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2004년에 한국에서도 개봉되었는데, 사실 한국판 성우 캐스팅에서 우여곡절이 좀 있었던 편이었다.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자이자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였던 미야자키 하야오는 자신만의 독특한 제작 특징이 하나 있었는데
자신이 제작한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절대로 전문 성우를 쓰지 않고 일반적인 배우를 캐스팅 하는 인물이었고 그쪽 방면으로는 꽤나 악명이 높은 인물이었다.
참고로 미야자키 하야오는 평소 자신의 성향대로 자신이 제작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인공인 하울 역에 성우도 아닌 배우인 '기무라 타쿠야'를 캐스팅 하게 되었다.
그래서 사실 저 부분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인물 중에 하나가 미야자키 하야오였는데, 미야자키 하야오의 저 성향을 똑같이 따라하려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당시에 대원방송의 PD로 재직하고 있었던 김정규 PD였다. 이미 지브리 극장용 애니메이션이자 전작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잘 연출한 적이 있었던
이 PD는 머리에 총이라도 맞았는지, 아니면 미야자키 하야오에 감명이라도 받았는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주인공인 하울 역에 성우가 아닌 사람을 쓰자고 한 것이다.
바로 2004년 당시에 한창 잘 나가고 전성기를 구가하던 '비'를 캐스팅 하자고 대원방송 윗선에 건의를 한 것이다. 그런데 대원방송 윗선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애니메이션 더빙은 전문 성우가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어이가 없었는지, 김정규 PD의 저런 제안을 일언지하에 단칼에 거절해버린다.
결국 윗선에게 쿠사리를 먹으며 제대로 까인 김정규 PD는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주인공인 하울 역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하쿠 역을 맡았던
김영선 성우를 캐스팅 하게 되었는데 이것도 녹음 몇일 전에 제의가 간 것이었다. PD가 사고칠 뻔한 것을 개념찬 윗선에서 막은 일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참고로 김정규 PD는 전설적인 더빙 애니메이션이라는 이누야샤 TVA 1~6기의 담당 PD였다. 사실 그래서 괴리감을 크게 느끼는 사람들도 적잖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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