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스포] 데몬즈소울 메타 점수는 왜 이렇게 높은건가요?

[TAAY]

너무 어려워서 접으려고 했는데 공략 보면서 진행하라는 분들도 계셨고

그동안 한게 아까워서 결국 어찌어찌 클리어 했습니다 ㅎㅎ

5-1이랑 5-2에서 짜증나 죽을뻔 했는데 깨긴 깼네요

2009년 게임인걸로 알고 있는데 그걸 감안해도 엄청나게 불친절하네요 진짜

그리고 공략 없으면 도저히 알 수 없는 포인트가 너무 많은거 같더군요

특히 유리아 구출 이거 공략 없이 가능한 부분인가요?

물론 공략 없이 도저히 알 수 없을 것 같은거 이거 말고도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유리아 구출이네요

보스 소울이 특정 무기나 마법, 기적에 쓰인다는 것도 몰라서 초반엔 레벨 올리려고 먹어버렸고

무기 강화는 뭐가 이렇게 또 복잡한지

마지막에도 당황했던게 1-4 보스는 레벨 다운을 시키더군요

중간에 포기하려 했던 똥손이라 4번이나 맞았습니다 ㅠ_ㅠ

근데 문제가 1-4를 마지막에 했더니 근력이 부족해졌는데 올릴 방법이 없네요?

4번이나 맞은 제 잘못이긴 한데 마지막에 올릴 방법 없이 떨어져 버리니 당황스러워서 ㅎㅎ

여튼 이식의 대가 블루포인트답게 그래픽적인 리메이크는 너무나도 잘한거 같은데

해보지는 않았지만 원작과 지나치게 똑같이 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소지중량 넘어가면 자동으로 보내기 같은 개선된 점도 있긴 한데

2020년에 죽으면 처음부터 하는건 이게 뭐하는건가 싶더라구요

특히 5스테이지 너무 짜증났습니다. 몽둥이 든 놈들한테 계속 죽어서 ㅠ_ㅠ

죽으면 어려워지는 시스템도 뭐하는건가 싶고 (보스 깰 때마다 떨어지면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더라는)

여튼 2009년에 나온 PS3판은 89점 받을만한 게임인지 몰라도

2020년 PS5판이 92점 받을만한 게임인지는 모르겠네요

당연히 재밌으니 엔딩까지 보기는 했는데

제 기준에서는 편의성이 너무나도 떨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2회차는 원래도 거의 안하는 스타일이라서

엔딩 본걸로 만족하고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야겠네요

최소한 저에게는 최근 20년 동안 제일 어려웠던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머스크잼]

왜 높은가요에 대한 대답을 하자면 님이 느끼신 불편함 보다 재미가 더 느껴지는 사람이 많으니 점수를 많이 받은거겠죠?

[TAAY]

그렇긴 한데 원작보다도 높은게 신기해서요

[머스크잼]

원작은 님이 느끼신 불편함 보다 더 불편했기도 했고 그래픽 차이가 말도 안되게 차이가 나기도 하고 높을 수 밖에 없죠;;

[TYPE;Unknown]

소울류가 데몬즈소울 이후로 대중화되어서 그래요. 출시 당시에는 뭐 이렇게 엿같이 어렵게 해놨냐고 지금 글쓰신분과 같은 악평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다크소울 트릴로지에 블러드본 세키로 엘든링 등등 소울류가 하나의 장르로 정착될 정도로 재밌게 어려운 게임 정도로 이미지가 정착되었고, 그 당시에도 문제가 되었던 그래픽 품질 등도 개선이 되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엘든링의 메타 점수도 그렇지만 최근 본가 소울류에 과하게 고평가를 매기는 경향은 좀 있는 같습니다.

[예의]

일단 비쥬얼이나 햅틱 피드백 등 ps5의 기능을 살린 부분과
리뷰 기한을 맞추기 위해 대개 소울류 매니아 리뷰어에 맞겼기 때문에 호감을 산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메타80후반~90초반 점수는 아주 완벽하지는 않아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점수죠.
야숨, 라오어1, 갓오브워 같은 게임들 정도는 되어서 97에 도달해야 치명적인 단점은 없는거라고 할 수 있고
메기솔5 팬텀패인같은 엄청난 게임성의 게임조차 미완성 결점으로 인해 90초반 점수를 받았으니까요.

[TAAY]

물론 90점대라도 내가 재미 없으면 그만이고, 60점대라도 내가 재미 있으면 되는건데
(여담이지만 아직까지 60점 미만에서 재밌게 한 게임은 없네요)
아무리 그래픽이 좋아졌다고 해도 11년 전에 나온 원작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다?
그것도 당시에도 불편하다는 말이 나왔던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는데?
아래 다른 분도 말씀해 주셨지만 기본적으로 소울류 팬인 리뷰어가 리뷰하는게 제일 큰 이유 같네요

[Harry Kane]

엘든링 리뷰때도 이슈가 되서 기사로 나왔는데 리뷰어 중에 소울류를 발매전 기간내에 클리어할 수 있는 사람은 각 웹진내에서도 한정적이고 그정도의 리뷰어라면 기본적으로 프롬게임에 팬심 높거나 호의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해서 엘든링의 고득점이 가능했었다란 기사가 있었습니다.

아마 데몬즈 소울도 비슷한 거 같습니다. 전설의 시작이었던 작품을 ps5란 하드웨어에 걸맞게 제대로 리메이크 했으니 비록 불편한 원작의 시스템들이 유저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갈렸지만 소울 게임에 대한 팬심이나 이해도가 높은 리뷰어들한텐 그다지 감점 요소가 되지 않은듯 하네요.

[TAAY]

말씀 듣고 관련 글 보고 왔습니다. 리뷰에 필요한 시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결국 소울류를 잘 아는 사람에게 갈 가능성이 높고 그 사람은 팬 입장에서 높은 점수를 줄 가능성이 높다
이게 핵심 같네요. 리뷰어들 입장에서는 기념비적인 소울류의 스타트를 끊은 작품이
블루포인트 덕분에 엄청난 그래픽으로 나오다 보니 큰 감동을 받은게 아닌가 싶기도

물론 소지중량 초과 아이템 입수 가능, 8방향 회피 등 개선점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소울류가 원래 그렇다기에는 검색 없이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진짜

[루리웹-3228832709]

와 그래서 높은거였구나.. 역시
저역시 해보고 나서 이게 90점대게임인가?? 하는의문이 계속들었음

[squall0923]

그래픽만 따지자면
개인적으로 라오어1 파트1보다 이 게임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적막하고 , 암울한 분위기가 정말 잘 살아있어
플레이 내내 시각적으로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말씀대로 기존에 나와있던 공략을 참조하지 않고 클리어가 가능한가??
라는 물음을 저 역시 몇번이나 했었던 기억도 있네요.

초심자에게는 공략이 필수인 게임이라서
여기서 이 게임에 대한 온도차이가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squall0923]

아... 물론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도 커다란 벽이고요.^^;

[루리웹-5467642800]

플래티넘이 목표라면 공략이 큰 역활을 하겠지만 단순히 1회차 클리어가 목표면 실패를 좀 반복할 뿐이죠
점수가 높은 이유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모르겠지만 리메이크 당시에는
검증된 재미와 더불어 플스5의 성능을 잘 보여주는 게임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리지널이랑 거의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편의성을 개선한 부분도 있구요

[RogueMaster]

애초에 데몬즈소울부터 엘든링까지 공략 없으면 스토리 빼먹는 거 많음..
데몬즈 소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엘든 링도 똑같은 문제죠..ㅎㅎㅎ

[Plague doctor]

점수는 범용적인 취향보다는 장르별 완성도를 반영하는겁니다.

[이번달카드값]

단순 계산해도 89점짜리가 퍼포먼스+그래픽이 좋아진거니;

[AnolDzz]

저도 당시 데몬을 했던 입장에서 너무 어려웠지만 유저가 렙업하는 시스템인걸 처음 깨달으며 저도 실력이 늘어 후반엔 그리 어렵지 않게 했던거 같아요 충격이었던건 유저가 보스로 나오는 시스템이 참 기발하구나 생각했었죠 그리고 그 다크한 분위기는 디아2를 연상케 했고 디아3 나오기전인데 디아3발표할때 다들 열광했잖아요 무엇보다 그 겜의 중독성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ㅎ

[ASHLET]

저도 뭔가 끓어오르게 플레이하고 클리어했지만
그건 클리어했기 때문이고.
중간중간 이게 왜 이렇게 높은 점수야? 라는 의문이 들긴했슴요.
추가컨텐츠도 없고 그저 그래픽만 높인건데. 원작 점수보단 낮아야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루리웹-5092011815]

저도 '소울류'라는 말로 어물쩡 넘기는 단점들이 너무 많다고 느꼈습니다
게임성에 영향을 안주는 편의성이 분명히 있는데 이런 것들까지 너무 희생하는 느낌

[*NiTrO*]

이 글을 보고 간만에 묵혀놓았던 데몬즈 소울하러 갑니다. 게임이야기 게시판 보면 불현듯 생각나게 하는 게임들 소개해주는 것 같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