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에 국내에 '릴렌트리스'(북미 Little Big Adventure) 라는 제목으로 발매된 프랑스 제작 3D 어드벤처 PC 게임이 있습니다.
당시 586 PC를 처음 사용하면서 우연찮게 접하게 된 첫 어드벤처 게임인데요, 그전까진 도트게임만 즐기다가 화려한 3D 게임을
접하니 굉장히 신선했던 기억이 납니다.
2023년인가 올해 초쯤 갑자기 2.21 이란 회사가 리메이크 버전을 발표하고 드디어 11월 14일에 신작이 발매가 되었습니다!
그래픽은 전반적으로 카툰? 스러워지고 오리지널의 불편한 부분이나 추가 기능등이 다수 개선되었습니다.
스토리도 주인공이 꿈 한번 잘못꿔서(?) 갑자기 나타난 독재자한테 끌려가는 오리지널 판의 전개가 아니라 나쁜 독재자가 첨엔
도시의 발전을 명목으로 서서히 접근하다 본색을 드러내며 독재 통치를 하는 식으로 변화되고 그 과정에서 개연성을 위해서인지
원작에 없던 여동생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전투나 행동 조작도 4개 패턴을 각자 일일이 바꿔가고 벽에만 부딪혀도 데미지를 입으며 빡세게(?) 해야했던 오리지널에 비해
요즘 식으로 방향전환 및 행동패턴을 간소화 하고 적들을 타게팅 하는 시스템도 추가되어 좀 편해진 느낌입니다.
다만 그래픽이나 아트풍이 좀 바뀌면서 일부는 오히려 원작에서 디테일했던 묘사 부분이 너무 팝아트 처럼 간략해진 부분이나
자잘한 버그, 그리고 세이브 시스템은 원작과 변화가 없는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이번 리메이크의 가장 큰 의의는 무엇보다도 30년만의 '한국어화!' 라고 생각합니다.
원작은 동서게임채널에서 국내 정발양말곽 은 되었어도 영어 텍스트였던지라 공략본을 보거나 나름 해석하면서
겨우 스토리를 파악하고 가끔 이걸 왜 찾으러 가나 싶은 구간이 더러 있었는데, 한국어로 된 대사나 내용을 보니
이게 왜 진행이 이렇게 흘러가나를 30년만에 알게 되었습니다;;
퍼즐구성이나 아이템 기본적인 전개 방향은 아직까진 비슷해서 그래도 옛날에 여러번 돌았던 경험 덕에 큰 막힘없이 술술 진행 되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안통하나 싶던 오리지널때 쓰던 비기(?) 도 이번작에서 아래 영상과 같이 실현 가능했습니다.
이 게임 첫 통곡의 벽(?) (당시 기준) 인 부의 사원에서 2번째 석상 얻으러 가는 퍼즐구간인데..
원래는 기둥에 있는 스위치를 순서에 맞게 조작해서 타고 넘어가고 점프도 해서 귀찮게 통과하는 곳을
가시밟고 그냥 막 점프해서 손쉽게 넘어가기도 가능합니다.(다만 오리지널은 데미지 안입고 가능했는데 이번엔 안되더군요..)
이미 후속작인 2도 리메이크 개발에 돌입했다고 했는데...
이번 작 잘 되서 후속작 개발 중단 안되고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아는 사람이 많지 않고 게시판도 안만들어지는 오랜 IP 이지만
제 개인적으로 인생 어드벤처 게임이라 간만에 너무 추억과 신선함을 동시에 느끼며 플레이 하고 있어 기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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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 해봐서 그거랑 헷갈렸나 보네요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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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 해봐서 그거랑 헷갈렸나 보네요 수정했습니다. | 24.11.18 17: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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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곽 아직 소장하고 있는 입장에서 리메이크 잘 나온거 같아서 한번 해봐야겠네요 ㅎ | 24.11.18 17:3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