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에서 종종 글도쓰고 정보도 많이얻고 하다가,
작년 11월쯤 인기가 좋아 물량구하기가 어려울때
루리웹 중고거래 게시판을 이용하였는데
몇번 문제없이 거래 해오던 게시판이라 크게 걱정없이 믿고 거래했다가 작년 11월 20일경
사기를 당했었네요,
뭐 뻔한 패턴이듯 미루다가 결국 잠수 , 신고하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환불 어쩌고하는데 너무 괘씸해서
관련 문자내용이랑 거래내역 그리고 당시 제가 구매하겠다고 하고 올린글등을 캡쳐 출력하여
경찰서를 방문하여 신고하였습니다. 더치트에도 해당 번호와 계좌를 사고사례로 등록하였었고,
이를 바탕으로 저 말고도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는것도 확인하였고,
다같이 신고하기로 말씀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경찰에 신고 한 후 두달뒤 해당 관할서로 인계된 사기 신고 건은 법원으로 넘어갔고, 관련 내용을 서면으로 전달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5.15)..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와서 대뜸 합의를 좀 해달라는 말이 나오시더군요..
(처음엔 저도 신고하고 결과를 기다리기까지 오래걸린다하여 잊고 지내다 보니 순간 그 사기건 관련 전화일거라 생각을 못했던...)
자세히 듣고보니 그 사기범의 아버지한테 전화가 온거였고, 대뜸 합의를 해줘야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여 좀 당황하긴하였으나
제가 반드시 합의해줄 의무는 없는것 같다고, 대체 몇명의 피해자가 있는지 아시냐고하니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만 하시는데.. 자식이 불법스포츠 도박에 빠져 그만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질렀다고, 죄송하다고 계속 하셔서
회사에서 전화받는게 계속 껄끄럽던 상황이었는데, 확인해보니 다른 피해자분들께서도 어느정도 합의를 해준부분이 이미 진행이 되고 있었고..
시골에서 올라오셔서 서울 전역을 피해자분들을 만나뵙고, 합의와 합의금(피해 원금)을 전달하며 다니는 아버지를 보니..
저도 곧 6월에 애아빠가 되는시점이라 그런지 더 마음이 안좋아서.. 알겠다고 말씀드리고 결국 회사근처 역에서 만나 잠시잠깐 말씀나누고 합의서에 서명하고
그러고 돌아왔습니다..
처음으로 중고거래 사기와 신고, 합의 과정을 겪어봤는데 참 이래저래 맘이 안좋더군요.. ㅠㅠ
중고거래 ...사기좀 안치고 클린한 거래좀 하면 좋겠습니다 진짜 ㅠㅠ..
(IP보기클릭)223.38.***.***
그 사기꾼이 다니면서 사과하고다녀야지 아버지가 대신 사과하러 다니게 만들다니 ㅡㅡ 저같음 본인이 직접 사과하러오면 해주겠다고 하겠네요
(IP보기클릭)112.171.***.***
개같은 사기꾼들. 피해자들하고 가족들한테 민폐임 정말.. 맘고생 하시느라 수고하셨네요
(IP보기클릭)220.78.***.***
인실 맥이고 싶은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막아주는 부모님봐서 해드리는게 맞을 것 같기도 하네요. 상습범이면 경찰에서 알아서 했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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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 사기꾼들. 피해자들하고 가족들한테 민폐임 정말.. 맘고생 하시느라 수고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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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실 맥이고 싶은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막아주는 부모님봐서 해드리는게 맞을 것 같기도 하네요. 상습범이면 경찰에서 알아서 했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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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기꾼이 다니면서 사과하고다녀야지 아버지가 대신 사과하러 다니게 만들다니 ㅡㅡ 저같음 본인이 직접 사과하러오면 해주겠다고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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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3043
왜이렇게 흥분하시나요? 그럴정도까지의 글은 아닌데 | 20.05.18 11:43 | |
(IP보기클릭)106.244.***.***
12323043
통쾌하다니.. 절대 그런거아닙니다 다만 워낙 중고거래 관련사기도 많고 하다보니 글을 남겼던것 뿐인데, 심기가 불편하게 한 글이었다면 죄송합니다. | 20.05.18 11: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