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이제야 인왕1 해보는데...

[kyl027]

안녕하세요. 

2016년 부터 PS4로는 거진 스파5만 메인으로 하다보니, 다른 싱글게임들은 많이 못했습니다. 

스파5 마스터찍고 난 후로는 거의 매일 매칭되는 유저가 프로게이머들이나 유전급 고인물 이다보니....신나게 두들겨 맞고 현타오더군요. 

그래서 머리도 식힐겸(?) 우연히 인왕을 시작해 봤는데, 블본과 느낌이 많이 비슷하네요. 

유다희양 만나는건 블본에서 이미 많이 익숙해져 있던지라, 인왕은 멘탈 잘 부여잡고 하고 있습니다. 

첫날 첫판왕은 5트, 2번째 색끼충만 여자 보스는 10트로 매우 무난하게(?) 깼네요. 

물론 2번째 보스만나러 가는 길에만 유다희양을 100번은 본거 같습니다만....

블본때 첫 보스깨는데 며칠 걸렸던거 생각하면, 인왕은 쉬운축에 속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왕 장점이라면, 앞선 언급한 난이도가 너무 극악무도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네요. 

저의 첫 소울 게임은 블본이었고 두번째 클리어한건 닥소2 였습니다. 

닥소2는 정말 패드 뿌셔 버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네요. 

인왕이 왜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졌나 생각해 보니, 처음부터 주인공 캐릭의 피지컬이 매우 좋은거 같네요. 

전 주로 회피로 공격 피하고 때리는 걸 선호하는데, 닥소는 구르기 판정이 초반에는 똥이라 초반에 답이 없더군요. 

근데 인왕은 그냥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능력이 닥소2 구르기 만렙수준의 느낌이네요.

그리고 걸음도 엄청 빨라서 거리두고 상대 헛치는거 보고 걸어 들어가서 때려도 가능하고요. 

여튼 2번째 왕깨고 더 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마눌님께 후방 뒤잡기로 유다희 당할꺼 같아서 껐습니다. 

간만에 회사와서도 빨리 하고 싶은 게임이 생겨서 참 좋네요 ㅎㅎ

본편깨고는 DLC도 사봐야겠습니다.

근데 이런 뭔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이리 많은건지...너무 복잡해요 T.T 

이런거 공부해 가면서 하기에는 40대 아재의 머리는 너무 딱딱하게 굳어버렸네요. 

초반 일도, 이도로 좋은 스킬이나 밥줄 공격 스킬이 있나요? 스킬키우는 글들도 좀 봤는데, 너무 말이 어려워요....0개국어 능통자 인가봐요. 

코로나로 다들 힘든 시국인데, 다들 힘내시고요!  

[여기는 루리웹]

인왕은 회차별 난이도가 있는 게 차이죠.... 1회차 극초반 빼고는 인왕은 프롬류에 댈 게 아니지만, 인왕의 길 까지 종합난이도로 보면 저는 인왕이 더 어려웠습니다.

프롬류는 못깨면 자신을 자책하지만, 인왕은 못깨면 제작사를 탓하게 됩니다.(밸런스따위 없음 그냥 보스급1명->보스급2명->보스급2명 + 보스보다 더 짱나는 잡몹추가)

밸런스조절에서 인왕은 막만들었고, 프롬류에선 막말들 필요가 없었다가 맞겠네요.

인왕1회차기준 클리어 난도는 닥소나 블본에 비해 엄청나게 낮은 건 인정합니다만, 1회차하고 말거 같으면 인왕만큼 허접해보이는 게임이 없습니다.

제작자가 만들어놓은 자세변경, 스테이지에 유리한 무기변경, 회피공격, 대시공격, 원거리피해감소 혹은 경직 템이 왜 있어야 하는지 등등 전혀 신경 안써도

엔딩보는데 아무 무리가 없거든요. 근데 저 위에 거를 종합해서 플레이 하는 순간 그냥 밋밋하다고 깔 게임이 아닌 이유가 나옵니다.

프롬류는 그런게 없죠. 일단 클리어 했다는게 중요. 인왕편드는 거 처럼 적었지만, 저도 프롬류를 선호합니다.

다만 디2가 인생에서 제일 많은 시간 소비한 게임인데, 프롬류소울이라는 신개념을 접한 후에 적절히 잘 버무렸다 생각해서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일 뿐입니다.(디아식 파밍에 핫한 소울류 접목)

[kyl027]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
1회차에서 재미있게 즐기고, 2회차 도전 그다음 DLC 도전...이렇게들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도 본편 1회차해 보고, 재미있으면 2회차에 시즌패스 구매해서 더 달려볼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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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는 상단자세로 사용하는 태풍이라는 스킬이 모든걸 씹어 먹어요..

[kyl027]

이도류는 태풍기술을 필수 스킬로 다들 언급하시더라고요. 우선 스킬개방은 해 놨으니, 오늘부터 사용해 보겠습니다~ ^^

[얄리얄리얄라숑얄라리얄라]

원래 처음 해본 소울류가 가장 어렵습니다.

[kyl027]

전 블본으로 처음 소울류 해봤는데...깨고 나서 어려웠다고 생각한건 닥소2였어요. 근데 그만큼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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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은 소울류 시스템이지만 조금 다른 지향점이 있더군요
스테미너를 블본은 회피위주로 사용하라는반면, 다크소울쪽은 가드쪽을 지향하게 해놓았죠
블본에서 방패가 없다는점, 다크소울쪽 구르기가 구린점은, 그점에 대한 의도적인것이라고 봅니다.
또 소울시리즈와 인왕과의 비교점에선
소울시리즈는 FM느낌이라면, 인왕은 약간 외적격느낌으로 조금더 유저들이 할수있는것들을 늘어놓았죠.
소울시리즈에서의 타이밍 맞춘 회피하나만으로 간결함을 선호하는 사람은, 인왕의 자세변경이라든지, 잔심같은 시스템을
귀찮아 하거나, 손이 안간다는 이유로 꺼리기도 하고,
반면 전자가 단순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왕에서의 여러옵션에서 공격방식의 다양성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것이죠
무엇이 잘났다기보다, 스스로 선호하는것을 받아들임의 차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 비슷한 나이지만, 인왕쪽의 여러 옵션을 좋아합니다. 나이가 있어도, 젊을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좀더 걸린다는것뿐이지,
같은것을 자주 반복하다보면 어느순간 그 패턴에 익숙해지더군요.
나이보단, 필요로 하는것에 대한 갈망의 차이아닌가 싶습니다.
스스로 필요로 한다면 나이가 많든적든, 욕구자체가 사라지는것은 아니니까요

[kyl027]

좋은 댓글이네요~
맞아요. 시스템이 단순하고 어려우면 그냥 ㅆㅂㅆㅂ 하면서 제작사 욕하면서 플레이어를 레벨업 시켜서 하는데...시스템이 많은 게임은 분명 시스템으로 극복하라고 하는 제작사 의도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단순하게 플레이하다가 어렵게만 느끼고 포기하는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뭐 나이많아 공부하기 어렵다는건 핑계죠 뭐 ㅎㅎ;;
오늘부터 좀 여러가지 시스템 만져보고 공부도 좀 해보면서 플레이해 봐야겠어요~

[kyl027]

보스전만 두고 본다면, 블본이나 닥소에 비하면 해볼만한건 맞는거 같아요.
인왕도 계속 죽긴하는데...그래도 막막하게 아려운 수준은 아닌듯해서...
뭐 일회차 초반왕깨고 이런말하는게 우습지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