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캐릭터들과 최근에 OCG 오리지널 지원이 나온 카드들을 한데 묶어서 일러스트 카드 케이스를 내준 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쥬다이와 네오스 윙맨을 보고 있자니 실제로 애니가 지금도 나오고 있었다면 네오스 윙맨도 나오는 게 가능했을 거란 생각이 드는 것에서 어릴 때 GX를 보면서 느끼던 두근거림이 다시 떠올라 텐션이 돌더라구요. 그래서 기분이 올라간 겸 해서 그동안 나온 OCG 지원과 기존 애니 지원 카드의 대비를 한 번 분석해볼까 합니다.
1. 네오스 와이즈맨과 네오스 크루거
네오스 와이즈맨은 원작에서 네오스와 유벨을 초융합시켜 만들어낸 쥬다이의 정령의 집결체인 몬스터입니다.
(초융합 때 패 코스트로 날개 크리보를 버림으로서 쥬다이 3대 정령의 합신으로 해석도 가능.)
다만 OCG에서는 네오스 와이즈맨을 효과 몬스터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원작의 융합은 재현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매꿔주는 카드로 나온 게 바로 네오스 크루거.
원작의 네오스와 유벨의 융합을 원작재현시켜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와이즈맨의 현자와 마법사라는 컨셉, 번뎀, 네오스 와이즈맨이 원작에선 파괴되면 네오스를 불러오는 효과를 크루거가 파괴되면 네오스 와이즈맨을 불러오는 효과를 통해서 네오스 와이즈맨의 원작재현을 유사하게 계승하는 것이 최고의 팬서비스를 주고 있습니다.
덤으로 네오스 와이즈맨이 유벨을 기반으로 한 융합체였다면 크루거는 네오스를 기반으로 한 융합체라는 점이 둘의 차이점을 좀 더 극명하게 보여주어 대비를 이루는 것이 좋은 점입니다.
2. 트리플 콘택트 융합체와 코스모 네오스, 그리고 갓 네오스
원작에서는 네오스의 궁극 진화라는 컨셉으로 트리플 콘택트 융합이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2기에서 네오스의 6속성 콘택트 융합이라는 컨셉을 보여줌으로 더 보여줄 게 없다고 생각을 하던 찰나에 3기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불쑥 등장한 융합 형태였지만
그렇다고 개연성이 없다고 할 수도 없으면서 틀을 박살내는 듯한 새로운 최강 형태였기에 상당히 충격적이면서 신선했던 융합이었던 것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여기에 박차를 가하듯, OCG 오리지널 지원으로 '트리플' 콘택트 융합체의 '트리플' 퓨전이라는 명목으로 네오스와 6속성 네오 스페이시언의 궁극의 콘택트 융합이 등장하여 또다른 신선함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재미있게도 코스모 네오스는 원작에서 등장하였던 또다른 네오스와 6속성 네오 스페이시언의 결집체인 갓 네오스와도 대비를 이룹니다.
갓 네오스는 퓨처 비전이란 함정카드를 통해서 쥬다이 '본연의 힘'인 '융합'을 소모하여 나온 네오스와 6속성 네오 스페이시언의 궁극 융합이라는 점
코스모 네오스는 쥬다이의 '새로운 힘' 힘인 '콘택트 융합'을 극한으로 밀고나가 네오스와 6속성 네오 스페이시언(형태는 트리플 융합체 3장)의 궁극 융합이라는 점
을 통해서 나름의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레벨도 11과 12라는 궁극에 가까운 레벨을 띄고 있는데 아마 갓 네오스가 더 높은 이유는 쥬다이의 융합의 힘과 새로운 힘인 네오스를 결집하였다는 것을 통해서 끝자락에 닿았음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뭐 물론 실제 OCG 카드는 성능이 매우 구린 게 문제지만)
덤으로 이 녀석이 나온 덕에 또다른 트리플 콘택트 융합체(글로+에어=빛, 플레어+아쿠아=물)가 나와서 6속성 트리플 콘택트 융합체의 가능성을 주는 것도 좋은 두근거림이지요.
3. 샤이닝 네오스 윙맨을 통해서 보는 플레임 윙맨과 네오스의 대비성
(이 글의 메인 디쉬)
이번에 새로 지원이 나온 샤이닝 네오스 윙맨
단순하게만 보면 쥬다이의 1기와 2기 에이스를 합쳤다는 단순한 의미를 가지지만 사실은 좀 더 파헤쳐보면 플레임 윙맨과 네오스는 좀 더 긴밀하게 대비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3-1. 플레임 윙맨과 네오스
플레임 윙맨은 쥬다이의 1기 에이스, 네오스는 쥬다이의 2기 에이스로 서로 나뉘입니다.
플레임 윙맨은 쥬다이의 주전법인 파괴 번뎀 컨셉을 가지고 있으며
네오스 포스는 플레임 윙맨의 파괴 번뎀 효과를 네오스에게 부여해 쥬다이의 전매 특허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3-2. 샤이닝 플레어 윙맨과 마그마 네오스의 대비
쥬다이의 1기 에이스인 플레임 윙맨의 진화체 샤이닝 플레어 윙맨과
2기 에이스인 네오스의 진화체 마그마 네오스는 서로 공통점을 가지면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첫 번째
둘은 쥬다이가 주로 자주 사용한 에이스의 최강 진화체이다.
(샤이닝 플레어 윙맨은 네오스 등장 이후로도 자주 나왔으며 마그마 네오스는 1번씩만 등장한 다른 트리플 콘택트체와는 다르게 3번이나 등장하였다.)
두 번째
샤이닝 플레어 윙맨은 더블 퓨전을 거쳐서 나오는 몬스터지만 실질적으로 페더맨, 버스트 레이디, 스파크맨의 3장이 합쳐진 트리플 퓨전 몬스터이고
마그마 네오스는 문자와 같이 네오스, 플레어 스캐럽, 그랜드 몰의 3장을 합쳐서 만든 트리플 퓨전 몬스터이다.
세 번째
샤이닝 플레어 윙맨은 '묘지'의 엘리멘틀 히어로 몬스터의 수에 따라서 공격력이 상승하는 효과이고
마그마 네오스는 '필드'의 카드의 수에 따라서 공격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둘 다 같은 타점 펌핑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필드와 묘지라는 전혀 다른 공간에서 힘을 얻는 것을 통해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는 동료(묘지)에게서 힘을 얻는 엘리멘틀 히어로와
공간(네오 스페이스와 덱 바운스 효과)의 영향을 많이 받는 네오스의 대비로도 해석할 수 있다.
네 번째
두 몬스터는 최종 결전에서 쥬다이의 상징과 같은 전법이라고 할 수 있는 묘지 융합 카드로 소환되었다.
미라클 퓨전이 쥬다이의 힘인 융합의 힘이고 미라클 퓨전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네오스 판 미라클 퓨전인 미라클 콘택트를 통해서 나온 쥬다이의 1기와 2기 에이스라는 점에서 또다른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샤이닝 네오스 윙맨은 그저 단순히 쥬다이의 페이버릿 카드와 에이스 카드를 합쳤다는 상징성뿐 아니라
서로 대비되면서도 쥬다이라는 하나의 아이콘을 통해서 카테고리를 공유하는 별개의 테마가 하나로 합쳐졌음을 의미하는 희대의 팬서비스를 담은 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소환은 플레임 윙맨과 융합하는 것이 좀 더 쉬운 축에 속하지만 페이버릿 콘택트와 샤이닝 윙맨의 디자인을 통해서 [공격력 2500, 빛 속성, 백색 계열 몬스터]의 결집이라는 점을 통해서 여러 추억을 선사하는 좋은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티어권을 기준 삼으면 아무래도 아쉬운 점이 많은 네오스 덱이지만 우리가 이토록 네오스와 쥬다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어쩌면,
네오스의 무수한 융합체들(콘택트 융합체 6체),
얼마든지 가능한 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힘(트리플 콘택트 융합과 쿼드러플 콘택트 융합),
그리고 규격을 완전히 벗어나 상상을 뛰어넘는 이레귤러와의 혼합(레인보우, 와이즈맨, 네오스 윙맨)
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네오스라는 두근거림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지금은 밈으로 많이 쓰이고 있지만 GX의 가장 큰 주제는 역시 두근거림이 아닐까요.
OCG 오리지널 지원이 나오고 있는 현재까지,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GX가 가장 팬서비스력 주입이 강렬하다는 것도 GX가 그만큼 팬들에게 보여주었던 어린 시절의 두근거림이 많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두근거림이라는 주제를 계속해서 주고 있으니 여러모로 감흥이 깊을 따름이네요.
(DM이 근본 시리즈로서의 오마주 형식, 오룡즈가 유대와 메타 카드의 강력함, 엑시즈가 랭크업(진화)와 특유의 타점 뽕을 극대화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두근거림을 재현하는 원작 팬서비스력이라고 생각)
GX라는 작품을 알게 되어서 참 즐거울 따름입니다.
갓챠
(IP보기클릭)39.123.***.***
즉 에어 네오스가 없는 것은 미사와에 대한 리스펙트군요
(IP보기클릭)118.34.***.***
아무리봐도 히어로라기 보단 괴인 디자인... 개인적으로 dm은 만화책으로 접해서 알게모르게 애니랑 비교되었고, 오룡즈는 일신한 연출에 눈이 돌아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gx가 주제면에선 가장 좋았던거같아요.
(IP보기클릭)121.186.***.***
마듀에 빨리 SP 덱 챌린지 GX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IP보기클릭)211.224.***.***
분석은 언제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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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에어 네오스가 없는 것은 미사와에 대한 리스펙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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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봐도 히어로라기 보단 괴인 디자인... 개인적으로 dm은 만화책으로 접해서 알게모르게 애니랑 비교되었고, 오룡즈는 일신한 연출에 눈이 돌아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gx가 주제면에선 가장 좋았던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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