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4 발매시점 한달 뒤 노멀 버전을 구입하고 줄창 써오다가
테크노마트에서 새벽대기 끝에 프로를 구입하기에 이릅니다.
(아... 진짜 프로 초기에 물량 딸리던 시절 여기저기 밤새던 분들...ㅜㅜ)
프로하면 역시 4K ! HDR ! 확실히 나은 퍼포먼스 ! 라고 위안을 삼았지만
PC로 네이티브 4K 맛을 보다보니 프로의 장점이 크게 와닿지 않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HDR 하난 확실한 차별점이라고 생각하고 즐겜하던 시절이 한해두해 지나고....
올해 초 라오어2 의 무기한 연기소식이 전해지면서 프로를 정리했습니다.
라오어2 까지 클리어하면 정리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저 소식을 접하고 나니
맘이 좀 다급해졌달까요. 지인에게 좋은 가격에 모두 넘기고 손을 털었습니다.
헌데 이후 들려오는 라오어2의 발매소식과 한달 뒤로 발매일정이 잡힌 고오쓰.
사무실에 옮겨놨던 노멀버전을 도로 집으로 가져왔더만 어느덧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몇차례 업데이트 되면서 HDR 이 지원되더군요.
가장 확실한 차별점이라고 생각했던 HDR 을 지원한다니.
사실 해상도야 뭐 프로도 네이티브 4K 는 어림없고 노멀보다 약간 더 높은 해상도에
그치는게 대부분이잖아요. 약간의 디테일 추가나 이런건 양쪽에 놓고 비교해보기 전엔
눈치채기 힘들기도 하고 프레임도 뭐....
노멀을 연결해보니 '역시나 꽤 흐릿하네....' 란 느낌이 들긴 했지만서도
HDR 지원 게임을 해보니 화면빨이 제법 비슷합니다. 외장 SSD 도 하나 달아놨더니 로딩도 쾌적하고요.
이렇게 올레드 티비에 노멀 플스4 를 달고 라오어2 와 고오쓰를 차례로 클리어했습니다.
4K 티비로 블루레이 영화 보는 느낌이랄까요? 딱 그 정도의 흐릿함...
정작 게임 플레이 자체는 생각보다 쾌적했고 그중에도 라오어2 는 노멀로도 그 비주얼 퀄리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데 어마무시하더라고요. (이어서 고오쓰를 해보니 눈물이...)
고오쓰 플래티넘까지 획득한 후 곱게 포장해서 지난 휴가기간에 처분했습니다.
슬슬 플스5를 준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
암튼 노멀 플스4 가지고 계시더라도 충분히 즐길만하다란 결론입니다.
특히 HDR 적용된 뒤로 화면빨이 매우 비슷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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