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넷플릭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피키 블라인더스(BBC 제작) 라는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봐서
게임 출시 전부터 관심 가지고 있다가
출시하자 마자 플스용으로 구입해서 해 본 간단 소감 남겨 봅니다.
일단 이 게임은 시간을 되감아서 플레이하는 것이 기본 구조입니다.
A라는 사람에게 문을 열게 명령하거나 B라는 사람에게 적의 시야를 흐리게 하거나 하는 시간동안
시간을 되감아서 그렇게 명령한 시간에 맞춰서 이동해줘야 하는 방식이예요.
타임 퍼즐 장르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때문에 코만도스라던가 얼마전에 발매했던 데스페라도스 류의 액션을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겁니다.
(아서나 존등은 적을 처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동시 다발적으로 전술적으로 플레이해야 하는 부분들만 보면 비슷한 요소들도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내내 하단에 타임 랩스가 나타나고 있고
각 레벨마다 정해져 있는 시간대로 클리어하면 골드/실버/브론즈의 등급이 매겨집니다.
레벨마다 회중시계가 군데 군데 숨겨져(?) 있는데 이걸 모으는 것도 하나의 부가적 수집 과제이기도 합니다.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드라마의 구조를 따르지만 게임 내 사건들은 별개의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클리어하고 보니 사실상 드라마 스토리 안봐도 무방할 거 같네요.
다만 어떤 어떤 캐릭터가 나오는지 이해도를 위해 1화~2화 정도 가볍게 보시고 게임을 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런 퍼즐류를 파해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겐 게임 자체가 아주 흥미로울 수 있겠고 장르 자체로도 장점이 되겠지만
단점이 몇가지 눈에 띄어서 언급하자면...
일단 번역이 너무 딱딱하달까 투박하고 매끄럽게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구어체 인데 문어체로 직역한 느낌이 나고
각각의 캐릭터들의 어투에 대한 통일성이 안보입니다.
또한 초반부에 LB/RB 혹은 LT/RT등으로 시간 되감기 컨트롤하는 것에 적응이 필요합니다.
D-PAD의 위/아래로 캐릭터를 전환하는데 있어 주인공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대화를 건 NPC들에게도 적용되어서
때때로 여러 캐릭터들을 조정할 때
위 아래 순서가 어떻게 로테이션되는지 직관적이지 않아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참고로 레벨 4부터 시간 조정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면 급격하게 난이도가 올라가니
머리 쓰는 걸 싫어하시면 추천하기 힘든 게임입니다.
(시간 조정만 잘하시면 레벨 8까진 사실 딱히 어렵진 않습니다.)
이 게임은 레벨 10이 전부라서 볼륨이 어떻게 보면 작게 보일 수 있습니다.
가성비나 볼륨에 상관없이 게임에 재미를 느끼시는 것을 위주로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괜찮은 게임이지만
가성비를 따지신다면 좀 애매하긴 합니다.
(저의 경우 5시간도 안되서 레벨8까지 클리어했습니다.)
암튼 대충 간단하게 소감을 적어보았는데,
가격이 저렴한 만큼 관심이 있는 분들은 구입해서 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네요.
플스 - https://store.playstation.com/ko-kr/product/UP4395-CUSA15236_00-PEAKYBLINDERS000
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13310/Peaky_Blinders_Mastermind/
플스판 게임 플레이가 궁금하시면 위 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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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스판 구입해서 한글 나옵니다. 2. 로딩은 SSD라서 그런지 몰라도 빠르고 로딩 구간도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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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스판 구입해서 한글 나옵니다. 2. 로딩은 SSD라서 그런지 몰라도 빠르고 로딩 구간도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 20.08.21 15: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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