000년 만에 그 마음에 보답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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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만에 마음을 보답받게 된 유미르는 선택을 합니다.

 

왕가의 핏줄인 지크가 강압적인 자세로 명령한 엘디아인의 생식 제거가 아닌,

평범한 핏줄인 에렌이 이해와 격려로 부탁한 땅고르기 발동을 선택해줍니다.

 

결국 총에 맞아 머리가 날아갔던 에렌이 거인으로 부활하는 것과 동시에 파라디 섬을 감싸고 있던 벽들이 무너지고 안에 있는 거인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122화는 끝이 났습니다.

 

 

후기

 

그동안 루프물, 시간여행 등에 대해 떡밥이 많았던 2000년의 의미가 풀린 122화였습니다.

 

과거를 볼 수 있는 대신에 과거에 사로잡힌 거인의 계승자들.

반면에 미래를 볼 수 있어서 자유를 추구하는 진격의 거인의 계승자들.

 

그 중에서도 태어났을 때부터 자유를 추구했던 에렌은 진격의 거인에 어울리는 계승자였습니다.

2000년 후의 에렌은 2000년 전의 유미르를 해방시켜줬습니다.

 

이번 화에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건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흑막인 줄 알았던 유미르는 그저 왕을 위해 2000년 동안 일한 노예라는 것.

두 번쨰는 평범한 핏줄인 에렌이 유미르를 유일하게 이해해주고 해방시켜줬다는 것.

 

요즘 일본 만화들 보면 혈통빨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에렌은 아버지가 좀 과거가 스펙타클한 인물일지언정 혈통 자체는 평범합니다.

실제로 시조의 능력인 좌표를 딱 한 번 사용할 수 있었던 것도 왕가의 핏줄인 다이나 거인을 상대로 해서 발동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왕가의 핏줄도 아닌 에렌이 뭘 할 수 있겠나 싶었지만 오히려 평범하고 자유를 추구하기 때문에 유미르의 선택을 받고 땅고르기를 발동시키게 됩니다.

왜냐하면 유미르는 평범한 인간이 되고 싶어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모로 클리셰를 비틀고 반전을 거듭하는 진격의 거인. 내년에 방영되는 4기가 마지막 시즌이라 하고 지금 진행되는 전개도 보니까 슬슬 완결이 다가오는 것 같네요.

월간 연재라는 걸 감안하면 2년 내에 완결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론

 

유미르 진히로인

(?)

 



댓글 | 5
1


(76914)

121.158.***.***

BEST
과거가 밝혀진 122화 내용을 아무리 봐도 유미르가 왕을 사랑했다는 표현은 전무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예로 태어나서 노예로 살고 죽어서도 노예로 살아왔을뿐인 가련하고 불쌍한 여자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래서 엘렌에 외침에 자신이 진실은 자유가 있는 평범한 사람을 뿐이라는 걸 깨닫고 분노를 들어 났겠죠. 왕은 유미르를 그저 노예로 가까이서 관리 했을뿐이고. 보면서 참 쓸씁한 화 였습니다.
19.10.07 17:20
에렌은 유미르의 사정을 다 알고 저렇게 말하는거 같은데 어떻게 알았을까요? 다른 거인 계승자들은 아무도 모르는거 같은데
19.10.06 04:13
사랑하는하트
네임드 거인들은 계승자들의 과거를 엿볼 수 있으니깐요. 진격,전추,시조를 가지고 있는 엘런이 태초의 거인이라 할 수 있는 유미르의 기억으로 이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지크도 사정을 알고 있었던 걸 보면 계승자의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 19.10.07 15:02 | | |
(76914)

121.158.***.***

BEST
과거가 밝혀진 122화 내용을 아무리 봐도 유미르가 왕을 사랑했다는 표현은 전무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예로 태어나서 노예로 살고 죽어서도 노예로 살아왔을뿐인 가련하고 불쌍한 여자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래서 엘렌에 외침에 자신이 진실은 자유가 있는 평범한 사람을 뿐이라는 걸 깨닫고 분노를 들어 났겠죠. 왕은 유미르를 그저 노예로 가까이서 관리 했을뿐이고. 보면서 참 쓸씁한 화 였습니다.
19.10.07 17:20
(5205197)

112.172.***.***

와......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화였네요. 작품에서 계속해서 강조되었던 주제인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의지"가 이런 식으로 보여질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장면 하나하나가 주옥같군요. 아 그리고 이 말은 해야겠습니다. 왕 개새야
19.10.07 22:20
deepbluesea
진짜 그 자유라는 주제가 작품 전체를 꿰뚫는 주제였어요.... 감탄. | 19.10.08 10: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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