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솔라리스(1972)를 bgm으로..
단골 소재인,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느냐에 대한 우주 영화. 기억, 의식, 물질 등등.
베데스다 게임들을 하며 느껴왔던 것들이 주로, 주인공이 없어도 이 세계는 알아서 시간이 지나고 npc들끼리 사건을 해결할 것 같은,
그런 현실성과 믿음직함?을 주던 느낌이었는데.. 밤이고 낮이고 항상 열려있는 상점들과, 그냥 정말 지나가는 군중 역할의 npc들, 의자에 앉아서 몇시간을 대기해도 딱히 움직임 변화를 못 느끼겠는 npc들... 그런 면에선 전작들보단 조금 실망스럽네요. 동료나 주요 npc들은 다 흥미롭지만, 그 나머지는 다 영혼 없는 시체같습니다. 그런 디테일면에서는 이 정도만 해도 베데스다게임 따라오는 자가 없지만.. 전작들과 비교를 하다보니 위와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스카이림의 파급력?이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지금 메인퀘는 뒷전이고 팩션퀘 쭉 달리는 중인데, 팩션퀘는 정말 잘 만들었네요. 항상 그래왔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