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차지 시스템으로 복귀하긴 했으나 피니시는 스테이트 콤보의 리액트 액션을 가져오기도 했고,
진삼8-해무4로 이어지면서 완성된 R1+버튼 조합을 통한 특수기 시스템도 보이고,
액션 게임의 트랜드나 다름없어진 저스트 회피 및 저스트 가드를 통한 패링 시스템까지 그럴듯한 수준으로 도입한거 같더군요.
사실 패링은 진삼8에서도 후속패치를 통해 어설프게나마 구현되긴 했었는데 오리진의 패링은 8보다 발전했는지 자연스럽게 보이네요.
액션 하나만 딱 놓고보면 무쌍 게임의 완성형이라고봐도 무방해보입니다.
(어디까지나 무쌍 게임 중에서는) 꽤 호평받은 편인 해적무쌍4의 액션보다도 한층 진보한걸로 느껴져요.
그리고 무쌍 게임 하면 매번 지적당하며 씹히는 잡졸들의 공격성도 진삼8의 최고 난이도에서나 볼법한 수준으로 높아진걸로 보이는데
아군이건 적군이건 잡졸의 수 자체가 기존 무쌍의 최소 10배 이상이라고하니 아마 난이도 좀 높이면 만만찮은 난이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무쌍 게임을 인왕이나 와룡마냥 소울라이크로 만들 생각은 없을테니 난이도 조절도 다 될거고 보통 난이도 정도는 언제나 늘 그랬듯이 쉬울거 같습니다.
오픈월드 싫다는 유저들을 위해 스테이지 형식의 레벨 디자인으로 복귀한것도 눈에 띕니다.
사실 스테이지 형식의 레벨 디자인은 5편에서 완성된거나 다름없었다보니 그때 이상의 퀄리티와 재미를 보여줄진 저 영상만으론 모르겠습니다.
아군의 활용을 강조하긴 하지만 사실 아군의 활용도 17년전에 출시된 5편에서 정점을 찍고 그 뒤로는 퇴보한 상태였다보니 5편을 뛰어넘는 수준일지 궁금해지네요.
이질적인 연무 시스템 및 무기 재탕, 작은 볼륨 등으로 시리즈 최악의 망작으로 꼽는 분들도 많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스테이지의 레벨 디자인은 5가 최고였다고 생각하거든요.
기본적인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주인공 단 하나인건 좀 우려되긴 합니다.
전투 도중 일시적으로 잠깐씩 기존의 무쌍 무장도 다룰수 있기는 하지만서도 얕은 액션성을 많은 무장을 다뤄보고 키우는 재미로 때웠던 시리즈이니만큼 금방 질려버리지 않을까 같은 생각도 좀 들긴 하네요.
물론 이 부분은 전작 대비 월등히 상향된걸로 보이는 액션성 및 다양한 무기를 다뤄보는걸로 커버될 여지가 있기는 합니다.
진삼8 역시 모든 캐릭터가 모든 무기를 다룰수 있어 애정하는 캐릭터 하나로도 다채로운 액션을 즐기는게 가능했었기도 하고요.
그래도 무쌍 게임의 평가에 있어서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양은 언제나 중요한 요소였기때문에 (웹진의 평가 말고 무쌍 팬들의 평가 기준으로)
차지 시스템에 스테이지까지 다 넣어놨는데도 "내가 추억하던 그 무쌍 게임이 아니다." 같은 반응이 또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비나 조조, 여포, 조자룡 등의 삼국지의 유명한 무장을 골라서 플레이하던 추억과는 거리가 있을수밖에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진삼5든, 진삼8이든 그렇게 혹독한 평가를 받았던 진삼 게임도 나름대로 재밌게 즐겼기때문에 오리진이 어떻게 변했든 기대부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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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 시리즈에 대한 추억을 가진 분들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하나인걸 받아들일수 있으려나 싶습니다. 삼국지의 유명한 명장들을 골라서 플레이할수있던것도 진삼 시리즈의 중요한 매력점 중 하나였으니까요. 모쪼록 준수한 퀄리티로 출시되어 시리즈 팬이든, 신규 유저든 모두 만족할만한 게임이길 기대해봅니다. | 24.08.04 22: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