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 수필집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기존의 수필집 『인연』을 바탕으로 자식에게 보낸 미공개 편지들을 새롭게 더했다.
해당 편지들은 ‘수영이에게’라는 파트로 묶였으며,
딸 ‘서영이’에 대한 극진한 사랑으로 널리 알려진 피천득의 또 다른 얼굴,
아들을 향한 담담하고 절제된 애정을 처음으로 보여 준다.
새롭게 수록된 이 편지들은 피천득 문학을 이루는 정서의 지평을 한층 넓혀 준다.
작품 해설은 한국을 대표하는 인터뷰어 김지수 작가가 맡았다.
국내외 석학들의 사유가 집결하는 인문학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를 비롯해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위대한 대화』, 『지켜야 할 마음이 있습니다』 등의 저서로
시대의 사유를 인물의 얼굴과 말의 결을 통해 길어 올려 온 김지수는,
사람의 삶에서 책임과 태도를 발견해 온 인터뷰어다.
이번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에서는 딸에 가려져 있던
아들과의 관계를 통해 피천득의 또 다른 매력을 조명하며
한국 근대 수필의 정수가 세계문학전집이라는 좌표 안에서
다시 읽힐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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