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데나 13일의 금요일 등의 다수의 생존자 vs 1명의 살인마라는 컨셉을
바이오하자드 스타일로 여러부분 개량한 건데
나름 위 게임들보다 생존자들의 액션성을 강화하고 좀비 같은 잡몹들을 넣고, 큰 하나의 필드가 아닌 좁은 필드 여러개를 연결해 두어서 루즈함을 줄였습니다.
문제는 액션에 있어서 타격감도 부족하고, 총소리도 뭔가 흐물흐물하고
UI를 비롯해 여러 인터페이스가 불친절해서 전반적으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눈에 파악하기도 힘듭니다.
공포도도 본편이나 전작에 비해 혼자 노는게 아닌 무장한 동료들이 곁에 있다보니 떨어지고요.
개인적으로는 레포데 같은 호쾌한 액션성과, 데바데 같은 공포 서바이벌 사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한 건데
결국 이도저도 아닌터라, 액션성도 공포감도 놓쳐버린 느낌입니다.
정말 아쉽다고 느낀건, 플레이 방식에서 성공의 가능성이 보인다는 겁니다.
조금만 더 신경 썼으면, 조금만 더 마무리를 잘 했으면 나름 기존 장르에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을 텐데
캡콤은 뭐가 그리 급하다고 발매를 서둘렀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