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일차를 시작 합니다.
3,4일차 숙소는 도미인 호텔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여행할때 도미인 호텔의 만족도가 높아서 자주 도미인으로 예약합니다.
도쿄에도 여러 지점이 있지만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던 핫쵸보리점으로 2박을 예약했네요.
개인적으로 도미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역시 아침 조식과 저녁 소바 그리고 온천입니다.
도미인 핫쵸보리점도 조식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도미인 핫쵸보리점은 건물 가운데가 이렇게 뻥뚤려있는게 특징이네요.
강가에 위치한 핫쵸보리점. 이번 도미인 호텔도 만족스러웠습니다.
3일차 여정 기록입니다. 3일차는 후지산을 구경해보기로 결정하고 후지큐코선을 이용하여 기차로 후지카와코역으로 가는 일정입니다.
철도오타쿠라 신주쿠역으로 가면서 다양한 차량들을 구경하면서 가니 즐겁네요.
제가 오늘 탑승하는 열차는 후지산으로 향하는 후지카이유입니다. 워낙 인기가 좋은 열차라 일본 출국 1주일전에 예약했는데 거의 좌석이 없었네요. 당연히 이날도 만석이였습니다. 워낙 외국인들도 많이 타는 열차라서 그런지 영어로 자세히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JR패스로는 이용할수 없으니 후지큐코선이 시작되는 오츠키역에서 별도로 표를 구입해야 한다고 자세히 안내되고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도쿄와이드패스로는 당연히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매일 만석이되니 일주일전에 미리 에키넷을 통해 예약하고 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탑승하는 후지카이유는 특급 카이지와 연결되어 오츠키역까지 같이 가다가 오츠키에서 분기하여
고후역으로 향합니다. 카이지는 9량 후지카이유는 3량입니다.
특급 카이지와 후지카이유가 연결된 모습
후지카이유는 3량 밖에 안되서 더 경쟁이 치열한것 같습니다. 카이지는 여유로운데 후지카이유는 만석이였네요.
나중에 왔다갔다하면서 보니 입석 손님들도 많았네요.
좌석위에 표시되는 램프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초록색은 예약이 완료되어 자리가 있다는 표시 주황색은 곧 예약이 이루어질 예정인 좌석, 빨간색은 빈좌석입니다. 입석으로 탑승해서 차장에 이야기하고 빨간색 좌석에 앉아 갈 수 있는거죠.
도쿄에서 운행중인 특급은 다 이런 램프가 있어서 편리하더라구요.
오츠키역에 도착하면 이렇게 카이지와 후지카이유가 분리되어 카이지가 먼저 출발합니다.
고후역으로 향하는 카이지. 오츠키역부터 카와구치코역까지는 후지큐코선이라 승무교대가 이루어집니다.
후지산으로 가는중 구경한 차량들. 후지산 캐릭터가 귀엽네요.
기차안에서 보이는 후지산. 정상에 눈 쌓이는게 늦어져서 우리나라 뉴스에까지 나온것처럼 아직 정상부에 눈이 없어서 허전해 보입니다.
이때만해도 후지산을 가까이 볼 수 있다는 기대에 빠져있었는데.....
한때 도쿄의 중심 야마노테선에서도 활약했던 205계 차량이 후지큐코선에서는 여전히 운행중이네요.
종점 카와쿠치코역에 도착했습니다. 역명판의 토마스와 친구들이 인상적이네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나가길래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했더니 자동 개찰이 아니라 사람이 일일이 검표합니다.
아무래도 외국인들은 직통운전에 대해 생소해서 그런지 후지큐코선 표가 없어서 역무실로 향하는 경우를 많이 봤네요.
저는 당연히 JR 와이드 패스로 무사 통과~
카와구치코역앞 모습. 역시나 외국인들로 상당히 복잡합니다.
역앞에 전시되어 있는 모1호. 후지큐코선에서 1929년 개업당시에 운행했던 차량이라고 합니다.
걸어서 로프웨이를 타러왔습니다.
가격은 단돈 1000엔. 워낙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다른곳에 비해 저렴하네요.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카와구치호수.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후지산만큼 유명한 후지큐 하이랜드가 보이네요.
근데 가장 중요한 후지산이 구름에 가려서 안보입니다. ㅠㅠ
비가 오지 않아서 무조건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벼락이.....
후지산대신 온천무스메나 보고 갑니다 ㅠㅠ
너무나 아쉬워서 2000엔 주고 후지산을 합성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해봤습니다. 실제 배경을 지우고 후지산을 자연스럽게 합성해서 사진을 만들어주네요.
실망을 뒤로하고 다시 산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돌아가는 기차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일단 점심부터 먹기로합니다.
열심히 구글지도를 검색해서 찾은 가게로 향합니다.
코슈아라는 규가츠집입니다. 구글 평점이 나쁘지 않아서 방문해봤습니다.
점심시간이 훨씬지난 2시인데도 대기가 있을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네요. 5분 정도 대기후 입장했습니다.
저는 규가츠 정식 1.5개 2,360엔짜리를 주문해봅니다.
역시나 규가츠는 맛있습니다.
돌아가는 기차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뭐할까 하다가 그냥 호수 산책이나 해봅니다.
지도 보고 알았는데 주변에 5개의 호수가 있네요.
거리가 꽤 멀어서 버스나 차로 이동해야 할 듯 합니다.
호수에는 유람선 다니네요.
올 여름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후지산 촬영 명소에 찾아와 봤습니다. 후지산 촬영 명소로 알려져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 차단막을 설치했던것으로 유명했죠. 그런데 막상 와보니 가림막은 다 치워진 상태였습니다.
다만 관리자가 상주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멈춰있으면 빨리 이동하라고 통제하더라구요,
저도 후지산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물론 후지산은 구름에 가려 안보입니다 ㅠㅠ
후지산이 보이지 않아서 사진 찍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네요. 외국인들이 와서 실망하고 많이 돌아가더라구요.
이제 도쿄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러 왔습니다. 도쿄로 돌아가는 사람들로 역이 많이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기차는 만석이라 입석을 이용하거나 버스를 타고 가야합니다. 버스마저 만석인 시간이 많더라구요.
평일에도 이렇게 교통편이 만석이니 주말에는 귀가 전쟁일듯 합니다.
후지산에 오실때는 버스든 기차든 미리 예약하고 오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시 도쿄로 출발~
아키하바라에 고기뷔페에서 배터지게 먹고 핫쵸보리 도미인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배는 부르지만 무료 소바는 놓칠 수 없죠~
핫쵸보리점에는 빨래를 할 수 있는 빨래방과 만화책도 비치되어 있네요.
자기전에 온천욕을 즐기고 무료로 제공되는 아이스크림도 먹어줍니다. 허쉬 쵸코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도쿄 여행 3일차를 마무리합니다.






















































