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일그오) 전형적인 망한 조직의 예

[쿠에르나]

는 바로 구다구다에서 언급될 때 마다 이미지 폭락하는 신선조입니다.

리더라는 작자(곤도)가 그릇이 안되고 물러터지면 구심점이 없고

조직의 목표나 목표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는데 엄격한 규율만으로 끌고가면(히지카타)

탈주, 배신, 내부숙청으로 바람 잘 날 없기 마련이죠

괜히 놋부가 신선조를 약소 칼잡이 서클이라고 까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조직 존속은 고작 6년 정도였고 실제로 역사의 흐름에 끼친 영향은 거의 없으니까요.

[irwin]

[쿠에르나]

곤도 캐릭터성이 드러나자 일웹쪽에서 철화단(건담 철혈의 오펀스)하고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Ti.E]

소설, 드라마 등 미디어로 너무 올려치기 된 신선조...

[청밥없찐]

ㄹㅇ 밥들 주제에 무려 영령으로
등장빈도 너무 높으니까 슬슬 꼽단말이죠

아그라베인의 원한이 넘칠것만 같아요
크르르

[쿠에르나]

다시한 번 기억합시다. 약소 칼잡이 서클(동아리)

[무명군]

그런데 이번 봄미육(...)이 아서왕을 못 만난 아그라베인의 미래였을수 있다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renirevenge]

약소라고 하기에는 조직원들 개개인의 무력은 쩌는 것 같은데, 놀리는 사람이 노부나가(=전국시대 다이묘)정도 되는 사람이라 설득력이 있기도 하고 조직운영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정말 약소 칼잡이 서클 맞는 듯 합니다.

근데 이쯤에서 의문이 드는 게..........구다구다 이벤트에서도 꾸준히 내려치기 당하는 신선조를 보니 정말 꼬라지가 추하기만 한데 이런 넘들이 어째서 멋쟁이들로 유명해진 걸까요? 살아남은 신파치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긍정적 재평가를 받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웃는 인형]

물건너에서도 신선조는 딱히 공적이나 실적으로 평가받고 있진 않습니다.
일종의 드라마 팬심이랄까...
"근대 최후의 칼잡이 집단"으로 유명하며, 실제로 개개인의 무력은 당시 기준으로 상당했다는 점.
대부분의 멤버가 낮은 신분으로 스타트해서 출세했다는 점, 그리고 순식간에 몰락해서 스러져갔다는 드라마성,
유신에서 쇼와 초기에 이르기까진, 사실상 "악역집단"으로 자주 회자되었던 한편, 근대에 들어와 신선조를 대상으로 한 반픽션 스타일의 서적이 인기를 얻고, 거기서부터 역주행이 시작된 점.
이를 가능케 했던 기반으로, 신파치가 신선조의 행적에 대한 기록을 남겨 픽션집단으로 묻히지 않았던 점.
등이 생각되고 있다 합니다.

말하자면... 시청률과 판매량으로 성공한 버전의 "철화단"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ㅋㅋ
그래서 이런 시대극 계열의 소재치고는 여성팬의 비율이 매우 높다고도 하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