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장점은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실겁니다.
전 조금 다른 장점들을 말해보고 싶어요.
A급 오픈월드 작품들도 주인공이 이리저리
널부러지는 산만한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작품의 주인공은 오직 목적을 향해 일로매진하고
메인퀘,서브퀘 역시 그에 정합합니다.
덕분에 엔딩까지 10개월이 걸렸지만
오랜만에 다시 잡아도 헤매거나 집중력이
흩어지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메인퀘는 강렬했고 스치는 서브퀘는 여정중에
충분히 납득가능한 필요였습니다.
특히 조연들을 앞세워 길게 전개된 서브퀘는
작품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완성에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해줬고요.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은 역시 마지막 전투입니다.
라스트 보스와의 첫 조우 부분이 약간 미흡하다고
생각했는데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 부분부터 엔딩까지가 이 작품의 진수였어요.
대작 무협사극의 마무리와 같은 결착에서
다크히어로의 오리진을 더듬어보는 듯한 엔딩까지.
캐릭터와 연출과 음악의 삼박이 춤을 추듯 어우러집니다.
명실상부 작년 최고의 작품 중 하나였다 생각합니다.
힘있는 엔딩은 잊기 힘든 감흥을 줬고요.
7년후를 다룬 차기작이 꼭 나와줬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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