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개인적으로 프롬 게임에 지도가 들어가면

[임페리얼마치]

그때부터 정말로 최다 고티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인물 유저들은 지도가 없기 때문에 유기적인 맵에 더 몰입이 되고 어쩌고 하는데

재밌는 게임 출시되었다고 그거만 바짝 붙들고 달리는 그 재미에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아요.

좀 바쁜 직장인들은 재밌는 게임이 나와도 하루종일 일하다보면 어제 어디까지 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경우 많고

게임하고 싶은데 너무 피곤해서 결국 샤워만 하고 그대로 졸다가 자는 경우도 많고,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억지로 늦게까지 못 가는 경우야 태반이고

특히 출장이라도 갔다오면 드디어 게임해야지!! 하고 붙들었다가

도대체 어디까지 왔는지 길만 찾다가 씁쓸하게 종료하고 다시 자러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날은 정말 최악이죠. 힘들게 게임할 시간 겨우 만들었는데 아무런 진행없이 길만 찾다가 종료하는 날은 정말 게임 인생에 회의가 느껴질 정도니까요.

사실 액션? 프롬 액션이 무작정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원래부터 죽으면서 패턴 익히고 깨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별로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음.

그렇기 때문에 깨알같이 좋은 레벨 디자인이라고 극칭찬 받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고

패턴보다도 유저의 반응 속도와 피지컬에 극도로 의존하던 고전 도트 액션 게임이 훨씬 어렵죠.

콘솔 게임 유저층이 갈수록 연령대가 올라간다는 기사도 벌써 여러번 나왔고 주된 유저층이 이미 대부분 직장인들입니다. 해외도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죠.

나름 여유있는 직장 다니는 분들이나 학생들은 재밌는 게임을 바짝 달려서 클리어하는 그 재미에 감동을 느낄 수 있겠지만

지도없이 매번 허으어~ 저번에에~ 어디~까지 갔더어~라아~ 흐허 모르게엤네~ 에휴 젠장 모르겠다 ㅅㅂ 자자

이렇게 한두달만에 겨우 클리어해도 물론 그 원천적인 재미는 어디 안 갑니다만... 최다 고티???

지도 넣고 계속 진행이 되면서도 여전히 충분한 플레이 타임과 유기적인 레벨링을 느끼는 때가 오기 전까지 최다 고티는 좀 아닌 듯 싶네요.

재미없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루리웹-5702226705]

일부분 공감합니다 . 하루 종일 일하고 피곤한 몸 이끌고 취미생활로 게임 한두시간 하는건데 취미 까지 고단하게 하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하루 이틀 안키다 보면 어느세 잊혀진 게임이 되버려요 극한의 난이도+불편함이 게임 아이덴티티라곤 하지만 그 부분이 호불호가 없을수가 없죠

[MightyMo]

프롬의 수작들이 메타 점수 높게 받는 건 당연하지만 반드시 고티를 받아야할 이유는 없는 것이죠.

[aaaabbbb]

그럼 다음작인 엘든링부터는 가능하겠군요 설마 오픈월드인데 지도를 안넣겠습니까 ㅋㅋ

[루리웹-9575959377]

설마가 사람잡을수도...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오픈월드인데 지도 안넣으면 대박일듯 ㅋㅋㅋㅋ

[플포입문자]

처음에 지도는 안줘도 나중에 보스를 잡거나 걸어간 길은 맵이 생기는 편의성 정도는 좋을거 같아요

[japanrarehunter]

맵없는게 더 매력임...혼자 어딘지 모르는곳에 던져진 고독한 느낌 그리고 한없이 초라해보이는 나의 캐릭터...이게 프롬의 매력인지라...저는 그냥 이상태의 프롬이 좋네요

[임페리얼마치]

그 상태의 프롬을 좋아하는 것은 당연히 그 게임 매니아로서 좋아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상태로 최다 고티 왜 못 받냐라고 하는 것 다른 문제입니다.
최다 고티 얘기하지 말고 그냥 매니아들끼리만 계속 좋아하면 됩니다. 저역시 닌가가 제 인생 게임이지만 왜 닌가 최다 고티 못 받았냐라는 말은 아예 하지도 않으니까요.

[루리웹-3214772079]

대중적인 게임이야 쌔고 쌨으니, 그냥 마니악한 게임은 마니악하게 남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라 내가 좋아하는거지, 고티받는 게임이라 좋아하는게 아니니.

[후룸라이드]

프롬의 정체성이기도 해서 .. 환영하긴 하는데 색깔은 조금 잃을꺼 같아 걱정

[플릿 에퍼드]

본문 읽어보니
내 취향대로 만들면 최다 고티 대상이다 <<< 이 얘기 맞죠?

[임페리얼마치]

그 얘기 아닙니다. 내 취향은 닌가나 베요네타입니다. 두 게임은 고티와 거리가 먼 매니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카니스트]

제가 그래서 프롬게임을 극혐하는데, 마케팅에 넘어가서 사는거죠. 블본, 소울류 전부 사놓고 초반에 1시간 정도 깔짝하고 다시는 안킵니다. 직장인이나 업자 입장에서 이런식의 불친절한 게임은 그냥 안키는게 더 편해서요. 그걸 넘어설 만한 재미가 딱히 있는거도 아니고.

[PY-ROS]

미니맵 모드 있는지 찾아봤는데 없더라구요.
닥솔3 미니맵이랑 쉬움 난이도 있으면 다시 도전 해볼텐데...

[겜하는라마]

공감합니다 ㅜㅜ

[죄수번호-503716]

오히려 맵 있는 폴른 오더가 더 해깔리더군요.....

[Roberto Baggio]

처음엔 불편하다가 다 깨면 수긍되는 노맵...

[얼룩말기사]

지독한 길치여서 블러드본 할때 테블릿으로 지도 jpg파일 펼처놓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한것도 나름대로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요. 진짜 게임속 사냥꾼이 된거 같았거든요.

[Little Boy]

첨에만 그렇지 회차 여러번 하다보면 그냥 맵은 그냥 외워집니다 심지어 몹 위치까지.. 저는 프롬이 계속 불친절하게 남아주면 좋겠어요 적당히 어려운 난이도로 하면서 성취감 느끼는게 좋거든요

[iolo99]

소울은 대부분 달려가서 제끼는게 안되게 해놓았기 때문에, 미니맵 웨이포인트보고 달리다가는 한없이 죽어서 더욱 분노게이지 상승할거 같습니다.

[루리웹-2721355776]

네비게이션 있으면 그 장소를 입체적으로 생각할필요가 없게 되는것처럼
미니 맵이 있으면 오히려 맵이 머릿속에 그려지는것이 줄어듬
게다가 알고보면 1자 진행의 게임이라 제작진들이 여러테스트후 없는게 낫다고 판단한거임

[없으면포기한다]

원래 프롬 겜은 가볍게 한번 즐기고 끝내라고 만든 겜이 아니라서
프롬겜하려면 다른 겜 접어두고 한동안 그거만 파야됨
그게 시르면 다른 겜 해야죠

[루리웹-3400401910]

악마성 월하처럼 한번 들어가서 탐색한 맵은 지도에 밝혀주는 형식의 맵은 있었으면 좋겠음.
월하도 맵 100% 밝히는 재미로 지도 구석구석 탐험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런식의 지도가 있으면
맵 밝히는 재미로 탐색하는 맛이 더 날거 같긴 함.
뭔가 안가본 맵 지역의 장소를 가서 맵을 딱 완성시켰을때의 그 뿌듯함.. 맵이 있으면 그런 맛이 좋죠..

[역습의 신지]

아니 맵이 없다니
길조차도 낙사해가면서 외우라는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