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당의 명령에 실패는 없소!”
모남도가 소리쳤다.
조금씩 구석에 몰릴수록
그의 목소리는
조금씩 더 커졌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준비를 해 주도록.”
“준비……라면?”
서용석이
자신에게 완전히 말을 놓고 있음을
모남도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그 기세에 고개를 숙이지 않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
자신을 지탱하고 있었다.
“수색은 호위사령부가 해 줘야 하겠어.”
“수색을?”
“그래.
그놈들을 ‘생포’하라면서,
수색까지 하라고 하는 건 무리가 있지.
또 우리는 ‘귀빈’을 지키고 있어야 하니까.”
“귀빈을 지키는 건
우리 4호위부가 할 일…….”
“팔아먹어야 하지 않나?”
모남도는
순간적으로 서용석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게 무슨…….”
서용석은
모남도의 멍청함에 속으로 혀를 찼다.
실권을 두고 싸움을 벌이는
호위사령부의 다음 세대가 멍청하다는 것은
정찰총국이나 인민무력부에게는 호재일 수도 있겠지만
정치투쟁에 관심 없는
서용석에게는
딱히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오히려
저 멍청한 놈이
공화국의 미래를 짊어진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다.
“우리를 팔아먹어야 하지 않겠나?
그 1호 귀빈이라는 양놈에게 말이지.”
“상사!”
“소리 지르지 마.”
서용석이
다시 낮게 으르렁거렸다.
그러나
모남도는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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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368)
2023.05.09 (00:2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