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데스 스트랜딩 엔딩 본 후 스포없는 감상평

[trueheart]

엔딩 이후에 플레이 통계가 나오더군요.

자신의 플레이는 어땠는지 다양한 지표를 보여주는게 재밌는 것 같습니다.

약 43시간의 플레이 끝에 엔딩을 보았습니다.

플레이 하면서 좀 짜증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정말 재밌게 즐겼네요.

이 게임은 많은 분들이 언급했다시피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게임입니다.

취향에만 맞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즐길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뭐 이런 말도 안되는 망겜이 다있지 싶을거에요.

일단 다양한 항목으로 게임의 평가나 감상을 남겨보려 합니다.

1. 음악

이 게임의 최대 장점포인트중 하나가 바로 음악입니다.

멋진 타이밍에 정말 잘 어울리는 아주 좋은 음악을 깔아넣는거 하나만큼은 진짜 일품입니다.

특히 배송 막바지에 흘러나오는 음악들은 이 게임을 단순한 택배게임이 아니게 만들어주는데 한몫합니다.

OST를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스토리

많은 분들이 단점으로 언급하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분명 이야기의 설정이나 인물들은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유저들에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부분에서 상당한 감점요소가 작용합니다.

스토리의 배분이 솔직히 말해서 완전 엉망입니다.

이야기 초반과 후반에 지나치게 컷씬을 많이 몰아넣으면서 지루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으며

게임 내에서 케릭터들이 너무 설정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합니다.

서로간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설정을 펼쳐내는게 아니라 설명충을 등판시켜서 하나하나 유저들에게 가르쳐주는 것 같아요.

제가 그래서 엔딩 직전에 '코지마는 자신이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를 다듬어줄 전문 작가가 있어야 할 것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스탭롤에 떡하니 있더군요 -_-;;

네 그렇습니다. 코지마를 도와줄 2명의 작가가 붙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스토리텔링이 나온거였습니다;;

차기작에서는 좀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혹시 게임을 하고 계시거나, 하시려는 분들은 에피소드12 부터는 여유시간을 길게 잡으시고 하시는게 좋을겁니다.

그때부터는 거의 2시간짜리 영화관람 시간이거든요. -_-;;

그래도 엔딩보면 이 게임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전투

이 게임의 전투는 거들뿐입니다.

메기솔5 같은거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보스전도 좀 엉성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메기솔5도 보스전은 애매했던거 같아요.

BT는 처음에는 긴장감을 더해주는 요소지만 갈수록 카이랄 결정 파밍을 위한 소재거리고

뮬 또한 처음에는 배송을 방해하는 놈들이지만 나중에는 쏠쏠한 자재창고 입니다.

4. 배송

이 게임의 가장 주요 컨텐츠가 되는 부분입니다.

게임의 호불호를 크게 가르는 부분이기도 하죠.

이 배송이 지겹고 힘들게만 느껴진다면 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없습니다.

여기다가 각종 건축물과 차량, SNS에서 볼법한 좋아요 시스템을 더하면서 사람들간의 간접적인 협력이 가능합니다.

이 좋아요가 별거 아닌거 같아도 이 게임에 빠져들게 만드는 큰 요소이기도 합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걸 받기 위해서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하거든요.

물론 좋아요를 받는걸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주는 부분도 중요요소입니다.

정말 절실한 부분에 딱 필요한 건축물이 지어져있으면 좋아요 연타가 절로 나오거든요.

진짜 시간 되는대로 최대한 연타해주고 싶어집니다 ㅎㅎ

전 정말 재밌게 즐겼지만 다른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냐하면 '글쎄?' 라는 생각이 드는 게임입니다.

그만큼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너무 크거든요.

그렇기에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게임이라며 몰입감을 칭송하는 분들도 있지만

맨날 배송 배송 지겹게 배송만 시키네 하면서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거죠.

이 작품은 저에게 코지마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게임을 보여줄까 하는 기대감을 더해줬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많았기에 차기작은 좀 더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Bethesda®Game]

저는 짧게 짧게 하루에 2시간씩 끊어서 하고 있습니다. 너무 메인만 쭉 안밀고, 서브퀘 많이하고 하루에 메인퀘 1~2개 미는식으로요.. 한번에 몰아서하면 아마도 질리지 않을까 싶어서요. 근데 에피소드3때부터 확 재밌어진다는데 사실인가용? 아직까진 soso입니다. 재미없지도, 엄청 재밌지도 않네요. 플레이타임은 이제 10시간 가까이 되갑니다.

[SunMul Case]

에피3부터 배송이 좀 편해지는 장비도 추가되고, 뮬과 BT잡는데 유용한 무기들도 추가되는데다
국도 건설도 가능해지고 빠른이동도 해금되기때문에 이제야 뭔가 본격적으로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래요.

[덩달이77]

제가 딱 그랬어요. ㅎㅎ 밍밍한 게임이었죠.
전 힘들게 배송하던 길을 오토비이가 생기고 다리도 놓으면서 총알 배송을 할 때부터 빠져들었어요. 대략 에피2 후반부였습니다.

[Fox!]

여지껏 본 데스스트랜딩 감상평 중에서 가장 좋네요

[덩달이77]

플스4 게임 중에서 이렇게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게임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 게임 때문에 눈알 빠지도록 게임을 하지만 또 누군가는 엄청 실망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HitBit]

언급하신 작가 관해서는 저사람들 오래전부터 코지마하고 같이 일했던 사람이라 코지마 성향 따르는거라 봅니다.
야노 켄지는 메기솔 시리즈 소설판 집필했었고
무라타 수요는 아누비스 ZOE 감독, 메기솔 3,4,5 에서 작가로 참여했습니다.

[루리웹-0842191061]

개인적으로 70점대 게임 같음

[JoonKimDMD]

제 생각엔 30점대

[루리웹-69697474]

두시간씩 영화관람이라니 ㄷㄷ 시간 좀 많고 느긋할 때 해야겠군요 ㄷㄷ

[열혈오락인]

약간. 파판 15 느낌..
초반에는 지루 하다가 갑자기 몰입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