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알파 테스트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마법사로 플레이했습니다. 닉네임은 '여행자'입니다.
마법사 중에서 저보다 레벨이나 장비 수준, 플레이 경험이 앞서는 플레이어는 현재 시점에선 없는 것 같으며, 전장 경험 또한 가장 풍부하고 성적도 좋을 겁니다.
육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마법사 플레이어의 체감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거의 최대치까지 키웠을 때의 평가라고 보세요.
아래 서술할 문단부터 말이 짧아집니다. 양해해주세요.
[2차 테스트는 곧 종료되므로 후속 테스트나 정식 서버에서의 운용에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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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E 능력 = 상 (화력과 기동력 모두 준수)]
디아블로 이모탈은 전형적인 핵&슬래쉬 파밍게임으로, 수없이 괴물을 처치하고 전리품을 얻어 플레이어를 강화시키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
이모탈의 파밍은 자기가 정한 지역 내에서 반복적으로 일정 루트를 돌거나, 같은 던전을 무한 반복 클리어하는 것이다.
필연적으로 기나긴 파밍 레이스가 될 것이며,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요소는 기동력과 화력 효율이다.
기동력은 캐릭터가 얼마나 신속하게 이동하는가를 의미하며, 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 중요성을 알 것이라 생각.
화력 효율은 적에게 입히는 피해가 얼마나 낭비없이 사용되는가를 의미한다. 캐릭터의 스킬은 평타를 제외하면 쿨타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용 아이템 빌드
1. 불태우기(공전보주&범위증가) + 비전바람(회오리) + 번개회오리(화염속성&이속증가) + 순간이동(피해) 빌드
주력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파밍용 빌드이며, 스킬 간 시너지가 좋고, 현 시점에서 가장 파밍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빌드.
이동과 공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버스트 딜이 많아 빠른 타겟 전환에 유리하다.
순간이동과 번개회오리로 기동력과 화력보충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순간이동은 좁은 범위의 광역 버스트 딜 보충, 번개회오리는 광역 화상효과를 보너스로 줄 수 있다.
불태우기(공전보주)는 쿨타임 대비 화력이 우수하고 한 번 시전에 4개의 구슬이 생성되어 필요한 피해량 만큼만 자동 소모되기에 화력 효율상 매우 우수, 시전 후 캐릭터를 따라 자동 이동하기에 기동력 손해 또한 방지할 수 있다.
이 빌드의 단점은 피격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자체 스펙 요구치가 높다는 점으로, 시간이 해결해주기에 큰 단점은 아니다.
위 빌드로 '미친 왕의 틈' 던전을 파밍하는 영상
2. 운석낙하(운석소나기) + 비전바람(회오리) + 순간이동(은신&분신) 빌드
개인적으로 주로 높은 단계의 도전균열에서만 쓰는 빌드. 주력 파밍용으로는 1에 밀린다고 생각. 기동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화력 낭비도 크다.
운석소나기와 회오리의 조합은 전체 피해량만큼은 빌드1보다 앞서지만, 다음 이유들로 추천할 수 없다.
-화력 효율 낮음(운석+회오리 도중 대부분의 괴물이 처치당하나, 범위 밖 남은 무리에는 재사용 대기시간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도트데미지(잠시 동안 괴물이 죽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 전리품이나 구슬이 드랍될 수 있기 때문, 그 시간에 빌드1은 치고 나간다)
-몹몰이 필요(피해의 대부분이 운석+회오리 콤보에 집중되어서 몰이사냥이 요구되는데 몹몰이 시간이 추가된다)
이 빌드의 장점은 넓은 피해 범위이므로, 괴물이 대량으로 등장하는 도전 균열에서만큼은 추천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AIN6gmTPIo&t=297s
위 빌드로 도전균열 90단 클리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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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 능력 = 상 (유연성이 장점)]
마법사의 PVP(전장)에서의 장점은 유연성이다. 기본적으로 평타가 원거리이고, CC(군중제어)기술이 풍부하며, 공격력도 준수하고, 생존력도 좋다.
하지만 이 모든 장점을 동시에 발휘할 수 없기에 전황을 살펴보며 기술을 선택해야 한다.
전장에서 마법사의 유형은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1. 서포트에 전념(전 약하니 서포트만 할게요)
불태우기(번개보주) + 블랙홀(투사체 흡수) + 감속지대 + 자유선택(순간이동 추천)
->팀원의 능력을 신뢰할 수 있으며, 본인의 능력이 낮을 경우에 추천. 기술이 적중해야만 도움을 줄 수 있기에, 마냥 쉽다고만 할 수는 없는 빌드. 팀원이 쓰러지면 후퇴하자. 같이 죽어줄 이유는 없다. 이모탈의 평타는 자체 위력이 좋기 때문에 만약 안전하다면 평타 지원을 해 주자.
2. 딜링능력에 서포트를 첨가(CC지원과 화력지원을 동시에)
운석낙하(운석소나기) + 비전바람(회오리) + 순간이동 + 불태우기(번개보주&범위증가)
->팀원을 믿지만 본인의 능력 또한 충분히 쓸만한 경우에 추천. 아래의 솔로캐리1에서 블랙홀을 전기보주로 대체. 쿨타임이 짧고(9초) 기술 지속시간이 더 길어 구역 지배력은 더 좋은편. 빗나가는 경우를 최소화하자. 전열에 아군이 뛰어들어 교전이 시작되면 기술을 연계하는 것이 베스트. 아군이 죽어 상황이 불리하면 망설이지 말고 후퇴.
때로는 과감히 적 앞으로 뛰어들어 코앞에서 번개보주를 맞추면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3.1 솔로캐리 유형1(안정적인 강함)
운석낙하(운석소나기) + 비전바람(회오리) + 순간이동(은신&분신) + 블랙홀
-> 블랙홀의 강한 CC성능과 순간이동(은신)의 선공능력을 이용. 순간이동(은신)으로 은밀히 접근하여 블랙홀을 적중시키고 남은 기술을 쏟아붙는 스타일.
다수 명중도 가능하기에 경우에 따라 슈퍼캐리의 활약을 할 수 있다. 블랙홀을 쓸 수 없을 때에는 멀리서 일방적으로 운석+회오리를 사용하고 후퇴한다.
->적당한 스펙으로도 충분히 쓸만한 성능을 내는 점이 강점.
->성전사, 야만용사 저지방법이 블랙홀 뿐이며,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어 신중히 사용해야한다.
3.2 솔로캐리 유형2(현재 사용하는 빌드, 요구 스펙이 높지만 가장 강력)
불태우기(공전보주+밀치기) + 얼음갑옷(기본) + 순간이동(피해) + 블랙홀
-> 성전사,야만용사 대항능력 보유(밀치기), 근접전투 스타일, 순간이동으로 붙어서 맞딜하는 전법, 잘 맞추면 적은 연속 밀치기에 당해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얼음갑옷으로 방어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블랙홀도 적중하면 대부분의 상대를 손쉽게 이길 수 있다. 갑자기 협공하는 후방의 원거리 딜러에 유의할 것.
언제나 공전보주를 활성화하고 교전에 임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나 스펙이 가장 많이 요구되며 특히 높은 방어능력이 필요하다.
->적팀에 악마사냥꾼 다수 존재 시 블랙홀을 감속지대로 교체도 고려해볼 만하다.
3.2빌드로 전장을 플레이하는 영상
추가) 자신이 팀에서 에이스라면 잔챙이를 잡기 위해 무리를 해서는 안된다. 잔챙이에게 기술을 많이 낭비했다면 욕심을 버리고 잠시 재정비하는 편이 현명하다.
어떤 적을 상대하더라도 기술을 사용하기 마련인데, 잔챙이를 잡느라 기술을 낭비하여 뒤따르는 적팀 에이스에게 목숨을 헌납하면 전황을 크게 악화시킬 것이다.
어쩔 수 없다면 적 에이스와 동귀어진을 택하거나 최소 아군이 마무리 할 정도로 심한 피해를 입혀야 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같은 식으로 기술을 낭비한 상대 에이스를 노리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