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스8 기반으로 제작한건 맞는거 같은데 조금씩 개선한 구석이 있긴 합니다.
영상으로 볼땐 비슷해보였는데 인물의 얼굴 모델링을 조금씩 손본 느낌이 있습니다.
아돌은 큰 차이 없는거 같은데 도기는 흘러간 세월을 표현하려고 했던건지 좀 변했더라고요.
도기 외에도 모델링이 전반적으로 둥글둥글해졌다고 느껴집니다. 전작은 은근히 각졌었는데...
모션쪽은 전작에 비하면 제법 개선했다고 느껴집니다.
모션이 개선되다보니 괴악했던 인게임 컷신의 장면 연출도 한결 자연스러웠고요.
모션캡쳐했다는 액션 모션만 손봤을줄 알았는데 전반적인 모션을 손봤더라고요.
주먹치는 모션을 비롯하여 사라진 모션이 몇 있는데 빼기만한게 아니라 뺀거 이상으로 새로운 모션들을 더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8에 비해 그렇다는거고 B급 게임인건 여전하니 그래픽때문에 못하겠단 분들을 끌어들이긴 역부족해보입니다.
액션에 있어서는 상쾌한 조작감은 유지하면서도 스피디한 액션을 강조하는 플래시 무브 및 가드 또한 건재합니다.
여기에 거리를 빠르게 좁힐수 있는 이능액션까지 더해져서 8편보다도 더욱 빠르게 전투를 이끌어갈수 있습니다.
다른 이능액션은 뭐가 더 있을지, 어떻게 써먹을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그리고 사소하게 개선된 부분인데 전작에서 매우 저렴하게 느껴지던 타격 이펙트가 이제야 좀 볼만해졌습니다.
모션과 타격 이펙트를 개선하면서 타격시 넉백효과도 좀 더 넣어둬서 타격감도 살짝 개선되었다고 느껴집니다.
다시 말하지만 전작에 비해 나아진거지 대작들에 비하면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 물론 영상만 보면 대충들 아시겠지만요.
더 사소한건데 NPC들에게 스쳐지나갈때 상호작용이 작게나마 생기기도 했더군요.
팔콤게임에서 이런 디테일까지 기대하진 않았는데 조금씩이나마 발전시킬 마음은 있어보입니다.
전작에 비해 퇴보했다는 스토리는 엔딩을 보고난 이후 소감에서 다뤄볼 생각인데
이스 셀세타나 이스8에 비해 전작들의 사건을 좀 더 직접적으로 언급하던 초반부 장면들이 조금 의외로 느껴지긴 하더군요.
물론 전작들을 알아야 이스9를 즐길수 있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스쳐지나가듯이 언급이 나오는 정도로만 나오더라고요.
그 외에 아쉬운건 역시나 최적화 부분이네요.
그래픽은 아주 살짝 발전한 구석이 있긴한데 그 대가로 해상도를 내려버린 느낌입니다.
8보다 그래픽이 못한거 같단 이야기는 이땜에 나오는거 같아요.
정확히는 8보다 그래픽이 구리다기보다는 화면이 좀 자글자글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한글판은 개선된 상태로 들어온게 아마 맞을건데 전작의 표류촌보다도 프레임을 유지못한단 느낌이 도시에서 좀 있습니다.
프로에서도 이정도면 노멀 플포에서는 아마... (노멀 플포로 돌린 표류촌의 프레임보다도 프로로 돌린 도시의 프레임이 더 낮은 느낌입니다.)
이스8만은 못하다고들해서 저도 큰 기대는 안하고 팬심으로 구매했는데 셀세타, 8에 이어 이번에도 재밌게 즐길거 같은 느낌이네요.
플레이면에서는 좀 더 진일보했다고 느껴지는 구석이 초반부터 바로 느껴져서 그래도 이스8의 시스템을 완전 그대로 재탕해먹진 않았구나 싶더라고요.
그나저나 이스8에 비하면 볼륨이 줄었다고 얼핏 본거 같습니다. 맞죠?
근데 개인적으로 이스8은 플포판 오면서 억지로 볼륨을 키웠단 느낌도 있어서 셀세타보다 엔딩보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어떠려나 싶네요.
이스8은 6부쯤에서 지겨워져서 몇년을 놓았다가 얼마전에야 진엔딩을 봤었거든요. 이스9는 컨텐츠면에서 좀 덜 지겨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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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대부분의 이스 스토리 자체가 왕도적이고 특이점이 없어요. 8이 특출나게 잘 나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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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세타는 역대급 허무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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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세타 스토리도 괜찮지 않았어요? 물론 8보다 여운이 크게 남는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전 셀세타 스토리도 좋아하네요. 유치하단 소릴 들을정도로 착한 캐릭터들로 그런 착한 반전을 줬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최종결전도 꽤 좋았고... 9편은 초반만 봐선 잘 모르겠네요. 일단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 20.02.13 2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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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Mul Case
셀세타는 역대급 허무감이 | 20.02.14 0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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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엔딩 직전까진 좋다가 엔딩이 좀... 그렇긴 했었죠 ㅋㅋ 이스8은 진엔딩이 워낙 여운이 깊다보니 이런 부분에선 비교가 되긴 하겠네요. | 20.02.14 0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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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세타 말고 이스9요... 개인적으론 스토리가 전혀 몰입이 안되요. | 20.02.14 0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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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 돌연변이 수준이라길래 물어본건데 글쿤요. 이스9 스토리는 초반만 봤을때는 몰입이 안된다거나 그런건 아직은 없네요. 분위기가 확 달라지다보니 신선한 느낌이 먼저 다가와서 그런걸지도... 8보다 9 스토리가 별로란 이야긴 들었는데 엄청 별로셨나봐요. | 20.02.14 0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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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대부분의 이스 스토리 자체가 왕도적이고 특이점이 없어요. 8이 특출나게 잘 나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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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스토리도 좋지만은 전 셀세타 스토리도 좋아하기때문에 9는 어느정도일까 싶네요. 일단은 8편과 분위기부터가 완전 다르긴 하더군요. | 20.02.14 0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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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세타가 왜요? 별로인가요? | 20.02.14 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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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불편해서 못하겠단 분들 많을듯 싶네요. 이스 셀세타는 이스8이나 9랑은 비교가 안될정도로 편의성이 떨어지니... | 20.02.14 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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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비타 발매지만 PSP작품이라 그래픽, 시스템, 환장적인 엔딩까지... 욕 많이 먹을거 같네요.. | 20.02.14 1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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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야 이미 비타로 플래까지 따고 3회차까지 했습니다만... | 20.02.14 1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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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신작이니... 페소5 로열도 땡기긴하는데 2회차하는 기분으로 해야한다는게 좀 애매하네요. | 20.02.14 1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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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쪽은 물건찾기가 벌써 힘들어졌던데 오프라인쪽은 아직 남아있는 모양이더군요. 물량 자체를 적게 잡았으수도 있는데 아마 발매 초기부터 이러면 이스8때처럼 재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재판하고 안팔리면 덤핑되겠죠. | 20.02.14 15: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