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일본 세토내해 늦가을 단풍여행 - 2.미야지마-히로시마
일본의 경우 공원-정원등은 8시로 통상보다 일찍 오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 일찍 나섰더니 안개가 뿌옇게 끼어있네요
오카야마 시내의 주요관광지는 고라쿠엔과 오카야마 성입니다.
하천변을 지나 철교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오카야마성의 천수각은 엘레베이터까지 있는 현대 건축물로 박물관으로 꾸며놓았습니다.
아까 마주친 철교를 건너면 안개가 가신 오카야마성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건너가서 오솔길을 내려가면 남문을 통해 고라쿠엔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내부도 상당히 넓어서 천천히 걷는다면 두어 시간은 충분히 보낼수 있더라고요
특이하게도 두루미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가 사육장 내부에 짝지어서 얌전히 있더라고요.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사먹은 것 캔 생선국...
생선살도 들어있고 맛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국답게 짜서...다 먹기는 힘듭니다. 삼각김밥과 함께 먹으면 좋을지도?
고라쿠엔의 감동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인 구라시키로 향합니다.
구라시키는 오카야마에서 전철 30분거리의 근교도시입니다.
구라시키 자체는 그리 큰 도시가 아니지만 미관지구의 유명함때문에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있죠.
미관지구를 돌아보기전에 에너지 충전부터 합시다.
구라시키는 딱히 유명한 특산물이 있는 도시가 아니라 일반적인 맛집위주로 찾았는데 나고야에서나 들어본 미소카츠집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점포는 일반적인 돈까쓰 튀김옷이 아닌 얇게 구운듯한 튀김옷속에 촉촉한 돼지고기가 느껴지는 맛입니다.
15분쯤 웨이팅 후 입장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미슐랭 리스트에도 오른 집이라네요.
주유 후 돌아보기 시작한 구라시키는 잘 꾸며놓은 느낌이 물씬납니다.
다만 고라쿠엔 같이 높은 완성도와 통일감보다는 소위 인스타 스팟 데이트코스 같은 동네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사실 구라시키를 방문한 주 목적은 이 오하라 미술관입니다.
일본 최초의 서양 미술관으로 중세~현대미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재도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할 모네부터 마티스, 로댕, 잭슨 폴록의 작품도 있고 중국 후한 시대, 이집트, 이란의 유물까지 상당히 방대한 소장품을 자랑하나 아쉽게도 내부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여러모로 잘 꾸며놓은 마을과 단풍의 조화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들린 정육점인데 한쪽에서 튀김과 고로케를 팔더라고요.
천원도 안하는 가격에 갓튀긴 튀김이 끝내줍니다.
미관지구내 5천원씩 받는 주전부리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본 전사항아리
철권 알렉산더님 그립습니다
저녁은 참치머리구이에 중식파티!
여행의 보람과 부른 배를 안고 다음날을 기약합니다.
(4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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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 전 구라시키에서 1박했었는데 밤에 더 운치있더라구요. 고라쿠엔도 기회가 되면 여름 라이트업때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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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이트업 행사 참 좋은데가 많네요, 다음에는 봄/여름밤 구라시키가 욕심나네요. | 24.12.13 13: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