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예기치 못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과학이 발전하던 고려왕국은 순식간에 구울...고려측은 야명귀라고 불리는 이들의 공격을 받게되었고, 고려왕국은 이를 막고자, 전국의 여러 도시와 거점을 봉쇄도시로 개편하여 사태에 대응하고자 했으며 이란과 투란의 도움과 자그라트의 힘을 빌려 전국 곳곳에 수직으로 이어진 다리형 수로와 그 수로를 통해 움직이는 수로 열차로 각 봉쇄도시간의 연결을 이어 교류를 이어나가게했습니다.
또한 이란과 투란은 자그레트의 힘을 빌려 구울들이 한반도와 일본.제주도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권위를 내렸고, 그 결과 구울병 사태는 한반도와 제주도.일본에 한정되었지만 제주도는 엄격한 검역으로 막아내고있으나 한반도와 일본은 구울들에게 점령당하기 직전까지 몰립니다.
그나마 봉쇄도시와 수로 열차의 존재로 국가 자체는 존속하며, 일반적인 삷을 이어나갈 수 있게됩니다.
허나 구울들은 점점 늘어나고, 진화하는 가운데에서 고려대왕은 2009년 구울병 유행의 종식까지 유지될 임시 정부 기관인 중추야명귀사를 창설하고, 야명귀와 인류 사이에 걸친 자인 야명인을 육성하여 사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야명인은 말 그대로 대가가 큰 존재들입니다.
삼시세끼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면 그 즉시 야명귀가 되어버리고, 엄격한 관리와 시간을 들여 육성해야하기에 고려군이 해볼 수 있는데까지 싸워보고 안된다 싶으면 중추야명귀사에게 도움을 청하게됩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야명인은 야명귀과 인간 사이에 걸친 자인 만큼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또한 야명인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또 야명인이 늘어나면서 통제못할 폭탄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가운데 고려 백성들은 야명인에 대해 다소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류일까? 괴물일까? 그 경계에 선 야명인...
고려를 구하고, 영웅이 될지, 고려를 파멸하고 세계를 멸할 이들이 될지....
지금 이순간 고려의 심장부는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군왕만세! 천하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