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후기] -근-의 시대 'Mystic Falldown' 후기 -2- [3]


(3262529)
작성일 프로필 열기/닫기
추천 | 조회 539 | 댓글수 3
글쓰기
|

댓글 | 3
1
 댓글


(IP보기클릭)27.1.***.***

긴 후기(또는 기획 의도)가 쭉쭉 올라오는군요 ㅎㅎ 이쯤되면 룰북에서 시스템을 소개할 때 나오는 리플레이와 룰 제작의 기획 의도 같은 느낌의 마스터링 후기로군요 ㅎ 장면2가 상대적으로 짧다보니 장면3까지 같이 올라왔네요. 드디어 이 몸, 등장! 마스터링 기획 의도를 적어주셨으니 저도 그 흐름을 타고 플레이어링(?) 의도를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장면1,2에서 용이 나왔으니 장면3도 용이려나 싶었는데 갑분도적놈이 나왔습니다. 순간, '아 우리쪽은 이게 포커스인가' 싶어 용은 내버려두고 도적에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장면3 중반까지 '이놈이 용을 불렀나?' 하는 의구심은 있었습니다. 이슬라가 도적과의 대치 상태에서 제 동물 친구인 초록맘바 스테이시를 투입하자고 제안해왔습니다. 미지의 영역에 스테이시를 투입하는 것은 그다지 원하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재밌는 제안이라고 생각되어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장면이 플레이어마다 쪼개져있다보니 대기하는 인원이 덜 지루하도록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이미 나온 제안에 탑승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도적놈을 쓰러뜨리고 마스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냥 쓰러지나요, 아니면 묘사할까요?" 해당 장면의 중심이 되는 괴물을 처치하면 마스터가 그 플레이어에게 어떻게 처치했는지 묘사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엔 마스터가 생각하고 있는 시간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질문했습니다. 마스터가 시간이 촉박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의 대기시간이 신경쓰인다면 묘사를 스킵하는 게 나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마스터가 흔쾌히 묘사해달라고 하셔서 이슬라의 캐릭터상 공격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고 하겠거니 싶어 그에 맞춰 묘사하였습니다. 도적을 쓰러뜨리고 나서 살짝 고민했습니다. '심문을 할까 말까' 앞의 장면에서 나온 용과 관련이 있는 놈인지, 아니면 그냥 단순히 도적놈인지가 신경쓰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심문하지 않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앞의 묘사 여부와 같습니다. 심문을 하면 아무래도 시간이 더 늘어나기 마련인데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어가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일반 세션이면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만 이번 세션은 오프닝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장면의 중심 NPC라고는 하지만 기능 판정 한번에 고꾸라질 정도면 그다지 중요 인물은 아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별로 시덥지 않은 NPC를 심문해봐야 플레이어나 마스터가 그다지 재밌는 장면은 나오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마지막 이유는 해당 NPC가 중요한 퀘템을 드랍했기 때문입니다. 딱 봐도 시나리오 핵심 소재인데 마스터가 몸소 '이거 메인 퀘템이에요!'라고 어필해주셨습니다. 추가 정보는 도적놈의 입이 아니라 저 퀘템을 중심으로 추적해나가면서 나올테니 심문은 불필요하겠다는 심증을 확증으로 굳혔습니다.
21.07.18 10:08

(IP보기클릭)211.51.***.***

초록빛새벽
ㅋㅋㅋㅋㅋ 맞아요 심문하지 않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당초에 상정했던 3시간은 딱 맞아떨어졌지만 . . 한 시간의 추가근무가 있었지요 . .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_ _) | 21.07.18 13:06 | |

(IP보기클릭)27.1.***.***

캐릭터는 캐러밴의 호위를 맡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그러나 오프닝 세션은 일행이 어떻게 함께하게 되었는지를 풀어내는 게 핵심이죠. 따라서 후열로 가서 다른 장면1,2의 일행을 만나게 될 것은 기정사실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급적 이야기 전개와 캐릭터의 성격을 충돌시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호송중이던 캐러밴이 더 이상 캐릭터에게 엮이는 일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캐러밴의 상태를 마스터에게 물어 확인합니다. 이미 다 도주하거나 괴멸해버렸다는 '확인'을 받습니다. 이는 이 장면에서 할 일은 다 정리되었다는 사인으로 봐도 무방하겠죠. 이슬라의 플레이어분도 장면을 종료하자는 사인을 바로 캐치하셔서 통성명을 마치고 후열로 이동해 나머지 일행과 합류하기로 합니다. 이후엔 다음 후기에도 나와있다시피 RP로 2시간 가량 채우게 됩니다. 지난 엘돌란 파티는 급작스럽게 해산하는 바람에 많이 아쉬웠습니다만 이번에는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ㅎㅎ RP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으니까요 그럼 이상입니다~
21.07.18 10:16


1
 댓글





읽을거리
[게임툰] 공주의 변신은 무죄,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25)
[NS]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기념사업의 끝 (150)
[MULTI] 개발 편의적 발상이 모든 것을 쥐고 비틀고 흔든다, 별이되어라2 (83)
[NS] 여아들을 위한 감성 영웅담,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48)
[게임툰] 해방군은 왜 여자 뿐이냐? 유니콘 오버로드 (125)
[MULTI] 진정한 코옵으로 돌아온 형제, 브라더스: 두 아들의 이야기 RE (12)
[MULTI] 모험의 과정이 각별한 경험으로 맺어질 때, 드래곤즈 도그마 2 (52)
[게임툰] 키메라와 떠나는 모험, 덱 빌딩 로그라이크 '다이스포크' (39)
[게임툰] 번뜩이는 재치와 액션으로! 마리오 vs. 동키콩 (41)
[MULTI] 유니콘 오버로드, 아무도 전설의 오우거 배틀 3를 만들어주지 않길래 (147)
[게임툰] 슈퍼 민주주의를 위하여! 헬다이버즈 2 (77)
[MULTI] 낭만과 두려움 가득한 야간주행, 퍼시픽 드라이브 (23)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118 전체공지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8[RULIWEB] 2023.08.08
419 공지 게시판 건의사항 받습니다. (14) _ 울엄마아들 4 3729 2021.05.24
194 공지 안녕하세요. TRPG 유저 게시판 매니저입니다. _ 울엄마아들 7 4534 2021.05.09
4500 정보 뷰티샵 2 186 2024.04.03
4417 구인 뷰티샵 1 150 2024.03.27
4373 잡담 Yun3858 3 163 2024.03.23
4327 잡담 뷰티샵 4 376 2024.03.19
4283 정보 Yun3858 2 298 2024.03.16
4185 후기 뷰티샵 222 2024.03.10
4148 정보 뷰티샵 226 2024.03.07
3991 구인 불타는 쓰레기2 1 186 2024.02.28
3901 정보 뷰티샵 1 126 2024.02.23
3669 정보 뷰티샵 3 698 2024.02.13
3522 정보 뷰티샵 3 271 2024.02.01
3504 잡담 DazedbulL 4 414 2024.01.31
3412 구인 뷰티샵 1 356 2024.01.25
3230 잡담 뷰티샵 4 955 2024.01.18
2644 잡담 뷰티샵 4 920 2024.01.07
2636 잡담 히히하하헤헤후후 1 528 2023.12.17
2634 정보 뷰티샵 2 255 2023.12.16
2630 잡담 골방남 4 466 2023.12.07
2628 정보 턴코트 4 507 2023.12.01
2606 잡담 뷰티샵 2 618 2023.10.29
2600 구인 LV100잉어킹 1 404 2023.10.16
2597 정보 뷰티샵 2 329 2023.10.11
2596 잡담 히히하하헤헤후후 528 2023.10.11
2590 정보 바베큐맛프링글스 2 673 2023.09.25
2587 구인 LV100잉어킹 2 372 2023.09.22
2586 정보 바베큐맛프링글스 1 988 2023.09.21
2581 정보 바베큐맛프링글스 3 838 2023.09.14
2576 정보 뷰티샵 1 735 2023.09.08
2562 정보 뷰티샵 2 548 2023.08.22
2546 잡담 루리웹-9098834132 3 400 2023.07.20
글쓰기 476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게시판 매니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