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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라스트 오브 어스가 왜 아직까지 최고인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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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오브 어스의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Image result for last of us sarah death

 

 라오어는 기본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죠

 

전투, 컷신 연출, 잠입, 길찾기가 절묘하게 배열되어 있어서 완급조절이 잘 되어 있죠.

 

너티독은 원래 이런 식으로 게임내 요소를 시기적절하게 배열하는 부분에 있어서 정점인 회사이죠

 

게임 역사상 언차티드2만큼 그걸 잘해낸 게임은 몇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니까요

 

그리고 완성도뿐 아니라 허를 찌르는 연출과 전개가 계속해서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들어가 있고, 뭔가 전개가 늘어지겟구나 하는 순간이면 귀신같이 그걸 잡아내기도 하죠

 

라오어의 대단한 점은 스토리의 감동뿐 아니라 

 

게임을 통해서 그 스토리를 보여줫다는 점에 있죠

 

소위 영화가 아니라 영화 같은 게임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라오어는 영화가 아니라 게임만이 가능한 연출 방식으로 그걸 보여줬다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게임의 오프닝 부분이 그것이죠.

 

게임의 시작부에 등장하는 인물은 분명 게임의 포스터에 등장하는 엘리가 아닌, 조엘의 딸 사라 입니다.

 

사라는 방에서 깨어난 후 잠시 곳곳의 오브젝트들을 살펴보다가, 조엘과 소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시계를 선물하고, 자연스럽게 소파에 누워 잠이 들게 되죠.

 

 여기까지의 과정으로 우린 사라와 조엘간의 관계에 몰입하고 굉장히 심리적으로 이미 가까워진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리는 그리고 너무 자연스럽게 눈치도 못 챈 채로 어느새 조엘을 플레이하고 있구요.

 

순차적인 시선의 옮겨감을 통해서 그 과정을 자연스럽게 만들었죠. 딸의 시선에서-> 자고 있는 딸을 바라보는 3인칭 시선으로 바뀌고-> 조엘의 동생과 함께 차에 타면서 3명을 동시에 후방에서 비추는 시선으로 바뀌고-> 교통사고가 나서 사라가 자연스럽게 다리를 다쳐서 그 딸을 안고 가는 조엘의 시선으로 바뀌죠.

 

그리고 다들 아시듯이 게임은 초반 15분만에 사라를 죽여버립니다.

 

앞서 봤듯이 사라는 시작부터 플레이어가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는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죽임으로써 게이머들은 허를 찔리는 듯한 소름돋는 느낌을 받게 되면서 좀 더 게임의 장면과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게임의 시작뿐 아니라 끝도 역시 허를 찌르는 결말로 이어지죠.

 

마지막에 우리는 보통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무언가가 희생되는 전개에 익숙한데, 라오어에서의 조엘은 엘리를 지키려고 전력으로 한 집단 전체와 싸워서 엘리를 구해내죠.

 

라오어는 게임의 스토리 자체만 봐도 뛰어난 것이 전체적으로 감성팔이나 어떤 발암 전개 같은 게 나올 법한 순간이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앞서 말한 사라가 죽은 순간도 다시 보면 별로 질질 끌지도 않고 그냥 조금 고통스러워하다가 깔끔하게 죽습니다.

 

 

감성팔이나 발암 전개가 드라마에서는 어떤 클리셰 요소이고 

 

제작하는 입장에서 그걸 피하기가 상당히 어렵기에 클리셰로 굳어지는 것임을 생각한다면 대단한 것입니다.

 

그나마 클리셰가 있다면 흑인 듀오 죽은 장면 정도밖에 없죠. 

 

흑인 동생이 좀비가 되고 마는데 형이 그 흑인 동생을 죽여 버리고 자기도 스스로 죽음을 맞는 장면이 있죠. 

 

이게 아마 조엘이 엘리와 떨어져야겟다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장면인데 

 

이 계기를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사망 플래그를 써서 두 캐릭터를 모두 소모한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댓글 | 19
1


(4987777)

112.140.***.***

BEST
개인적으로 라오어의 강점은 스토리 자체에 있는게 아니라 이전까지의 게임보다 스토리텔링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영화적 요소를 게임에 맞춰서 너무나도 잘 녹였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게임플레이를 통해 엘리와 조엘의 관계와 그 변화에대해서 너무나도 잘 표현했죠 게다가 게임플레이 자체도 뛰어난 편이구요 그 찰진 주먹질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20.01.12 00:48
(5124397)

182.213.***.***

BEST
뭐 그건 딱히 라오어의 독보적인 강점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예를 들어 최근에 플레이한 메트로 시리즈도 사실 비슷하게 낮은 난이도에선 무쌍이 가능하지만 난이도를 올릴수록 잠입이나 근접전투로 신중한 플레이를 요구했었습니다. 최근 나온 게임 중에는 레지던트이블2re가 비슷한 느낌이겟네요.
20.01.12 00:42
(5124397)

182.213.***.***

BEST
마조히스트임?
20.01.12 08:02
(5124397)

182.213.***.***

BEST
스토리 자체는 객관적으로 엄청 특별하지는 않은데 뭔가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굉장히 전개가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고 그러면서 드라마틱한 로드무비라는 것이 좋앗습니다 프롤로그는 본문에도 썼지만 너무 사기적으로 잘 만들엇죠 감정을 파고들게 잘 만들엇으면서도 허를 찌르게 만든 부분이 좋앗습니다
20.01.12 10:20
(5124397)

182.213.***.***

BEST
아 그 부분 처음에 여러번 리트라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라오어는 그런 식으로 가끔씩 비틀어서 환기시켜 주는 게임플레이나 연출이 은근 많아서 지루하지가 않죠
20.01.12 10:33
(5242475)

178.128.***.***

라스트오브어스의 최고 장점은 누구나 접근하기 쉽게 쉬운 난이도에서는 마음껏 총을 쏴대며 무쌍 플레이를 할 수 있지만,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총알이 적어지고 적이 강해지므로 잠입 플레이와 벽돌을 쓰는 플레이가 권장되면서 게임 플레이가 바뀌죠. 라이트 유저와 코어 유저 둘 다 사로잡을만큼 매력적인 게임이죠.
20.01.12 00:32
(5124397)

182.213.***.***

BEST
:클리프:
뭐 그건 딱히 라오어의 독보적인 강점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예를 들어 최근에 플레이한 메트로 시리즈도 사실 비슷하게 낮은 난이도에선 무쌍이 가능하지만 난이도를 올릴수록 잠입이나 근접전투로 신중한 플레이를 요구했었습니다. 최근 나온 게임 중에는 레지던트이블2re가 비슷한 느낌이겟네요. | 20.01.12 00:42 | | |
(4791787)

219.75.***.***

:클리프:
라오어 난이도는 어려운편입니다.... 콘솔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쉬움으로 해도 어려워서 특정구간에서 계속 막히더군요. | 20.01.12 02:07 | | |
(4987777)

112.140.***.***

BEST
개인적으로 라오어의 강점은 스토리 자체에 있는게 아니라 이전까지의 게임보다 스토리텔링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영화적 요소를 게임에 맞춰서 너무나도 잘 녹였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게임플레이를 통해 엘리와 조엘의 관계와 그 변화에대해서 너무나도 잘 표현했죠 게다가 게임플레이 자체도 뛰어난 편이구요 그 찰진 주먹질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20.01.12 00:48
(5124397)

182.213.***.***

제로켓
라오어 스타일의 정석적이고 연출에 중점을 둔 스토리텔링으로 따지면 아직까지도 라오어를 이길 수 있는 작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한 게임 중 모던 워페어 리부트 정도가 떠오르긴 하는데 이건 라오어에 비해서 볼륨도 너무 작은 편이고, 아직 플레이를 별로 못 해 봐서 잘 모르겟구요. | 20.01.12 00:55 | | |
갠적으로 라오어가 플스4 최고인 이유는 멀티때문이었음 와우 이후로 겜 하나 3년이상 해본적이 처음
20.01.12 01:11
(5124397)

182.213.***.***

자메이카탐험기
그런가요? 나름 3회차 했는데 그 와중에 멀티는 해보질 않앗네요. fps 멀티는 갠적으로 싫어하는 장르라. | 20.01.12 01:17 | | |
(5063320)

220.71.***.***

취향존중합니다.
20.01.12 05:19
(5124397)

182.213.***.***

BEST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인왕2
마조히스트임? | 20.01.12 08:02 | | |
엄청난 연기들로 풀어내는 이해와 감정이입이 쉬운 스토리는 정말 이거 이상을 못봤네요. 플4 없는 지인들이 놀러왔을때 포교목적으로 프롤로그 플레이시켜주니 2명한테 전도 성공;
20.01.12 09:46
(5124397)

182.213.***.***

BEST
이번달카드값
스토리 자체는 객관적으로 엄청 특별하지는 않은데 뭔가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굉장히 전개가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고 그러면서 드라마틱한 로드무비라는 것이 좋앗습니다 프롤로그는 본문에도 썼지만 너무 사기적으로 잘 만들엇죠 감정을 파고들게 잘 만들엇으면서도 허를 찌르게 만든 부분이 좋앗습니다 | 20.01.12 10:20 | | |
(701558)

211.110.***.***

덫에 걸려 발목이 끌려올라가고 거꾸로 총쏘는 장면은 온몸에 전율이..
20.01.12 10:27
(5124397)

182.213.***.***

BEST
저기요!
아 그 부분 처음에 여러번 리트라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라오어는 그런 식으로 가끔씩 비틀어서 환기시켜 주는 게임플레이나 연출이 은근 많아서 지루하지가 않죠 | 20.01.12 10:33 | | |
(2840553)

61.79.***.***

클리셰 깨기가 진짜 어려운게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를 보면 알 수 있음 라오어의 클리셰 깨기는 저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공감이 갔는데 스타워즈 시퀄은 감독이 이상한 클리셰 깨기 병에 걸려서 발악하는 억지로 보였음
20.01.12 13:23
(5124397)

182.213.***.***

윰탱
낼 스타워즈 보러 가는데 한번 주의깊게 봐보겟습니다! | 20.01.15 12:09 | | |
스토리가 뭐가 좋다는건지 평이한 수준같던데 7년전에나 좋은거지 지금 나왔으면 평작일뿐
20.01.13 20:19
(5124397)

182.213.***.***

루리웹-0842191061
지금도 최고입니다. | 20.01.15 12:10 | | |
(745712)

183.105.***.***

저격으로 좀비 죽이면서 엄호하는 곳에서 겨우겨우 다 죽여가는데 갑자기 조준경 너머로 몰려오는 좀비떼를 보곤. 아 이젠 틀렸나. 싶으면서 온몸에 힘이 쭉빠지는데 그 순간 와 진짜 내가 조엘이 되어있나 싶어서 너무 전율이었음. 게임이 영화를 이겨내는 문화가 될 수 있는 부분은 그런게 아닐까 싶음. 내가 그 안에 실제로 들어가있는.. 고질라 영화를 보더라도 실제 고질라같은 큰 생물체가 눈앞에 있을때 본능적으로 두려움에 다리에 힘이 빠지는걸 감독은 노릴텐데 영화에선 어쩔수 없이. 이야 크구나... 하고 말테니.
20.01.15 10:37
(5124397)

182.213.***.***

SSANGHWATANG
영화랑은 몰입감이 차이나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게임을 평가할 때 얼마나 큰 몰입감을 주느냐도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 편입니다. | 20.01.15 12: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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