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을 봤습니다. 서브퀘스트는 전부하고, 아레나 컨텐츠는 모두 해치우고, 수집은 하다 말았습니다.
엔딩봤는데도 무기 수집이 안끝나길래 뭔가 했더니 챌린지 모드에서 무기가 또 나오는 모양이더군요.
보통난이도로 했는데, 최고난이도도 쉽게 했던 기억인 전작(리메이크) 생각하고 막 들이대다가 자주 죽었고,
유독 낙하사는 일이 많았는데, 체크포인트 로딩 중에 다운되는게 엔딩까지 10번 정도 되었습니다. 다행이 그냥 튕김 정도였고,
엔딩보고나서 챌린지모드 생성할때, 딱 한번 PS5가 완전히 멈춰서 강제종료 후 재부팅 해줬네요 ㅎ...
첫인상은 만화풍이다 보니 그래픽적으로 큰 인상을 받지는 못 했습니다. 프롤로그 파트의 관중이 너무 듬성듬성 처럼 느껴졌고,
화려한듯 하지만 은근히 썰렁한 기분도 들어서 그렇게 좋은가... 싶기도 했는데, 외려 하다보니 그래픽 하나는 정말 훌륭합니다.
많은 게임들이 레이트레이싱을 쓰고도 딱히 인상적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라챗 앤 클랭크는 이게 RT 때문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광원 효과가 매우 멋지고 자연스럽다는게 팍팍 느껴져요. 일부러 강조하기도 해서 황금 볼트 먹을 때 황금볼트에서 뿜어져나오는
빛이 휘황찬란하게 회전할 때는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더군요.
다만... 픽사나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 수준이라는 말은 과장입니다. 뭐 당연한거죠.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하는 분은 없을거에요.
인썸니악의 플랫폼 액션 게임들이 죄다 그랬지만... 넘쳐나는 파티클도 여전합니다.
좀 과하다 싶은게, 파티클 때문에 화면이 잘 안보여서 싸우기 힘들때도 있어요. 화려하고 멋지지만 게임 플레잉 면에서 조율이 좀 덜된 느낌이랄지요?
전반적인 게임플레잉은 엄청나게 단순합니다. 사실 전작과 크게 다를게 없고, 무기들은 개성있지만 개성없기도 합니다.
딱히 유불리랄게 크지 않아서 본인 취향에 맞는 무기 몇가지를 돌려서 사용하는게 보통이에요. 일부러 총알이 자주 떨어지게 만들어서
구간당 최소 3~4종류의 총기를 돌려쓰기 만들었지만... 상황에 따라 총기를 골라 쓰는 맛은(없진 않지만) 그다지...
엄청나게 다양한 총기가 나오지만 그게 다 의미가 있지는 않아요. 사실 인섬니악의 플랫폼 액션이 늘상 그랬던것도 같네요...
잠시 옆동네로 외도했던 게임인 선셋 오버 드라이브도 똑같거든요.
제게는 오픈월드 구성에 맵구조를 잘 짜놔서 선셋 오버 드라이브의 슈팅플레이는 정말 재미없었지만;;
플랫포밍 액션은 재미있더라는... 요상한 게임이었지요.
더더욱 실망인건 리벳이라는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하고, 망치를 들고 있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케릭터 처럼 보였는데,
그냥 외모만 다른 라쳇이어서... 플레이 다변화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라쳇이 얻게 되는 특수 장비를 리벳은 얻지 않아도 가지고 있고, 라쳇이 얻고나면, 리벳도 쓸 수 있습니다.
(벽타기 장갑이나 호버링하는 부츠... 같은...)
다른 장비도 모두 공유되기 때문에 라쳇이 얻은 무기나 갑옷 모두 똑같습니다. 갑옷을 입으면 라쳇과 리벳이 잘 구분안되는 외형이기도 하고요.
전개상의 개연성 무시는 편한 요소일 수 있지만 케릭터간 차이가 없어서 케릭터가 전환 되는게 다 무어냐 싶거든요.
제게는 스토리 상으로 딱히 흥미롭지 않았어서 굳이 새로운 케릭터가 필요한 이유를 모르겠었습니다.
남남 커플 주인공이 여여 커플 주인공화 되는 뭐 그런 PC적인 메시지인건가 싶기도하고요.
이런 문제가 가장 도드라지는게 스테이지 기믹 작동시 기존 라쳇의 경우 근접무기인 라쳇으로 볼트를 돌리곤 했는데,
리벳은 망치를 들고 다니지만 똑같이 볼트를 돌립니다.
아주 단순한 부분부터... 딱히 공들여서 세세하게 만들고 싶어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래픽에 공을 너무 들여서 플레잉은 단순하게
구성하고, 좀 덜 공들여 만든 느낌이랄지요??
어쨋든 차세대기의 파워를 느끼기엔 나쁘진 않은 게임이지만
역시.. 독점작의 사악한 가격을 생각해보면, 글쎄요... 저는 살짝 회의감 들었습니다. ㅎㅎ
역시 1년차에 딱히 와닿는 게임이 없는건... PS5도 피해갈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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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글 보면 실망 전문러이심... 언럭키 박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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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무리 똥작이어도 혹평글을 3개나 쓰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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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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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궁금한데 게임 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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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후속작이 나오지만 아낌은 없어보이는 제작사도 많죠. 뭐 아끼기도 하겠지만 아낀다는게 표가나면 구매하는 입장에서 참 별로 같습니다. 더 잘할 수 있을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짙어지거든요. | 21.06.20 1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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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할라는 정말… 유비식 끝판왕 느낌이더군요;; | 21.06.20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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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무리 똥작이어도 혹평글을 3개나 쓰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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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제경우 보통은 두개 정도는 쓰는데, 중간 실망글 쓴걸 까먹고 엔딩봤겠다 또 썻네요ㅎ | 21.06.20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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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루마
작성글 보면 실망 전문러이심... 언럭키 박평식... | 21.06.20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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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요즘 게임접어야 쓰것다 싶을정도로 할만한 게임이 없네요... 계속 신작은 사는데, 퇴근하고 집에가면 하던거 마저해야겠다 두근두근 했던게 최종이 세키로, 바이오하자드가 최근이었어요... 젤다야숨은 진짜 아무리 늦게 퇴근해도 엔딩 볼 때 까지 하루 1시간씩은 잡았을 정도로 재미있게 했는데, 요즘은 없네요... 하... | 21.06.20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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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PS2 시절에 라쳇으로 헷갈려서 JAK2를 사서 해보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지만... 군대 다 뭐다 라챗은 못 해보고 넘어갔다가 리마스터부터 해봤습니다. 뭐... PS2 시절에는 라챗보다 JAK2를 해봤던게 더 잘한 일이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어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리즈 자체가 단조롭긴 한가봐요. | 21.06.20 2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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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부터 전연령대로 나온거라서 묵직한 맛이없습니다. 분위기+중독성있는 요소 가없으니..질리는 면이 있는 듯 합니다. | 21.06.20 2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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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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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궁금한데 게임 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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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돈이 좀 남는데 게임이 제일 간편해서요 | 21.06.21 0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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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쉬운 게임이 취향에 맞을 수도 있긴하죠. 저는 조금 더 기믹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했습니다. | 21.06.21 0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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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댓글 달리는거 보니 세탁이 잘 됐네... 진지왕 시절은 이제 완전 잊혀졌구먼 ㅋㅋ | 21.06.21 08: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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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에도 한두명 정도는 이런댓글 달아줬었습니다. 별로 달라진건 못 느낍니다. | 21.06.21 1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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