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듀얼쇼크4 아날로그 모듈 교체하기~

[Rainmaker2]

지난주에 휴가라서 밀린(?) 작업들을 좀 해 봤습니다. 듀얼센스 아날로그 모듈(굴리킷 TMR) 교체도 해보고 엑박패드 홀센서+보정기판 작업도 해 보았습니다. 거기다가 듀얼쇼크4도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즉, 이 작업은 대략 일주일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아날로그 모듈만 무려 세 번을 교체하였네요. 도대체 뭔 짓을 한 건지~ㅠㅠ

PS4 구매했을 때 들어있던 녀석입니다. 1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 후로 PS4 한창할 때에는 듀얼쇼크4가 5개까지 있었으나, 중고로 판 것도 있고 고장난 것도 있고 해서 현재는 세 개가 남아 있습니다.

1년에 한 두 번 먼지 털어주고 충전도 해 줍니다만 현재는 장식용으로 전락한 상태입니다. 

보시다시피 버튼을 메탈로 커스텀한 상태라 중고로 판매하기가 아까워서 그냥 소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확인해 보니 3개 중 1개는 충전도 안 되고 작동을 아예 안 하네요. 충전단자랑 내부 필름 케이블도 새로 구매해서 교체해 봤는데 똑같네요.

아쉽지만 고장난 1대는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듀얼센스에 비하면 듀얼쇼크4 분해는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분해 조립을 하도 많이 해 봐서 분해는 그냥 순식간에 완료되었습니다. 

아날로그 모듈 교체를 위해서는 진동 모터 전선 4개(좌우 2개씩 총4개) 납땜을 제거해 주는 게 좋습니다. 

그라운드 쪽이 납 제거가 잘 안되어서 다소 패턴 손상이 있습니다만, 사용에는 문제 없습니다. 

지난 주에 여러번 디솔더링 작업을 했더니 제 나름의 최적의 방법과 온도 세팅을 하게 되어서 아주 쉽게 쉽게 디솔더링 하고 있습니다. 

열풍기로 예열 후 자동 디솔더기로 납 제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장비빨입니다~ㅎㅎ

보유 중인 노란색 홀센서를 우선 장착해 보았습니다. 지난주 기준으로 보유 중인 홀센서는 노란색, 파란색 몇 개 정도입니다. 최근에, 굴리킷 1세트를 구매하였으나, 듀얼센스용이고 이미 교체해서 잘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듀얼센스용이라 뭔가 제대로 작동이 안 되었습니다.(사진무) 스틱이 전부 위쪽으로 쏠려서 제대로 움직이지를 않더군요.

바로 제거하고 다른 걸로 교체해 줍니다. 

이번에는 엑박용 홀센서입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테스트 삼아서 집에 있는 것 종류별로 다 장착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이 홀센서는 작동을 합니다. 하지만, 노란색 시리즈는 아웃 레인지 범위가 너무 넓습니다. 

보정용 툴로 범위 보정을 해 보기로 합니다. 

보정을 완료 했으나, 보시다시피 상태가 좀 별로인 것 같습니다.

결국, 이 홀센서도 제거하고 알리에서 굴리킷 공식 스토어로 부터 PS4용으로 2세트 주문하였습니다.

공식 스토어에서 상당히 빨리 발송을 해 주어서 주문한지 6일 만에 도착 하였네요. 썸스틱도 오래된 터라 이 제품에 동봉된 걸로 교체하기로 합니다. 

몇 달 전에 구입한 굴리킷 패드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원이네요. 에러율 0%... 정말 이렇게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건 그냥 참고용 사진으로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말에 미리 기판을 디솔더링 해 놓은 터라 오늘은 제품 수령 후 납땜만 해 주다보니 작업 자체는 금방 끝났습니다. 

보정 전 테스트를 해 봅니다. 최대한 수평 잘 잡아서 납땜했다고 생각했으나 센터가 꽤 틀어졌네요. 보정 툴을 이용하여 보정을 해 줘야 합니다. 

보정 완료된 상태입니다. 우측 아날로그 하단 부분 가동 범위가 살짝 아쉽지만 보정은 상당히 잘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듀얼쇼크는 사용할 일이 없어서 나머지 한 대도 추후에 교체 작업하고 다시 장식용으로 보관만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작업을 완료하고 좀 전까지 게임 몇 개 돌려봤는데 좌우측 모듈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 걸 확인했습니다. 저번 듀얼센스 교체 때도 언급하였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현재까지 이 제품을 능가하는 제품은 없어 보입니다. 노란색 홀센서는 가동범위가 아쉽고 지터링도 일부 있구요. 파란색 홀센서는 보정기판 없으면 사실상 절름발이 제품인데가 작업성이 아주 까다로워서 납땜 잘 하는 분들 아니면 진입장벽이 심하게 높습니다. 물론, 굴리킷 제품도 기본적으로 디솔더링을 해야 모듈을 장착할 수 있으니 접근성이 높다고 할 수는 없으나, 제가 장착하고 사용해 본 홀센서 중에서는 현재까지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 가격이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네요. 

이상 후기 마치고 다음에는 듀얼센스 투명 하우징+투명 백버튼+굴리킷 모듈 교체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2주쯤 후로 예상합니다. 

그럼, 즐거운 밤 되세요~ㅎ

[LaLu]

현재는 굴리킷이 짱이네요?

[Rainmaker2]

네..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 중에서는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친근한아저씨]

좋은 글 감사합니다.

[친근한아저씨]

방금 노란색 홀센서 달아봤는데 정말 그러네요. 오른쪽 스틱 가동범위가...좀 부족해 보입니다. 보정툴 몇번 더 해봤는데 같은 결과인데 뭔가 제가 실수한게 있을까요?

[친근한아저씨]

라쳇앤클랭크로 우스틱 화면이동 속도 한번 봤는데 오른쪽 하단으로 가는 속도가 아주 살짝 느립니다.

[Rainmaker2]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섣불리 단정은 못 하겠지만, 홀센서 교체후 우측 모듈 센터가 위로 좀 치우쳐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경우도 보정 여러번해도 하단 범위 끝까지 안 되더라구요.

[친근한아저씨]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에 다시 뜯어서 봐야겠네요. ^^

[슴더쿠]

와 자가수리라니 대단하시네요 ㄷㄷ
제 스틱도 한쪽 쏠림현상 있던데 도전해봐야곘어요 ㄷㄷㄷ

[Rainmaker2]

저는 딱히 쏠림은 없지만 교체해 보았습니다. 쏠림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ㅎ

[미친개2]

정성 가득한 게시글 잘보고 갑니다^^

[Rainmaker2]

감사합니다~ㅎ

[nomarkp]

노란색 홀센서가 별로군요? 몇개 사두었는데 굴리킷이란게 좋은가보네요.

[Rainmaker2]

별로라긴 보다는 아웃 레인지가 초기에 너무 넚어서 정말 조작에는 다소 아쉽다고 합니다. 일반 게임 조작에는 나쁘지 않을겁니다. 다만, 제 입장에서는 굴리킷 제품이 더 괜찮지 않나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저도 노란색 홀센서 여러개 있습니다~ㅎ

[N64]

기술자십니다

[Rainmaker2]

그냥 취미로 즐기는 게임 유저 일인입니다.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