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하면 할 수록 디테일과 그래픽 참 좋다는 생각은 듭니다.
디아블로 3의 그 밝은 분위기에 실망하신 분들은 어두운 분위기에 정말 열광하실 겁니다.
디아블로 4도 이렇게 나온다면 분위기는 끝장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나
인벤창은 진짜 문제가 있습니다.
초반부터 화살이 드랍이 많이 되는데...
무슨 화살이 인벤창을 다 점령해 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네요
기본적으로 인벤창 작은데 아티펙트가 차지하는 칸 수가 너무 큽니다.
위 사진은
첫 퀘스트 중 일부인데.
여기서 볼 수 있듯이 동굴에 들어가면 캐릭터 주위만 밝아지는데
이게 꽤나 긴장감을 줍니다.
불 이펙트가 잘 만들어져서 분위기 자체도 더 살리고요.
디테일 보는 재미가 있는 편입니다.
위 스샷은 몬스터가 죽으면,
반으로 갈라지는 모습을 보줍니다.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몬스터가 죽으면 그냥 누워 버리는게 아니라
저렇게 반으로 갈라지니 죽이는 맛이 있더라고요.
디아 3에서 뒤틀린 어미가 토하면서 죽는 것도 생각나고
재밌는 디테일 같습니다.
근데, 좀비만 이런 디테일이 있는 것 같아서 좀 아쉽....
디아 4에서는 좀 더 타격감을 주게 부위별 파괴 같은 것도 들어갔으면 하지만 어렵겠죠 ㅎㅎ
진짜 피드백 몇 개 남기자면
1. 몬스터 타겟팅이 어려움
마우스로 클릭을 하는데 작은 몬스터들은 타겟팅이 어려워서 헛클릭을 할 때가 많네요
타켓팅 범위를 조금 늘리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2. 퀘스트 창 문제
퀘스트 창에서도 퀘스트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없고
굳이 스크롤 되는 것을 기다려야 하던데....
텍스트 안 길면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요? 한 번에 보여주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3. 아이템 식별 문제
저만 느끼는건지 모르겠는데....
몬스터가 드랍하는 아이템이 필드 배경에 묻히는 감이 있네요.
금화는 잘 보이는데 다른 아이템들은 짙은 배경에 가려서 안 보일 때가 많습니다.
드랍 된 아이템 이름 상시 표시 옵션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아2 클래식에서 원래 이랬으니까 참아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요즘 게임과 비교해서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까 라는 관점에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