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쉔무3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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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킥스타터 투자자도 아니고 오랜 팬도 아닙니다. 

이번 쉔무3로 쉔무 입문 했습니다. 

딱 보고 나름 괜찮을것 같아서 샀습니다 

가격도 세금 포함 6000엔대래서 나쁘지 않았네요 

암튼 플레이 소감 한번 써봅니다. 

일단 저는 인디 게임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제작 과정과 사정을 알고 플레이 하는것이기 때문에 

기대를 아주아주 낮추고 시작했는데요 

전작들 다이제스트 무비를 먼저 보고 (게임 안에 있음) 시작했습니다 

게임 시작하자마자 일단 시스템 적응에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일단 하루 시간이 흐르는 점, 거기에 맞춰 내 체력이 뭘 하던지 줄어버리고 그걸 채우기 위해서 밥을 먹어주거나 밤엔 자야 하는거 등등 

이게 쓸데없이 디테일 해서 좀 처음엔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었는데, 

수련 해서 체력 좀 올리고 알바 해서 음식 사놓고 해서 하니 뭐 적응 되더군요. 

레데리2 때도 굳이 밥먹고 하는게 귀찮았는데 뭐 레데리 처럼 직접 요리 안하고 마늘 하나만 사 먹이면 되어서 괜찮습니다. 

그래픽은 뭐 나쁘지 않습니다. 

가끔 플2 그래픽이라니, 모발 수준이라니, 쉔무 2 떄와 별 다를게 없다니 

게임도 안해보고 헛소리 하는 사람들 있는데, 

솔직히 오바 입니다. 플2 수준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아주 좋은것도 아니고 저는 어차피 인디 게임이라 생각하고 정말 소문대로 플2 그래픽 예상하고 게임 시작했는데 

적어도 플3 수준은 됩니다. 플4 게임중에도 이것보다 그래픽 후진것도 있고요. 

그래픽 텍스쳐가 문제가 아니라 모션이 문제 입니다. 

각 케릭터 마다 정해진 행동을 할때에는 모션이 괜찮습니다. 

근데 정해진 것에서 벗어날때, 예를 들어 갑자기 대화를 한다던지, 

그럴때 갑자기 로보트가 됩니다. 표정도 별로 다양하지가 않고 (여러 표정이 없는건 아님)

그래도 길거리 다니면서 자연 풍경 구경하는 맛은 있습니다. 오픈월드가 아니라서 아쉽지만 그렇게 눈 썩을 정도도 아니예요 

게임 진행 하다보면 스토리와 관련된 부분은 빠른 이동도 가능하고요, 시간 보내기도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저녁 7시에 어딜 가야 한다면 그 시간까지 점프 할수 있음)

아직까지 진행하는데 불편한 점은 그렇게 많이 없는것 같네요 

몇가지 불편하다 생각된건, 수련이나 물건 살때, 알바 할때 대화 자체가 느릿느릿 한것? 저야 뭐 성질 급한 성격도 아니라서 그렇게 크게 신경 쓰이진 않지만, 

이 부분에서 급하신 분들은 불편하실수도 있겠더군요 

그리고 걸어가면서 대화하다가 갑자기 씬이 바뀌면서 서서 대화하고 또 씬 바뀌면서 걸어가면서 대화하고 

이런 부분은 좀 어색하더군요. 부자연 스럽고. 

이 부분은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투는 버파 느낌도 나고 괜찮은것 같습니다. 타격감도 나쁘지 않고요 

기술마다 레벨을 올리면서 체력 공격력 올리고 하니 시합 하는것도 재미있고요. 

체력 신경 안쓰면 금방 골로 가기 때문에 나름 긴장감도 있네요. 

근데 용과같이 액션을 생각하고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초반부터 추리물로 거의 진행 되는데, 

보통 RPG 같은 경우는 답을 알고 있는 NPC가 한명 정해져 있고 꼭 그 사람을 찾아가야 정보를 얻을수 있는데 

쉔무는 그게 아니고 답을 알고 있는 NPC가 여러명 있더군요 

다만 누구는 10 만큼의 정보를 가지고 있고 누구는 8 만큼의 정보를 가지고 있고 이 차이 입니다. 

내 입맛대로 정보를 얻어서 답을 찾아가는 맛은 있는것 같습니다. 이건 맘에 드네요. 

그리고 NPC 대사량이 엄청 나네요. 

내가 하나의 정보를 알고 있을때, 두개의 정보를 알고 있을때 대사가 각각 달라집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예전에 대화 해봤던 사람이 가끔 나를 못알아 볼때가 있다는거 

아마 상황에 따라 대사를 정해놔서 그런것 같습니다. 

풀보이스 라는 점은 맘에 드네요 

퀘스트 진행하면서 막히는 부분도 있는데, 수첩에 뭘 적는다던지, 사람들 대화를 꾸준히 들어보면 다 답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암튼 조금 더 해봐야 겠습니다. 

나름 적응 하니까 할만 합니다. 초반에는 좀 어리버리 했지만. 

저는 팬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팬이라면 왠지 좋아 하실것 같은 작품 입니다. 

게다가 어차피 킥스타터인걸 감안 하고 하는지라 기대치 낮게 잡아서 그런지 아직까지 큰 실망감은 없던것 같네요 

다 예상 가능했던 부분 

무엇보다 음악은 나름 괜찮네요 

미니 게임들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좀 비추 하고 싶습니다 

1. 난 금눈이고 금손이라 뛰어난 그래픽과 프레임, 조작감 아니면 안된다 

2. 킥스타터고 뭐고 그런거 구별 하고 인지 할 능력 없다 

3. 액션이 사라진 용과같이를 대신해서 하겠다

4. 여유 가지고 느릿느릿 한 게임은 질색이다. 진행 빠르고 숨막히는 액션 게임이 좋다 

조금 더 진행 해 보고 다시 평가 해 봐야 겠습니다 

[루리웹-5267303758]

아 그렇네요
근데 어차피 안한글이면 안되는 분들은 아예 할 생각을 안하실테니
저건 게임으로서 즐기실 분들을 위한 항목이라

[SunMul Case]

한글이었으면 이 소감 보고 지르고 싶었을거 같은데 안한글이라 어쩔수없이 걸러야한다는게 아쉽네요.

[루리웹-5267303758]

추리를 대화로 풀어나가는 형식이라
아무래도 언어는 중요한것 같아요

[UT]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8.5만 봐도 딱 팬들은 만족할만큼 나온거같습니다. 완성도는 차치하고..

[루리웹-5267303758]

네. 팬이 아닌데도 어느정도 할만한것 보면 팬들은 나름 만족 하시는것 같습니다

[루리웹-5331570503]

예

[루리웹-5267303758]

네

[PY-ROS]

6000엔이면 퀄에 비해 너무 비싸네요.

[루리웹-5267303758]

적당하다고 봅니다.
다른 신작들은 대부분 7000~8000엔대로 넘어가는데다가
세금 미포함일때 5000엔 후반대라서
그렇다고 아주 퀄리티 떨어지는것도 막상 해보니 아니라서
딱히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고요

[japanrarehunter]

돌려까는글 같은데요 ㅋㅋㅋ

[루리웹-5267303758]

깔거면 대놓고 까는 편이라 글쎄요

[댄스오브킹]

까는 글이 아니라 그냥 솔직담백하게 쓴글 같은데 무슨..

[플라넵튠]

정성 가득한 글 추천~ 공복감 생긴거랑 커맨드 기술 삭제된거 제외하면 예전 쉔무 하던 느낌이겠네요.

[루리웹-5267303758]

커맨드 기술이란게, 커맨드 입력시 발동하는 특수 자세 말씀이신가요?
그거 있어요 ㅎㅎㅎ

[플라넵튠]

어제 올라온 리드군님 글 보면 전작에선 기술하나하나마다 격투액션게임 처럼 커맨드가 있었는데 기술발동이 버튼조합으로 바뀌었다더라구요. 아마 말씀하시는거 커맨드 QTE인듯?

[루리웹-5267303758]

QTE 이라기 보다...
예를들어 XXㅁㅁ, XOO
이런식으로 커맨드 눌러야 발동되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기술서를 얻을때마다 습득할수 있고 기술마다 레벨을 올릴수 있어요

[플라넵튠]

그게 용과 같이 같은 버튼조합 액션이죠. 전작에서는 ←→→ 발이나 손 이런식으로 스파나 철권같이 기술이 발동되는 방식이었어요

[루리웹-5267303758]

아아 ㅎㅎ 그런건 없네요 ㅎ

[루리웹-5267303758]

전작에도 이동이 자유였나요?
이번작에서는 스틱으로 회피 대쉬 가능해서 버튼 조합으로 기술 먹을때도 거리 재면서 해야 하네요

[플라넵튠]

네. 회피, 대쉬는 가능했고 다 똑같은데 커맨드기술이 사라져서 3가 좀더 수월하긴 하겠네요.

[루리웹-2848429192]

스샷 올리신거보니까 플스2에서 구동 가능할거같은데요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5267303758]

저도 스샷이나 영상만 봤을땐 그럴줄 알았어요

[쿠라키마이님]

눈이 ㅂㅅ인가;;;

[모란]

데스스트렌딩도 막상 해보면 재밌다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쉔무도 마찬가지일듯
막상 해보면 재밌을지도

[루리웹-5267303758]

뭐든 직접 해보고 판단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