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는 별로 해 보지도 않았는데 유게에서 얘기 듣고 시작한 게임.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만들었다. 스토리는 그냥저냥 평작인데 연출이랑 성우들 연기가 혼을 쏙 빼네.
평소에 이런 종류 게임 할 때는 보통 순애로 가는 타입이라서 이번에도 그냥 순애로 쭉 달렸지. 그런데 리뷰글들이랑 공략을 둘러보다 보니까 순애루트로만 가면 재미없다는 거야. 그래서 어디 보자 하고 아오이 루트 진입하고, 그리고
뜬금없는 통수. 아니 NTR이 무슨 말이요 아오이 양반 내가 NTR 고자라니
와;;;진짜 평소에 상업지나 망가에서는 NTR이 취향인데, 직접 감정이입한 상태에서 예상 못하고 통수맞으니까 진짜 기분 더럽더라. 어쨌든 1회차랑 2회차는 그렇게 미유키 엔딩 본 다음에 3회차부터 다시 아오이 재도전해 봤지. NTR 당했어도 신기하게도 기분이 나쁘진 않더라 근데. 어쨌든 이번에는 선택지 잘 타서 3P 하고 쭉 쉬는데, 갑자기 미유키가 뙇 나오더니 콰직 하고 나한테 블라블라 말을 거는거.
솔직히 알고 있었지만 섬찟했다. 새벽 세 시에 방에서 불 끄고 헤드폰 쓰고 이거 플레이하고 있는데 레알;;
그런 다음 루프 진입. 솔직히 미유키 일직선이라서 루프세계도 좋긴 했는데, 주워들은 바로 1회차는 호감도 낮춰 놓고 플레이하는 게 좋대서 그렇게 해 봤지.
그리고 그 결정을 후회하게 되어따.
이벤트 보겠다는 생각으로 죄책감 무릅쓰고 계속 키스 안한다 선택하고 있었는데;; 와;; 진짜 미유키 울면서 애원하는 거 들으니까 혼이 빠지데. 내 잘못 때문에 얘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데 사람으로서 못할 짓 하는 거 같고. 나 좋다는 애한테 내가 계속 왜 이러고 있나 싶기도 하면서 막 자괴감 쩔더라.
뭐 어쨌든, 그 다음 계속 진행하고, 지금은 미유키 엔딩 보고 끝냈음. 게임 클리어하고 나서도 미유키랑 일상파트 좀 더 진행시킬 수 잇게 해 주면 안 되나? 안 그래도 일상 파트가 너무 적어서 좀 불만인데(..) 나중에 추가 패치 안 해 주려남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