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나 굿즈중에 자리도 덜 차지하고 장식하기도 좋아서 냉장고 마그넷을 좋아합니다.
다만 마그넷보단 키링이 더 굿즈가 많이 나오고 그마저도 요즘은 아크릴 위주라 참 많이 안타깝네요.
사진은 몇 년 전 삿포로 눈축제에서 사온 유키미쿠 키링.
러버키링의 바닥면과 같은 모양을 출력해서 그 안에 네오디뮴 자석을 넣어 냉장고에 붙이기로 합니다.
그래서 처음 했던 생각.
종이에 외곽선 따라 그리기 -> 스캔하여 백터로 따기 -> 블랜더에서 간단히 매쉬로 만들고 출력.
이렇게 스캔을 하고 어피니티로 백터 이미지를 생성한 뒤
블렌더에서 적당히 extrude로 두께를 주고 boolean으로 자석을 넣을 공간을 만듭니다.
원형 자석을 넣을 예정이지만 육각형으로 자리를 만들면 어느정도 오차가 있어도 넣기가 편합니다.
직무가 디자인하고는 거리가 멀어 할 줄 아는게 이정도라 이쯤에서 테스트 출력.
좌우 반전을 실수, 외곽선 안 넣은 실수 등 삽질을 합니다.
이걸 여러개 해야하는데.. 하다가 요즘은 AI로 딸깍질이면 자동화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자동화를 했습니다.
비트맵 -> 백터는 이미 많은 라이브러리가 있을 것 같고, 블렌더는 파이썬 스크립트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서 해봤는데
약간의 시행 착오는 있었지만 원하는 결과물이 잘 나왔습니다.
키링 고리를 제거한 러버 키링과 실제 크기 측정을 위한 1cm 원 이미지를 함께 스캔한 뒤 실행하면
자동으로 외곽선을 따고 키링 구멍은 막아 준 뒤 바깥쪽으로 외곽선을 하나 더 그려줍니다.
그림자 때문에 살짝 커지기는 하지만 여유있게 키링을 배치할 수 있어 무시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블렌더 스크립트를 사용해서 그 위에 자석이 들어갈 자리를 자동으로 만들어줍니다.
만들어진 stl 파일들을 한 판에 다 얹고 출력합니다.
출력물에 10mm x 2mm 원형 네오디뮴 자석을 넣고 양면 테이프를 붙인 뒤 키링들을 접착하면 완성입니다.
미쿠는 귀엽습니다.
냉장고 위 마그넷들.
구석에 처박아뒀던 키링들 다 꺼내서 이제 냉장고에 붙여야겠네요. ㅎㅎ
위 과정에서 만든 자동화 파일은 아래 깃헙에 올려두었습니다.
https://github.com/shimaz-nbe/keyring-to-magnet
필요하신 분은 자유롭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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