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탈것 노가다 포기합니다

[채용비리]

지난달 말부터 거의 한달 가까이 월드보스나 지역 드랍 탈것 / 탈것 방어구 노가다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하루에 6~8시간 정도 보물 고블린, 지옥물결, 조용한 상자 파밍을 했고

월드보스의 경우 하루에 2캐릭으로 6번씩 잡고 있으니 1시즌에서만 300번은 족히 잡았네요.

그 과정에서 먹은건 

지옥물결 상자에서 주는 마갑 5종 중 3종

조용한 상자에서 주는 마구 5종 중 2종

보물 고블린이 주는 아리앗 산 마갑

도살자가 주는 신선한 고기 마갑

떠도는 죽음이 주는 뼈에 갇힌 마갑

이고 탈것은 전멸입니다.

그나마도 지난 15일 이후로는 추가적인 득템이 하나도 없었고요.

확률을 얼마로 설정해 놨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유독 운이 없는게 아니라면 하나하나 확률이 높아봐야 0.x%인것 같습니다.

뭐랄까 어차피 핵앤슬 게임은 시즌제가 대세고 남는건 저런 희귀 수집템이란 생각에

이번 시즌은 드루 육성한 것 하나로 수집품만 모으고 다녔는데

어차피 아무리 열심히 해봐야 100렙 이후로는 유의미한 득템이 있는게 아닌 이상 더 강해지는 것도 아니니

플레이 시간 동안 남는건 마부 몇번 하면 사라질 금화뿐이고 갑자기 현타가 확 몰려오면서 더 못하겠다 싶어지네요.

그나마 시즌 계속되면 좀 나아져서 3처럼 할만한 게임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는데 그것도 희미해진 상황에서

내가 이걸 모아봐야 뭐에 쓰나 싶어지는 느낌도 있고요.

아무튼 시즌 2 전까진 하루에 잡을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된 월드보스 레이드 정도만 참여하고 접속은 안하지 싶네요.

뭐랄까 게임을 계속 할 동기부여가 전혀 없고 뭘 목표로 하던 쓸데없이 시간을 퍼부으란 식의 컨텐츠 구성인데

이 시간을 쓸데없이 퍼붓느니 딴걸 하고 말죠. 아무튼 제 근성도 여기서 끝인가 봅니다.

차라리 이럴거면 딴 게임이라도 할걸 하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솔직히.

[끼옹]

전 pvp 존에서 돌 만개인가 모아서 핏빛말인가 샀는데 생각보다 별로고 어쩌다 얻은 유령말이 젤 맘에 들어서 그냥 다른 건 신경도 안씁니다..

[채용비리]

유령 말이 상당히 드랍율이 높은 말인데 그게 예뻐서 타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는 꽃잎 효과 나오는 예구 말에 아리앗 마갑 입히고 다닙니다.
어차피 하나 골라서 입고 다닐건데 굳이 왜 다 모으려고 했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끼옹]

오.. 꽃잎 떨구는 말.. 예쁘겠네요..
무료말중에선 유령말이 젤 나은 거 같더라고요
그거랑 사슴뿔 갑옷 입혀서 타고 다닙니다
전 말이랑 갑옷 이렇게 많은지 몰랐는데 드랍률이 너무 낮아서 또 놀랐네요

[드라이조]

소름 돋는군마랑 썩은군마 얻고 싶은데 안나오더라고요 ㅜㅜ

[★DNF㉦]

조용한 상자 마구가 저렇게 많았나요...

운좋게 보물 야수 마갑을 초반에 얻었고 뻐에 갇힌 마갑에 최근 아샤바 마갑까지 얻어서 월드 보스 마갑은 다 얻었네요.

노획품 뼈에 갇힌 심장까진 얻었는데 도살자랑 고블린 마갑은 구경도 못하겠군요.

[채용비리]

이게 5개 지역별로 지옥물결 상자에서 '마갑' / 조용한 상자에서 '마구'가 떨어집니다.
하웨자르 같으면 하웨자르 마갑 / 하웨자르 마구 이런 식으로요.
이론상으로는 모든 아이템 드롭처에서 획득확률이 있다고 하는데 제 경험도 그렇고
해외 사이트 획득 경험담을 봐도 그렇고 지옥물결이나 조용한 상자에서만 나오거나
최소한 저 둘에서 유의미할 정도로 획득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네요.
월드보스 3종 마갑 획득은 정말 부럽습니다. 프리시즌까지 합치면 정말 저도 500마리 정도는 잡았을텐데...
이게 낮은 확률의 독립시행이다보니 여태 못먹었다고 획득확률이 높아지는게 아닌지라 ㅠㅠ

[채용비리]

그나마 제가 운좋게 먹은건 도살자 마갑인데 한 50마리 잡고 먹었네요.
보물 고블린은 제가 하도 빡쳐서 잡은 숫자를 다 기록했는데 767번째에 아리앗 마갑을 먹었습니다.
이게 룩이 잘 나와서 차고 다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